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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인쇄기/초벌인쇄

도와주세요, 돌아가고 싶어 2 (完)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5. 5. 17.
부코에서 지인분 부스 한구석에 쨩박혀 이걸 쓰고 있었습니다.
트위터로 리퀘받았습니다![쳐맞]
아니, 뭐랄까 원채 쓰는게 많다보니 뭐부터쓰지?[…]가 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럴 땐 역시 리퀘죠.[쳐맞]

오래간만에 놀러 잘 다녀왔습니다.
이래저래 재미있었습니다만, 역시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 늙었어.orz

이상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모모이는 몽현신주가 알려준대로 실행하기 위해 가방을 뒤졌다. 급한대로 필통에서 까만 펜하나와 연습장을 꺼내들고 가방은 적당히 발치에 내려놓았다. 받침이 적당하지 않아 그리는데 애를 먹었지만, 어려운 형태가 아니라 어째저째 간신히 완성할 수 있었다. 이제 연습장을 뜯어 알려준 방식대로 접으면 된다. 뜯기전 접는 방법을 몇번이나 숙지했다. 실수하면 안된다는 막연한 예감에 손끝이 떨려 펜을 떨어트릴 뻔했지만, 간신히 잡아 챌 수 있었다. 그녀는 길게 심호흡하며 펜대를 입에 물었다. 떨지말자, 떨어뜨리지말자. 그렇게 주문처럼 되새기며 입을 꾹 깨물었다.

 그려둔 그림을 연습장에서 뜯어냈다. 이제 연습했던대로 접으면 된다. 막 접으려던 그녀는 갑작스러운 돌풍에 종이를 놓쳤다. 허망히 너울너울 날아가던 종이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발치에 느껴져야할 감촉이 사라진 걸 깨닫고 급히 시선을 내렸다. 발치에 내려두었던 가방이 어느틈엔가 저 어스름한 문 앞으로 옮겨졌다.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바람한점 없던 공간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었다? 그것도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실행하려 할때? 거기에 연습장이 든 가방이 어느틈엔가 움직여 문 앞으로 옮겨졌다고? 노골적으로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기위해, 저 불길한 성안으로 끌어 당기기 위한 뭔가가 움직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그녀를 노린다.

 그건 아는 사실이었다. 꾸준히 쿠로채널 저편의 전문가도 언급해줬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까지 실감하니, 등골을 타고 한기가 올라왔다. 온 몸에 몰아닥친 한기에 그녀는 바들바들 떨었다. 무서웠다.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점점 현실이 되어간다. 그녀는 어떻게든 사태를 개선하려 휴대폰을 들었다. 다시, 전문가인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녀의 손을 후려쳤다. 그리 강하게 맞은 건 아니었지만, 바들바들 떨리던 손은 기어코 휴대폰을 떨궈버렸다. 데구르 굴러가는 휴대폰에 공포가 급증했다. 어쩌지? 어떻게해야 여기에서 벗어나지? 방법이 사라진다. 발걸음이 다시 성을 향한다.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냥 무서웠다.

 무심코 비명을 막으려 입으로 가져간 손에 딱딱한것이 닿았다. 아까 집중을 위해 물었던 펜이다. 종이는 없다. 없지만, 아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기에 그녀는 펜으로 손에 아까 종이에 그렸던 그림을 그렸다.

 살려줘. 도와줘. 제발 구해줘. 여긴 싫어. 돌아가고 싶어.

 간절한 소망을 마음으로 외치며 첫사랑, '쿠로코 테츠야'를 불렀다. 그녀의 눈앞에 분명 떨어뜨렸을 휴대폰이 나타났다. 무심코 손을 내밀었더니 살며시 그 위에 얹어준다. 저절로 움직이던 발은 이미 멈췄다. 얼결에 뒷걸음질까지 쳤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에 놀라던 그녀는 다시 불쑥 내밀어진 가방을 얼결에 받아들었다.



 그 뒤로 하늘빛 소년이 상냥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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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아직이려나?

17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왜 보고가 이렇게 늦지?
    시간이 이렇게나 걸리는 거였어?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았는데?

175 : 몽현(溕泫)신주
    방해인가?
    아무래도 방해인것 같은데?

176 : 고양살구
    우와아아아아아, 엄청 방해애애애애애애
    나 지금 아무것도 안느껴져!
    다른 쪽은 어때!??

177 : 견습 음양사
    전혀 안느껴져.
    젠장, 방해가 너무 심해!!

178 : 몽현(溕泫)신주
    연결이 끊겼다?
    휴대폰을 놓친건가?
    이쪽에서도 어떻게든 움직이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어려워.

179 : 견습 음양사
    스승님에게 간다.

18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잠시만, 그럼 지금 위기 상황이라는 것!?

181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단순한 위기 상황!?
    그보다 연결이 끊겼다니?
    혹시 지금까지 연결되어 있었던 것??

18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휴대폰을 통해 이쪽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거?
    그래서 상황을 알았었는데 지금 불가능해졌다는 거!?
    그럼 복숭아꽃은!?
    지금 어떻게 된거야!?!!?

18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거 엄청 위험한거 아냐???
    복숭아꽃도 구명줄이 여기라는 거 알건데, 휴대폰을 놓쳤다는 건 말이 되지 않잖아!
    그러니까 복숭아꽃을 데려가려고 휴대폰을 떨어트리게 한거!?

18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휴대폰으로 이어졌다는 거?
    역시 가호때문인거야?
    휴대폰이랑 떨어져서 가호가 사라졌다는 건 아니겠지????

18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지금 복숭아꽃은 무사한거야!?
    어떻게 된 건데!?!?!?

18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우선 기다려야 하는 건가orz

18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무사 기워어어어어어어어언!!!8ㅁ8

188 : 복숭아꽃
    도, 도와주세요!!!

18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188

19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188

191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복숭아꽃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사한거야!?
    괜찮은거야!?!?
    지금 상황은!?

19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일단 주변 상황을 찍어서 보여줘!

19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잠시만, 뭘 도와달라는 거야!!!?
    지금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

194 : 몽현(溕泫)신주
    지금 상황을 말해봐라.
    아직 연결이 안된다고!

19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194

19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194

19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엑???
    잠시만, 복숭아꽃 컴배애애애애애액!!!!!!!!!!!!!!

198 : 복숭아꽃
    지금은 안전한 상황입니다.
    몸도 제 마음대로 움직이고요.
    그리고……

19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상황이 그만큼 호전 되었다는 것!?

20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리고?
    그리고 뭐야???

201 : 복숭아꽃
    하, 하늘빛 왕자님이 구해주셨어욧!!!
    꺄약, 어떻게해 /////ㅅ/////♥

20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네?

20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뭐야지금상황

20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음, 복숭아꽃?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205 : 복숭아꽃
    사실 처음 종이를 접으려고 할 때, 바람에 종이도 날아가고 휴대폰이랑 가방도 빼앗겼어요!
    다시 다리가 저절로 문으로 갔었는데……

20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갔었는데?

20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일단 끝내주는 절체절명이었다는 건 알겠다.

208 : 복숭아꽃
    하늘빛 왕자님이 나타나서 폰이랑 가방이랑 다 돌려줬어요!//ㅅ//
    정말 신사였어요! 여기는 위험하니까 같이 나가자면서 지금 인도해줘서 따라가는 중이에요!
    아, 그리고 지금 상황입니다!

    [사진 : 새하얀 지평선과 그 위에 펼쳐진 새파란 하늘]

    왕자님인데 멋지죠!?
    첫사랑 때 이후로 이렇게 두근거리는 거 처음이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ㅅ//
    뭐, 뭐라고 대화를 시작해야 하죠!?

20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에? 사진 잘못 찍은거 아냐?
    그냥 하늘만 찍혔는데?

21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저 하얀 공간은 뭐야?
    하늘색이 정상이 된걸 보면 그 위험하기 짝이없던 공간에서는 벗어난거 같은데?
    일단 안전해진 건가?

211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어음, 복숭아꽃?
    그 왕자님 사진이 진짜 그거야?
    난 그냥 새하얗게만 보이는데?

21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어, 난 그냥 투명?
    뭔가 아무것도 안찍혔는데 찍혔다??
    아니, 뭔가 되게 이상한데 그런 느낌??

21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여기에서 연애SOS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
    응, 진짜.

214 : 복숭아꽃
    그치만 진짜 처음이라고요!
    이렇게 두근거린 것도 심장이 뛰는것도 전부전부 처음이라서어어어어어…… 8///8
    어, 어쩌죠!??!?
    어떤 대화를 해야하죠!!?

21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아니, 그보다 그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는 점에 집중해주지 않을래????

21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좋아하는 거나, 싫어하는 거부터??

21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216 넌 또 왜 거기에 어울리는 거야아아ㅏㅇ아아아!!!!

218 : 복숭아꽃
    >>216
    감사합니다, 해볼게요!

21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뭐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진짜 뭐하는 곳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전문가들~
    다들 어디로 사라진거야?

221 : 음양사는 내 친구
    어어, 난 그거 남자애로 보였는데???
    15? 정도 되는 하늘빛 머리카락의 남자애.
    무표정이긴해도 엄청 온화한 눈빛이었다고!
    젠장, 리얼충 폭발해라아아아아아아!!
    내 운명의 연인은 어디냐아아아아아아아!!!!!!!!!!!!!!

22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하늘빛 소년으로 보였다고?
    인간 맞아???

224 : 음양사는 내 친구
    내 눈에는 인간으로 밖에 안보인다만?
    그냥 신급이라 그런거 아냐??

22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신급의 존재라서 찍히지 않는다고???

22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뭐야 그거?????
    아무리 신격이라고해도 인간형상으로 찍히지 않아???

22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보다 좋은 쪽 맟는거야???
    진짜 복숭아꽃의 왕자님???

228 : 몽현(溕泫)신주
    이쪽까지 타격이 왔었다.
    고위 신격? 아니, 저건 그냥 '개념'이다!
    신격 운운 레벨이 아냐!

229 : 고양살구
    복숭아꽃이 지금까지 무사한 이유를 알겠네~
    사기라고, 저거.

230 : 견습 음양사
    스승님께 설명 나우.
    패닉이라 잠수한다.

231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어느 정도인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3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일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존재라는 것만 알겠다.

23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232
    그렇게 바로 납득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만.

23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럼 복숭아꽃을 가호하던 존재가 하늘빛 왕자님이 맞다는 거야?

235 : 몽현(溕泫)신주
    어, 아닐 리 없다.

236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럼 사라졌던 첫사랑 = 하늘빛 왕자님?

23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런거라면 처음부터 첫사랑이 구해줬다고 하지 않앗을까?

238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그러고보니, 복숭아꽃말이야.
    첫사랑 ≠ 왕자님
    발언 하지 않았어?

23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있어, 했어!
    >>208에 했었어!

24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일단 좋은 쪽인거 맞는 거지??
    왕자님이 자기쪽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거 아니지!?!!?

241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240

24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240

24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240
    그걸 생각 못했었다아아아아아아아아!!!


    복숭아꽃 컴배애애애애애애액!!!!!!!!!!!!1

24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어이, 이거 진짜 괜찮은 상황인거냐!!?!?!?

24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복숭아꽃 돌아와아아아아아아아아!!!

246 : 복숭아꽃
    돌아왔습니다!

    왕지님이 좋아하는 건 독서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농구랑 바닐라쉐이크!
    싫어하는 건 조금 곤란하게 웃으셔서 묻질 못했고요.

    [사진 : 평범한 주택가]

    이제는 원래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걱정해주셔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47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진짜 물어봤던 거냐!!?!?!??

248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별 다른 건 없었어??

249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진짜 물어봤던 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0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아, 그럼 이름도 물어봤어?

251 : 복숭아꽃
    그치만 더 알고 싶었는 걸요!///ㅅ///
    왕자님은 절 집까지 데려다주고는 떠났어요…… 8ㅅ8

    그리고 이름은 물어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냥 알겠더라고요!
    왕자님도 제 이름을 그냥 알고요!

    그럼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252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에?

253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잠깐, 복숭아꽃 컴배애애애액!!!
    어째서 이름을 아는 건데!?!?!??!?

254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복숭아꽃 컴배애애애애애애액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255 : 악령퇴치를 외치는 음양사가 보냅니다
    왜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건데!?!?
    일단 돌아와, 복숭아꼬오오오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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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이의 폭주였습니다.
이제 카가미의 글타래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쯤에 가서야 고정닉즈 정체가 전부 까발려지겠네요.

고정닉즈의 정체가 까발해지면 스펙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다음은 우리의 발암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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