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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테나】 김치찌개 샤브샤브 나우! 【약속의 장미】2 (完)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5. 5. 3.
여러모로 날림으로 끝나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중요한, 해야하는 이야기는 다 나왔습니다.
넵, 즈는 그걸로 만족!

히쿄의 고생이 심해보인다고요?
그거시 히쿄의 운명입니다.[진지]
스크롤바가 여전히 반항기라 도통 일을 하지 않네요.orz

모쪼록 이런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아득한 눈]
아, 사사에게 너무 테클걸지 마시어요.
원래 그런 애야.orz

이상,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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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독서하는 참새
    다시 돌아오기 싫었지만, 약속이니 돌아왔다.
    내가 왜 글타레를 세운다고 했을까?orz

14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왔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참새를 위해 내가 저언부 모아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근히 질문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고정닉즈의 나우

    2. 마지막에 나타난 두 괴존재
    3. 전 글타레가 소멸한 이유
    4. [잊힌 초상]과 이번 사건과의 관계는?
    5. 문이 안고 다니던 비둘기의 정체와 어째서 멀쩡했나
    6. 기억이 날아간 이유
    7. 문은 어떻게 구하러 갔으며 어떻게 글타레를 세웠나

    8. 달빛늑대란? 식신?
    9. 에코와 가이의 신상 처리는?
    10. 넘이 휘말린 이유
    11. 달빛늑대가 나타난 후 에코가 얌전해진 이유
    12. 까마귀의 정보선은?
    13. 까마귀와의 대화법
    14. 거울이네를 마개조한 범위
    15. 영도를 타도 거울이네로 돌아간 것?
    16. 에바의 폭주 이유와 가이와 에바의 관계
    17. 에코는 무엇?

    18. 그림 속 세계로 들어간 이유
    19. 그림 속 세계의 출구를 어떻게 마련했는가
    20. 그림 속 가이를 어떻게 회수했나
    21. 그림 속 세계는 어떻게 되었나
    22. 그림 속 분위기가 어떤식으로 변했나

    23. 스펙에 붙은 장미는?
    24. 참새가 받은 가호
    25. 까마귀에게 절실한 국어 공부의 연유는?
    26. 위 사항이 참새의 통역과 연관이 있는가?
    27. 문의 정체는? 고위신격의 혼?
    28. 넘의 하이텐션 이하 스펙의 이유는?
    29. 에코의 얀데레 무서워는 뭐냐?
    30. 가이가 연령미상인 이유
    31. 가이와 에코는 결국 무엇?
    32. 전원의 영적 스펙
    33. 거울이의 정체
    34. 문의 임시결계란?

    일단 비슷한 종류끼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필수인거 알지??

148 : 독서하는 참새
    아, 응, 고마워.
    고맙다, 정말 고마운데……
    대답 할게…… orz

14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기운차리고 대답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 : 독서하는 참새
    일단 1부터려나?

    [사진 : 갈색 긴 머리카락의 소녀를 사이에 두고 금발의 소녀와 검보랏빛 머리카락의 청년이 잠들었다.]
    [사진 : 붉고 검은 머리카락의 청년이 하늘빛 머리카락의 소년을 안아들고 침대로 옮긴다.]
    [사진 : 검은 머리카락의 소년과 하늘빛 머리카락의 소년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까만 머리카락의 청년.]

    위에서 왼쪽부터~
    가이씨, 에바양, 에코양
    거울, 문
    넘, 문, 까마귀

    덧붙여서 나우다.

15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에?
    잠시만, 무슨 상황이야???

153 : 신주인 까마귀
    울 참새 나우!

    [사진 : 노트북을 바라보면서 뭔가를 마시는 갈색 머리카락의 청년.]

154 : 독서하는 참새
    까마귀 너 디짐.

15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참새도 호청년이구만 왜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부끄러워하는 이유를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까마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짓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소심한 참새에게 무슨 짓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까마귀는 디져도 할 말 없음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상황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 : 파이어 겸 거울
    [사진 : 검은 긴 머리카락의 청년이 갈색 머리카락의 청년에게 새우꺾기 당하는 중]

    참새형은 지금 이런 상태라 바쁘다입니다.

16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럼 거울이라도 무슨 상황인지 설명 좀 해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파이어 겸 거울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3 : 파이어 겸 거울
    >>162
    전에 고정닉이 파이어였다.

    다들 피곤했는지 밥이랑 마카롱을 먹고 골아 떨어졌다.
    지금 엄청 푹 자는 중이다.

16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헤에? 역시 다들 정신적으로 피곤했었던 거려나~?

16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달님까지 그렇게 골아 떨어진 건 이상한데?

16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맞아, 고작 저 정도로 뻗을리가?

16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런 것 보다 거울의 집이 기괴할 정도로 맑아서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 진짜 신사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지간한 신사도 이만큼 안깨끗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7
    っ[까마귀의 돈지랄]

16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7
    っ[까마귀의 유능]

17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7
    っ[까마귀의 재산]

17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167이 보냅니다
    >>168-170
    그만둬.






    그만둬orz

172 : 독서하는 참새
    까마귀는 원래 저 ㅈㄹ이니까 적당히 이해하도록 해줘.
    이왕이면 사진도 잊어라잊으라고잊어

173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ㅇㅋ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을 테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까마귀가 잘못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설명 플리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응, 잊을 테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 플리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6 : 독서하는 참새
    일단 기본적인 전말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도록 하지.

    우선 '그림 속의 세계'를 유지하던 존재는 애초에 '둘'이었다.
    만든건 분명히 게르테나지만, 실질적으로 그림 속 세계에는 두 존재가 있었다.
    하나는 '미술관을 관리하는 자'였고, 다른 하나는 '작품을 보관하는 자'였다.

    둘의 목적은 상이했다.
    '미술관을 관리하는 자'는 말 그대로 미술관을 그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게 목적이라면,
    '작품을 보관하는 자'는 작품의 소망을 이뤄주며 머무르게 하는게 목적이었다.

    줄여서 각각 '관리자'와 '보관자'로 하겠어.

17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ㅇㅁㅇ?!
    잠깐, 어떻게 목적을 아는 거지!?

178 : 독서하는 참새
    >>177
    까마귀가 신안으로 읽어냈어.
    참고로 수월도 할 수 있어야하지만, 아직 경험치가 낮아서 못했던 거.


    '작품'은 저마다의 '인격'을 지녔고,
    완성도 높은 작품의 서열이 다른 작품보다 높았다.
    일종의 소원수리 우선권이 주어졌다고 봐도 ㅇㅋ.

    그 중에서 특히 '완성도'가 높았던 에코양의 서열은 정점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림 속 세계'에서 게르테나가 직접 그려 가장 깊은 곳에 보관한 존재인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그리고 에코양은 '그림 밖 세계'를 동경했다.
    그림 속의 그 구도가 망가지기 시작한 건 에코양의 소망때문이었다.
    에코양은 '그림 밖 세계'로 나오길 원했고,
    '보관자'는 그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미술관'과 공명한 존재를 불렀다.

    그게 가이씨와 에바양이었다.

    이후 가이씨는 에바양 대신 '그림 속 세계'에 남게 되었고,
    비워진 가이씨의 존재를 대신에 에코양이 '그림 밖 세계'로 오게 되었다.

    문제는 여기에서 부터다.

    '보관자'는 새로운 작품을 미술관에 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에코양처럼 '나가고 싶어'하는 작품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게다가 나갔다 할지어도 '에코양'은 자신이 보관해야하는 작품이었다.
    아마 '보관자'는 시간이 흐르면 에코양이 돌아오리라 여겼었다.
    하지만 에코양은 돌아오지 않았고,
    '보관자'는 작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에코양을 불렀다.

    이게 이번 사태였어.

17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러니까, 돌아오라고 외친 존재가 보관자라는 거?
    오지마라고 한 건 관리자?

18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깐, 그럼 존재를 바꿨었다는 거?
    신사에라도 가면 바로 들켰을건데, 그걸 어떻게 유지한거야?
    거기다 가이는 어째서 '작품'이 된건데?
    나 아직 [잊힌 초상]을 기억하거든!?

18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엑? [잊힌 초상]!?!?!
    그거 다른 게르테나의 그림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었다만 그게 리얼 사람이었다고!?!?!?

182 : 독서하는 참새
    >>179, 181
    ㅇㅇ

    >>180
    완전히 바꿔치기 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가이씨도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 반쯤 그림과 흡사해졌었다.
    지금은 완전한 인간으로 돌아온 상태.


    일단 워터이자 MOON이니까 합쳐서 수월이라고 하겠어.
    그리고 매이자 NUMBER인 녀석은 그냥 까마귀의 주장대로 맴버로 하지.
    내가 정한거 아니다.
    아니다.

    다시 설명을 하자면,
    >>179의 말처럼 글타레 마지막에 나타났던 건 '보관자'와 '관리자'였다.
    돌아오라고 한 건 '보관자', 이제 돌아오지 마라고 한 건 '관리자'다.

    그렇게 부른것까지는 좋지만, 맴버가 휘말린 건 아마 '보관자'가 예상치도 못한 사태였을거다.
    거기에 따라온게 무려 수월이었으니까 말이지.
    맴버는 넘어가더라도, 수월은 혼의 격이 아득하게 달랐다.
    과포화상태가 되기 딱 좋다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일부만 담을 수 밖에 없었고, 그 방편으로 글타레를 통해 일부만 '그림 속 세계'로 들어갔던 거다.
    글타레를 통해 그럴 수 있었던 건 전부 여신님이 보살펴줘서였고.

    원래라면 맴버는 휘말릴 수 없는 거였지.
    애초에 규격 외 인 수월이 곁에 있었으니까.
    다만 여신님은 가이씨가 현실로 돌아왔으면 했고,
    그래서 동조할 수 있는 맴버와 맴버를 지켜주고 사태를 해결할 수월을 보낸거였다.
    까마귀가 옆에서 사실은 자기가 가야했었는데 이번에는 경험으로 삼아라고 수월을 보내신거라며 조잘거리는 중.
    시끄러우니 잠시 패고 오마.

183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어음, 일단 까마귀는 매를 그만 벌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결과적으로 여신님이 원하셔서라는 거야!?
    뭐하는 여신님이야!?!?!

18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까마귀 네이밍 센스으으으으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우와아아아아아 도대체 수월님은 얼마나 굉장한거야?

18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냥 고위 신격의 혼이 아니라 그 이상 뭔가 있다는 거?
    일부만 들어갔었는데 그런 먼닭짓이 가능했다고!?!?!?!?

18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럼 육체는???
    잠시만, 수월님 육체 그대로 들어간거 아니었어?
    분신만 들어간거였어???

187 : 독서하는 참새
    >>183
    여신님은 현세에 다른 쪽이 섞이는 걸 아주 싫어하시거든~
    응, 그래서 가이씨를 다시 돌려받으려고 하셨던 것.

    >>184
    수월의 격은 살아있는 신이라고 보면 ㅇㅋ

    >>185-186
    애초에 수월은 격이 너무 높아서 일부만으로 다니는 상태다.
    진신은 대게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데 진짜냐!?
    나도 몰랐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고, 여신님이 잘 보듬어 주신다지만……
    잠시만, 까마귀 좀 갈구고 올게.
    못들었던게 졸 많아.
    이 구워 쳐 먹을 까마귀 새끼가!?

18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아, 까마귀에게 애도.

18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합장 ( u 人 u )

19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러니까 참새 속 좀 그만 섞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합장 ( u 人 u )

19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합장 ( u 人 u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3 : 독서하는 참새
    다시 설명을 재개하자면,

    그림 속으로 들어간 수월은 휩쓸린 에바양을 만났지.
    인간인 에바양은 수월에게 '소원'을 말했다.
    그리고 그 '소원'은 에코양과 가이씨, 모두 함께 현세로 오는 거였다.

    그건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니었기에,
    수월은 에코양이 '현세'에도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래서 나와 까마귀를 불렀던 거고.

    수월은 필요 최저한으로만 자신의 힘을 사용했지만,
    그것만으로도 '그림 속 세계'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래서 수월이 있는 곳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자'가 나섰다.
    그게 수월이 안고 다녔던 비둘기다.
    비둘기가 무사했던 건 그런 이유.

19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비둘기 = '관리자'였던거냐!?!??!

19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기원을 올렸기에 이루어준다는 것?
    뭐야, 수월님 진짜 신님이신거!?

19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95
    고위 신격의 혼을 지녀서일거다.
    신격의 혼을 지닌 존재는 진심 어린 기원을 무시하지 못하거든.

197 : 독서하는 참새
    그 후 난 까마귀를 닥달해 수월이 원했던 술법을 달빛늑대와 함께 보내줬지.
    그리고 게르테나를 초혼해 강제 빙의, 출구를 그리게 했었다.

    수월도 그걸 알아차리고 달빛늑대를 제물로 삼아 에코양을 실존하는 반요로 만들어 에바양과 가이씨에게 귀속시킨 후, 바로 도주시작.
    수월이 식신인 달빛늑대를 희생시킨거라 갑작스레 많은 힘을 써서 순간적인 탈진으로 잠시간 글타레의 방어가 뚫린게 문제였지.
    그래서 글타레에 '관리자'는 물론이고 '보관자'까지 난입하게 된 거다.

    이상, 기본적인 설명은 끝.

19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에? 잠시만, 달빛늑대를 제물로 삼았다고오오오오오!?!?!?!?

19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극 희귀 식신에게 무슨 짓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00 : 독서하는 참새
    >>198-199
    희귀해서 특징이 잘 안밝혀진 것 같은데 이상한짓 한거 아니거든???

    그럼 지금부터 답변하ㄹ

20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에? 도중송신!?

20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설마 아직 보관자가!?!?!

203 : 파이어 겸 거울
    >>202
    아니, 그냥 참새형이 까마귀형을 눕혀준다고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20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거울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새침데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마귀한정 새침데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거울은 왜 그걸 보고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7 : 독서하는 참새
    탁자에 퍽하니 엎어져서 잠들었는데 어쩔 수 없잖아!
    거울이는 쓸데없는 것까지 보고해서 혼냈을 뿐.

    어쨌든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겠어.


    2. 마지막에 나타난 두 괴존재
    앞에 설명했던 '보관자'와 '관리자'다.
    '보관자'의 경우 새 작품의 욕심이 커서 에코양과 에바양, 가이씨까지 싸잡아 붙들려했었고,
    '관리자'는 사고뭉치를 내보냈으니 돌아오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으리라봐.
    다만 데려간게 수월이라서 믿고 보냈을 거다.

    3. 전 글타레가 소멸한 이유
    '그림 속 세계'에 존재하던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곳과 링크가 끊긴 순간 사라졌다.
    난 까마귀에게서 그걸 들어서 미리 대비했었고.

    4. [잊힌 초상]과 이번 사건과의 관계는?
    가이씨가 잊힌 초상 그 자채였다.
    지금 게르테나 전에서 그림이 사라졌다고 난리가 났을테지만,
    배상 비슷하게 까마귀가 돈으로 매워넣었다.
    얼마인지는 묻지마.
    부탁이다.orz

    5. 문이 안고 다니던 비둘기의 정체와 어째서 멀쩡했나
    이건 그 비둘기가 '관리자'라서.
    수월이 너무 강했기에 붕 뜬 걸 비둘기가 잡아준거다.
    아니었으면 수월만 현세로 돌아오고 미술관은 박살났을껄?[까마귀의 해설]

    6. 기억이 날아간 이유
    그 글타레에 있던 순간은 '있을 수 없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글타레가 사라진 것과 같은 이유라고 보면 돼.

    7. 문은 어떻게 구하러 갔으며 어떻게 글타레를 세웠나
    수월이 구하러 간건 맴버였다만, 사실상 가이씨를 되찾으러 보내어진거다.
    여신님의 반 강제 퀘스트였던거.
    그리고 글타레는 어느 이계에서도 연결되어 세울 수 있어.
    여신님이 주관하시는 거니까 잘 숙지하도록.

20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계속 여신님이 나오는데, 그 여신님은 어느 여신님인데?

20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08
    까마귀가 신주로서 받드는 여신님이 계셔.
    이름도 부를 수 없는 아주아주 고귀하고 굉장히 강하신 분이고,
    수월을 아들로 두셨으며, 참새는 여신님의 서기관?ㅋㅋㅋㅋㅋ
    ㅇㅇ, 그 비슷한 존쟄ㅋㅋㅋㅋㅋ

    야훼랄까, The One 이랄까~?
    그런 급수의 여신님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깐, 까마귀가 신주였다고!?!?!??!

21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신주라면 조금이라도 근엄함이라든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었던가!?
    아니면 포근하기라도 해야지!!!

21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 까마귀가 신주우우우우!?!?!?!??!?!

213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일단 여신님이 아주아주 굉장한 분이시라는 것 하나는 알겠다.[하얀 눈]

214 : 독서하는 참새
    여신님은 그냥 하느님이려니 하는게 딱 좋으리라 생각한다.
    응, 진짜.


    8. 달빛늑대란? 식신?
    극히 드문 식신이랄까, 정령에 근접한 존재다.
    한쌍으로 존재하며, 보름달이 뜨면 소멸했어도 부활한다.
    단, 짝을 잃었을 경우에는 불가능해.
    희귀해서 특징을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만.

    9. 에코와 가이의 신상 처리는?
    에코양은 그대로 에바양의 쌍둥이 언니로서 살아갈거야.
    단, 에바양이나 가이씨가 죽으면 함께 죽겠다만.
    일단 '괴이'였었기에 인간처럼 살아가게 하려면 이게 최선의 차선책이었어.
    참고로 가이씨는 전적으로 까마귀가 책임지기로 했다.
    의식주는 물론이고 직장까지.
    지금 있는 거울이네 맨션 아무곳이나 고르라고 해서 반쯤 죽였다만.
    비어있는 곳이 마침 거울이네 옆호실이라 그쪽에 살 예정이다.
    그 이하는 너무 깊이 묻지 말아줘.
    일단 1시간 안에 다 처리했다고만 대답할게.orz

    10. 넘이 휘말린 이유
    에바양의 바람에 휘말린거야.
    뭐, 처한 상황이 아주 비슷한 건 아니지만……
    비슷 했었으니까.
    수월이 여신님에게 끌려갔을 때와 약간 비슷했거든.
    그러다보니 동조해버린거라고 생각해.

    11. 달빛늑대가 나타난 후 에코가 얌전해진 이유
    달빛늑대의 격에 눌린거다.
    정령에 근접한 존재라니까?
    사실상 신 바로 아래에 위치했다고 봐도 ㅇㅋ.
    하위신보다 강하다고!


    그런데 까마귀관련 질문 무시하면 안돼냐?
    아니, 진짜 그냥도 피곤하거든??

21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해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이쯤되니 까마귀의 재산이 궁금해진다.orz

21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헤에, 달빛늑대가 괜히 희귀한게 아니었구나.ㅇㅁㅇ;;
    무한히 재생가능하다는 거랑 같은 말이잖아, 저거!ㅇㅁㅇ;;;

21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까마귀 관련으로 대답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orz

219 : 독서하는 참새
    orz


    12. 까마귀의 정보선은?
    여신님의 신전이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서 그쪽 나름의 루트로?
    정확하게는 나도 모르겠어.ㅇ<-<

    13. 까마귀와의 대화법
    결과부터 말하는 버릇이라 과정을 적절히 유추하면 대화를 나눌 수 있달까아…….
    ex)
    나 : 졸려
    까마귀 : (졸림→자고 싶은데 잘 수 없다?→잘 장소가 필요함→침구가 없나?→) 침대는 어떤게 좋아?
    덧붙여서 저기에서의 내 대답은 "닥쳐 임마, 얼른 쳐자!"였다만.

    14. 거울이네를 마개조한 범위
    단위만 10자리.
    하략하지.

    15. 영도를 타도 거울이네로 돌아간 것?
    출구인 그림이 이쪽에 있어서야.
    덕분에 전시회에 폐를 덜끼쳤지.

    16. 에바의 폭주 이유와 가이와 에바의 관계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과정 상 에바양이 남고 가이씨가 나올 수 있었지만,
    가이씨가 그 기회를 에바양에게 양보했었던 듯해.
    그래서 에바양만 나왔던 거지.
    일종의 은인?

    17. 에코는 무엇?
    에코양은 게르테나가 '그림 속 세계'에서 첫번째로 그렸던 그림이자,
    진짜 딸처럼 여겼던 존재라고 보면 ㅇㅋ.

22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시만요, 10단위???
    10??????????
    10이면 10억인가???
    아닌가???????
    에?????

22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우와아아아아……
    잠시만 까마귀 돈ㅈㄹ 이상한거 아냐!?!?!??!

22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보다 그런 걸 막 써도 될 정도로 실자금이 넉넉하다는 거잖아!!
    난 그게 더 무서워어어어어어어!!!

223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22

22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22

22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난 대화에 토를 달게.
    일단, 까마귀, 생각의 과정, 엄청, 이상하다고오오오오오!!!
    졸려에서 왜 침대는 어떤게 좋냐니!?!?
    이미 사주는게 전재!?!?!
    야!?!!!?!?!

22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일단 까마귀가 ㅅㅂㄹㅁ스러운 재벌에 사고체계가 4차원급이라는 건 알겠다.
    ㅅㅂ 졸 부럽
    부럽
    부러어어어업orz

22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마귀의 돈질 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충격적 사연이 다 묻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아, 그래서 에바쨩이 가이씨를 엄청 반겼었구나아아……











    그런데 까마귀 돈질은 좀 자비요.ㅇ<-<

229 : 독서하는 참새
    이래서 대답하기 싫었다니까;;;;;;;
    까마귀는 그냥 무시해;;;;;;;;;;;;;;;;;;;


    18. 그림 속 세계로 들어간 이유
    가이씨를 구하려고.
    일단, 여신님의 목적은 그냥 가이씨와 에바양만 나오는 거였지만,
    수월이 에코양까지 구해준거다.
    이건 수월의 독단이지만, 여신님도 뭐라고 하지 않으셨으니까 ㅇㅋ.

    19. 그림 속 세계의 출구를 어떻게 마련했는가
    설명에 했었다만~
    까마귀가 게르테나를 초혼, 강제로 몸에 빙의 시켜서 그렸다.
    일종의 유작이려나?

    [사진 : 거대한 물고기의 입 안에 문이 있는 그림]

    이걸 어찌할까 했더니 까마귀가 처리할거라고 하네.
    어음, 그래 어딘가의 회사 회랑에 걸리겠지.[아득한 눈]

    20. 그림 속 가이를 어떻게 회수했나
    일단 원래 작품이 아니어서 '관리자'가 따로 관리하고 있었어.
    그걸 수월이 찾아서 회수한 거지.
    수월이 많이 움직일 수록 '미술관'이 망가지는 지라, '관리자'가 따로 부르기도 했다네.
    다만 회수한 건 좋은데 반쯤 동화된 상태라 수월이 만질 수 없어서 맴버가 수고한거야.
    운동계 남학생이니 가뿐했겠지.

    21. 그림 속 세계는 어떻게 되었나
    내가 남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그냥저냥 변했겠지.
    일단 '보관자'를 '관리자'가 막을테니까 이런 일은 없을 거야.
    수월이 '관리자'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있어서 힘의 균형이 '관리자'에게 쏠렸을테니까.

    22. 그림 속 분위기가 어떤식으로 변했나
    '관리자'가 수월에게 집중한 탓에 작품 대부분이 '보관자'에게 물들었었다.
    덕분에 하드코어한 술래잡기 급이었다고 하네.
    마지막에는 '관리자'가 막아서서 출구로 나가는게 그나마 편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비둘기가 기괴한 그림에 밟히는 건 좀 안타까웠다는 군.
    '미술관' 내부에서 그린 게르테나의 [실패작]이라는데……
    그래서 '보관자'가 그 모습을 한거려나~
    망가져도 되니까.

23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유작이지만 유작이 아니니 아류작이 되려나……
    그런데 빙의를 하면 움직이는게 다르지 않아??
    그럼 분명히 '다른 그림'일텐데 그것도 게르테나 작품??

23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보관자는 레알 보관자네.
    실패작이라서 막 굴린다니;;;

    그보다 그 풍신한 비둘기가 밟혓어!?!?
    우와아아아아아ㅏㅇ아ㅏ아앙orz

23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31
    비둘기 건에 동조해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괘, 괜찮은거지????8ㅁ8?

233 : 독서하는 참새
    >>231-232
    지금은 '관리자'가 더 강하다니까;
    괜찮아, 괜찮아;;


    23. 스펙에 붙은 장미는?
    '그림 속 세계'에서의 HP라고 보면 ㅇㅋ.
    꽃잎의 수(정신력)에 따라 상태가 변하는 거지.
    0이 되면 강제 기절(반가사) 상태로 변해.
    덧붙여서 사람에 따라 색이 변하는 듯?
    일단 이번 사태는 여신님 보정이 듬뿍 들어갔다고 보면 ㅇㅋ.

    24. 참새가 받은 가호
    일단 수룡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 말고는 몰라.
    이 수룡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른다고.
    나 레알 제로감.

    25. 까마귀에게 절실한 국어 공부의 연유는?
    26. 위 사항이 참새의 통역과 연관이 있는가?
    내가 죽을 죄를 지었다.orz
    까막새끼가 대강 말해도 내가 알아들어서 그런듯하다.
    미안, 내가 죽일 놈orz

    27. 문의 정체는? 고위신격의 혼?
    설명에도 언급했지만, 살아있는 신이라고 봐도 ㅇㅋ.
    일단 그렇게 설명을 들었어.

    28. 넘의 하이텐션 이하 스펙의 이유는?
    말 그대로의 의미다만?
    가끔 실제로 말할때도 웃음이랑 섞은 말을 해서 못알아들을 때가 있을 정도?
    이 녀석 복근 굉장해.[…]

    29. 에코의 얀데레 무서워는 뭐냐?
    에코양은 이형으로 완전히 물들었을 때, 당시의 감정에 묶여버려서 얀데레처럼 변했었거든.
    일단 에코양의 목표는 에바양과 둘이서 나간다여서~
    가이씨를 보고 죽이려고 했었거드은~[아득한 눈]

    30. 가이가 연령미상인 이유
    일단 20대였던 것 같은데 '그림 속 세계'에 너무 오래 있어서 사실상 연령이 미상된거지.
    가이씨를 알던 에바양이나 에코양도 나이를 몰랐던 것 같으니까.
    뭐, 지금은 적당히 이정도가 아니려나~ 라는 나이로 되었다만.
    응, 깊이 알려고 하지MA☆(by 까마귀)

    31. 가이와 에코는 결국 무엇?
    가이씨는 피해자고 에코양은 가해자려나?
    에코양은 일종의 이차원 주민이라고 봐야하는 존재라서 말이지.
    덕분에 가이씨도 반쯤 이차원 주민이 되었다가 돌아왔고.
    현재 에코양은 반요라고 보면 ㅇㅋ.


    라스트니까 밑에 비워줘.

234 : 독서하는 참새
    땡큐~!


    32. 전원의 영적 스펙
    수월 : 규격 외 치트.
    까마귀 : 규격 외 치트22222
    거울 : 규격 외 치트33333333333333
    나 : 제로감 & 수룡님이 보고계셔
    맴버 : 채널이 맞으면 바로 동조하는 타입이지만 안맞으면 제로감
    가이씨 : 느끼는 것에 특화인데 실질적으로는 제로감
    에바양 : 가이씨와 상동
    에코양 : 반요지만 가이씨와 같음

    33. 거울이의 정체
    수월의 보모 겸 친우.
    수월이 어디에 있더라도 반드시 찾아 줄 녀석?
    그 이외에는 그냥 인간이라곸ㅋㅋㅋㅋ

    34. 문의 임시결계란?
    까마귀 특주 주술 펜으로 죽 2개 가운데 [벽]이라고 쓰면 결계 완성☆의 임시결계다.
    저게 엄청 어려운 거 같은데, 전에 까마귀가 같은 짓을 한거 봐서어……
    응, 난 모르겠어.

    이사아아아앙!

235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시만, 거울이도 치트야!?!??!

236 : 파이어 겸 거울
    엑!? 나 치트다입니까!?!?!?!?

23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36
    아까부터 생각했는데 존댓말 너무 이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본인도 몰랐냐!?!?

23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어이, 거울이가 치트라니 무슨 말이야???

239 : 독서하는 참새
    에? 잠시만, 거울이랑 실제 대화 좀 하고 올게~

240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ㅇㅁㅇ??

241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음, 혹시 거울이는 본인만 모를 뿐 어떤 수업을 받고 있던거 아니었으려나?

242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렇다해도 본인의 능력을 너무 모르는 거 아냐?

243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242
    거울이니까 그럴법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4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언제쯤 돌아오려나~

245 : 독서하는 참새
    설명해주고 왔다.
    까마귀의 수행을 받는 중이었는데 수행인지 인식하지 못했다니 거울이 답다고 해야하나~
    응, 그래서 거울이도 치이트으~
    난 일반인이다아아아아아!

246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ㅇㅁㅇ!??!?
    잠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마귀의 수행!?!?!?
    뭐야 나도 받고 싶어어어ㅓ어ㅓㅓ어엉!!!

247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보다 그거 어떻게 알아먹고 수행받는거야!?!?!

248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일단 거울이가 규격 외라는 건 알겠다orz
    나, 수행 받고 싶다고 했는데 너무 약하니까 더 자라고 오라는 말을 들었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9 : 소심하게 장미를 건내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일반인이라고 기뻐하는 참새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0 : 독서하는 참새
    그럼 나도 쉬러간다.
    이 글타레는 여기에서 끝!!
    아, 중요한 걸 잊었네~

    ※ 글타레는 여신님이 지켜보시오니 앞으로의 언동에 주의합시다.

    그럼 바이바이~!



====== 여신님이 글타레를 끝내셨습니다, 다른 글타레를 세워주세요! ======







 엔터키를 누르고나니 이제 다 끝냈다는게 실감났다. 그래, 이제 다 끝났다. 그는 노트북을 그대로 덮어버리곤 테이블에 대강 널부러졌다. 오늘 하루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완전히 널부러져 있으니 걱정된 모양인지, 한 덩치하는 카가미가 슬며시 곁으로 다가온다.


 "히쿄형, 살았어?"

 "아니, 기브 미 레몬티 플리즈."

 "Here."


 섬세히도 식혀서 들려주는 레몬티를 원샷하고 나니 조금 살것 같아졌다. 이제 널부러져 자면 되겠구나 싶은데, 카가미의 반응이 이상하다. 뭔가 조금 우물쭈물? 뭔가 싶어서 조금 고민하자니, 아까 간단하게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도통 납득하지 못하던 기색도 생각났다.

 코바야시는 근처 쿠션을 끌고와 대강 끌어안고 기댄 상태로 카가미에게 앉으라 손짓했다. 순순히 냉큼 앉는 걸 보니 역시 덩치에 걸맞지 않게 귀엽다.


 "궁금한거 물어봐라. 그 정도는 대답할 수 있으니까."

 "진짜 괜찮겠어?"

 "괜찮아. 뭐 사사네 그 빌어먹을 계단을 4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화구를 사다준 것 때문에 근육통이 생기겠지만, 괜찮아."

 "전혀 안괜찮잖아!"

 "시끄럽고, 빨리 물어봐라. 이 형 피곤타."


 그 아득하던 계단을 4차례나 오르락 거렸다면 피곤한게 정상이지. 카가미도 두어번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너무 힘겨워서 뻗었던 전적이 있었다. 쿠로코로 넘어가면 중간에 쓰러져서 지룡이 들어서 이동시킬 정도로 하드하다. 그걸 절실히 느끼기에 코바야시의 피로도를 이해했다.

 그래서 카가미는 여과없이 바로 물었다.


 "아까 사사형이 가르쳐준게 수행이라고 했었지? 그런데 내가 사사형에게 들은 건 손짓하는 거랑 낙서하는 거다만?"


 손짓? 낙서?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바라보니 카가미가 열심히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뭔가 기분 나쁜게 있으면 저리가라고 생각하면서 검지와 중지만 편 상태로 대각선으로 팔을 휘두른다거나, 뭔가 거뭇한게 사람의 위에 겹쳐보이면 꺼져라고 생각하면서 딱밤을 먹인다거나 등등 이런 내용이 태반이었고, 코바야시의 표정은 조금씩 썩어들어갔다. 카가미가 그걸 알아차리긴 했지만, 어쨌든 알아야하기에 마지막으로 배운 것 까지 설명을 했다. 낙서는 지킨다!만 생각하면서 그냥 아무거나 그려라고 했다고. 딱히 형식이건 뭐건 없어도 된다면서 이건 옆에있던 쿠로코랑 같이 배운거란다.

 코바야시는 안았던 쿠션을 이토에게 집어 던졌다. 꾸엑하는 소리가 잠시 났지만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잠시지만 코바야시의 등 뒤로 온갓 욕설이 떠도는 환영이 보였다. 카가미가 조심스레 눈치를 보자니, 그가 툴툴거리며 입을 열었다.


 "저게 마구잡이 엉터리로 가르친 것 같은데 그거 간단한 수인이랑 부적그리는 법이다."

 "What?"

 "심정은 이해한다만, 그거면 충분해서 그래."

 "Why?"

 "그러니까 일단 널 가호하는 분을 알잖아. 거기다 지금 테츠야의 시중을 다 든다고 봐도 상관이 없잖아. 과연 그 총애는 어느 정도일까? 거기다 테츠야나 사사를 보면 알겠지만, 기초가 남다르면 별거 아니라도 아주 강해진다고. 너도 딱 그런거다."

 "하지만 난 영적 능력이 그다지 없다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표정으로 그가 말하자, 코바야시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이런 능력이라는게 주변의 영향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실제 타카오도 그런 경우로 '공감' 능력이 급성장해서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쿠로코와 만나는 일도 거의 없지만, 비교적 여신님의 마음에 든 부류이기도 하고 쿠로코와의 '인연'이 생긴 덕이다. 아마 그때 '인연'이 생긴 대부분의 존재가 조금씩이지만 영적 능력이 성장 중일테지.

 그런 와중에 쿠로코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그 인연까지 가장 깊고, 여신님의 총애를 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카가미가 그대로면 그게 이상한거다.


 "환경적 영향으로 급성장한거지. 네가 마시는 물은 다 성수고 네 옆에는 지상의 신님이 계시는데 약한 그대로면 그게 사기지."

 "히쿄형은?"


 카가미의 순수한 물음에 그는 어찌 대답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코바야시가 여전히 영적 능력이 조금도 없는 건, 오로지 이토가 그 쪽을 완전히 틀어 막아서다. 이토는 어릴 때 혼자가 되었고, 어마어마한 재산이 수중에 있었다. 어른은 그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었고, 또레는 그 기행에 나가 떨어졌다. 남은거라고는 질긴 인연인 코바야시가 전부, 그것도 유일하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친구로서 옆에 있었다. 매번 힘들었다고 칭얼거리면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끝내 말하지 않았었다. 늘 그래서 한번은 신경질도 냈었지만, 끝까지 말도 안하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었다. 그 이후, 코바야시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에야 여신님의 의사에 따라 코바야시가 얽히게 되어서 설명을 해준다만.

 덕분에 왜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었는지 알게 되어서 한동안 좀 갈궜었다.


 "영적 능력이 있으면 멀어져 버릴거라도 생각한 어느 찌질이가 막아서 그래. 내 성격에 그런 능력이 있으면 앞뒤 안가리고 뛰어들것 같다나? 그런건 자기가 할테니까 사라지지 말아달라더라고. 어 느 찌 질 이 가."

 "그걸로 괜찮아?"

 "어쩌겠냐, 그렇게 필사적으로 다리 끄댕이 잡는데. 나도 저 사라지는 꼬락서니 못 보겠다만…… 나라도 그대로 있으니 저도 사는것 같다잖아. 언제든 훌쩍 사라질 놈인데 내가 있어서 그나마 이쪽에 있으니 이 정도는 봐줘야지."

 "형……."

 "저런 놈이 있다는 거 내가 안잊으면 저거 돌아올테니까 괜찮아. 너도 그러면 될 거다."


 여기랑, 자기 머리를 툭 치더니 심장부근은 톡톡 건드리며 여기란다. 양쪽으로 잊지 않으면 된다고 느릿하게 말하더니 철퍼덕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다. 슬며시 다가가서 확인하니 그 상태 그대로 잠들었다. 피곤했을테니 어쩔 수 없지. 카가미는 조심조심 그를 들고 깊이 잠든 이토의 곁에 밀어넣었다. 아까 내던졌던 쿠션까지 안겨주니 냉큼 받아 안았다.

 잊지마라…… 카가미는 마지막 뒷정리를 하며 코바야시의 충고를 되새겼다.

 사라져도 잊지 않으면 돌아온다. 여기가 있을 곳이니까.



히쿄가 수고 많았습니다.
애가 급하게 마무리 지은 이유가 제 일상과 같아서 쓰기 편했습니다.[손수건을 물어 뜯는다]

사사같은 친구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히쿄처럼 하지 못할테니 어쩔 수 없네요.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은데 결국 챙겨주는 히쿄가 참……
그걸 알아서 더 알짱거리는 거겟지만 말이지요.
얘네 둘 이야기는 따로 쓰고 싶어집니다.
특히 히쿄가 고생하는 거요.[진지]
스트레스 받았을 때 딱이야.[진지]

이상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수줍]
좋은 하루 되세요!


PS. 다음 이야기 용으로 설문을 조금 받겠습니다.[해맑]
1. 사사, 위기☆ → 특징 : 글타레가 2개 동시 진행
2. 아카시家 피이이이이인치이이이이이! → 특징 : 쿠로코의 식신이 늘어남
3. 히쿄와 이상한 도서관 → 특징 : 새삼스러운 사사의 돈질 & 폭주 재래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진짜 다음편으로오오오오오!


PS2. 급전개 관련으로 수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바쁜데 루팡질하면서 썼더니 이모양이 되었네요.
특히 처음에 [잊혀진 초상]으로 했다가 뒤에 [잊힌 초상]으로 개명시킨 즈가 나쁩니다.orz
지적해주신 분께 송구스럽네요, 아놔orz
수정하면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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