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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짝사랑】1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5. 3. 13.
굉장히 달콤한데 그래서 더 속이 썩어들어가는 이야기가 급작스럽게 쓰고 싶어졌습니다.
인생이란.

원래 지를 계획은 없었는데, 2편이나 써버려서어……
어쩔까했더니 원래그랬으니 그냥 올려라는 조언(……)에 힘입어 그냥 질러봅니다.
쟁겨두는 거 없이 그냥 막 지를게요.
원래 그랬는데 뭐.[아득한 눈]

엄청 달달합니다.
솔직히 이만큼 사랑받으면 아무래도 좋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그걸로 끝이라서 문제죠.

속이 뒤집힐 우려가 있으니 모쪼록 양해바랍니다.[아득한 눈]




【비밀의】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짝사랑】



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영원히 고백할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넘치려는 마음을 흘려보내기 위한 글타레입니다.
    그게 괜찮으시다면 모쪼록 나와 어울려주시길 바랍니다.

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1이 엄청나게 정중해서 두근거렸다.

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2
    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어질 것 같으면 고정닉과 스펙 부탁ㅋ

4 : 모노크롬
    고정닉은 이걸로 하겠습니다.

    나 : 고2 / 독서와 인간관찰이 취미 / 좋아하는 건 바닐라쉐이크
    상대(아하마르) : 고2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바보 / 요리를 잘함 / 좋아하는 건 치즈버거

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에? 성별은?

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아하마르? 어느 나라 말이야??

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터키쪽?
    중동쪽?
    검색해봤는뎈ㅋㅋㅋㅋㅋ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보다 성별은!?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반쪽이십니까!?

9 : 모노크롬
    >>5, 8
    마음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6, 7
    그건 비밀로.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놀랐습니다.
    좀 두서없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아하마르와 난 쭉 함께였습니다.
    반도 동아리도 같아서 거의 12시간 이상 함께 지냈습니다.
    반의 자리도 앞뒤, 동아리에서도 단짝이니까요.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정신을 차려보니 아하마르만 보였습니다.
    아하마르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서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한층 더 했었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1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우와, 엄청 반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달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리얼충 폭발해!!!!!!!!!!!!!!!!!!!!!!!

1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10-12
    너네 >>1을 못본거야?

    모노크롬은 그렇게나 홀딱 빠졌으면서 왜 고백하지 않으려고 하는거야?
    역시 이반이라서?
    동성애?

14 : 모노크롬
    >>13
    마음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제있었던 일입니다.
    사실 어제가 내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축하해줬습니다.
    아하마르는 선배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로.
    즐겁게 떠들고 놀다가 돌아가는 길, 아하마르가 다른 사람 몰래 내게 따로 선물을 줬습니다.
    돌아와서 열어보니 바닐라쉐이크 무료 쿠폰을 모은 상자였습니다.
    한두장이 아니라 헤아려봤더니 딱 28장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직접만든 무료쿠폰이었습니다.
    어떤건 요리 청구권이었고, 어떤건 하루 종일 놀이권이었습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라인으로 놀렸더니 언제라도 괜찮으니까 꼭 써라고 하더군요.
    그걸 쓰면 반드시 어떤 일이 있어도 나와 만나는 걸 우선시 할거라고.
    괜히 심술궂어져서 결혼식때 써도냐고 물었습니다.
    아하마르는 당연히 그럴거라고 대답해줬습니다.

    바보같네요.

1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혹시 그 아하마르도 널 좋아하는 거 아냐?
    보통 친구사이라면 그 정도까지는 안한다고!

1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15 동의

17 : 모노크롬
    >>15
    설령 아하마르가 날 좋아하더라도 고백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있었던 일입니다.
    일요일이라 학교도 동아리 활동도 쉬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같이 놀자고 했지만, 거절하고 혼자 책을 사러갔습니다.
    마침 보고싶은 책을 찾았지만 가격이 예산을 초과해서 고민할 때,
    어째서인지 아하마르가 곁에 있었습니다.

    생일선물이라면서 사서주더군요.
    선물은 어제 받았기에 거절하려했습니다만, 받으라며 억지로 주고 떠났습니다.
    보물이 하나 늘어버렸습니다.

1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고백하지 않으려는 거야?

1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냥 고백하는 걸 추천.
    아하마르도 모노크롬을 좋아하는 거 같다고.
    성별 관계없이.

2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19
    쉽게 말하지마.
    좋아하는 친구라서, 우정으로서 일지도 모르잖아.
    동성애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고백하기 어렵다고.
    이성도 어려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운걸.

21 : 모노크롬
    연인은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지나가다가 아는 척하는 것도 무리수지요.
    하지만 친구는 다릅니다.
    지나가다가 아는 척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설령 상대가 결혼했다고해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곁에 있는걸 허락받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고백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웃으면서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2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담담한 말투 덕분에 괜시리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두근거렸다.

2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과연, 헤어질지도 모르는 사이보다 절친으로 영원히 곁에 있겠다는 건가……
    그런 각오를 한거야?

24 : 모노크롬
    >>23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들키지 않도록 숨길겁니다.
    티내지 않을겁니다.
    상냥하게 웃어줄때면 터질듯 뛰는 심장을 모르는 척,
    쭉 포커페이스를 지켰습니다.
    이제는 조금 힘겹지만, 그래도 태연히 받아칠 수 있습니다.

2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2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연인이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연인으로서 곁에 있는 것도 고려해줘.

2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이 얼마나 아하마르를 좋아하는지는 알겠다만,
    그거 너무 힘겹지 않아?
    아하마르에게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괜찮을 것 같아?
    아냐, 그럴 리 없잖아.
    모노크롬도 알지 않아?

28 : 모노크롬
    >>25
    나와 아하마르를 위해서입니다.

    >>26
    상정 외 입니다.

    >>27
    그래도 힘낼겁니다.

    아하마르는 자주 내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거칠어서 아팠습니다만, 요즘은 꽤 부드러워졌습니다.
    너무 쓰다듬어서 엉망이 된 머리를 보고 웃으면서 사과하고 가지런히 빗어줍니다.
    그런 상냥함이 좋습니다.

2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이, 힘낼 방향성이 틀렸어!!!!!

3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뭔가 모노크롬의 이야기가 가슴아파졌다만!?

31 : 모노크롬
    지루할텐데 내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종종 도서실에 와서 잘 읽지도 못하는 책을 붙든 모습도 귀엽습니다.
    결국 못읽겠다면서 집어던지지만, 사전까지 동원해서 읽으려 노력하는 모습도 좋아합니다.
    가끔 읽어달라고 칭얼거릴 때는 너무 귀엽습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32 : 모노크롬
    가끔 집에 놀러가면 날 위해 준비해주는 수제 바닐라쉐이크.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니, 아하마르의 요리는 전부 맛있습니다.
    늘 과식해버리는 걸요.

33 : 모노크롬
    정말 좋아합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네, 그저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넌 내게 빛이니까요.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거니까요.
    사랑합니다.

3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엄청 단데 쓰려orz

3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리얼충 폭발하라고 하고 싶은데 불발탄이라니 그거 뭐야orz

36 : 모노크롬
    그러니까 잘 숨길 겁니다.
    잘 숨길 수 있습니다.
    네 곁에 있으려면 그렇게해야만 하니까요.

    하지만 역시 좋아합니다.

3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 역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아하마르가 고백이라도 받은거야?

38 : 모노크롬

3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역시 아하마르가 고백을 받았고, 모노크롬이 그걸 본거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그 고백을 아하마르가 ㅇㅋ한거야!?
    그런거!?!?!

4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에?
    잠시만, 진짜!??!?!

41 : 모노크롬
    아하마르가 고백받는 걸 본건 맞습니다.
    ㅇㅋ하지는 않았습니다.
    거절하는 것도 확실히 봤습니다.

4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다행이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4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42
    다행인거지!!!

44 : 모노크롬
    언제고 아하마르도 결혼을 하겠지요.
    그건 늘 생각했습니다.
    아하마르를 좋아한다고, 사랑스럽다고, 쭉 곁에 머물고 싶다고 느꼈을 때.
    난 먼저 아하마르의 결혼식을 떠올렸습니다.
    분명히 아하마르만큼이나 좋은 사람이겠지요.
    친구대표로 스피치하는 건 나이길…….

    아하마르를 닮은 아이도 태어날겁니다.
    그리고 난 그 아이의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네, 정말 간절히 그렇게 되길 바라였었습니다.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에 있을까요?
    아하마르군, 난 정말 그렇게 바라였습니다.

45 : 모노크롬
    내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 아이는 네게 고백을 했습니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네 짝으로 좋겠다고 생각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고백에 난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심장이 너무 시끄럽게 뛰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네 거절을 듣고서야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웃기지요?
    네 옆에 다른 사람이 선다는 걸 아는데, 그게 실현되려하니 용납할 수 없어지다니요.
    네 옆은 내껀데.
    내것인데.

4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이, 모노크롬…….

4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고 싶은 건, 그것도 가장 옆에 있고 싶은 건 당연한거라고.
    이상하지도 웃기는 것도 아니야!

4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 8ㅁ8

49 : 모노크롬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왜 거절했냐고 귀엽고 착하지 않냐고 말했었지요.
    넌 지금 동아리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도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놀리듯 말했습니다.
    넌 도리어 그 아이가 내 취향이냐고 물었습니다.
    난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만, 대신 네게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지요.

    제대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서 다행입니다.

    다행히도 알아차리지 못한 넌 그저 늦으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대답했습니다.
    내게 넌 어떻냐고 되물었을 때, 잠시 헤맸었습니다.
    네가 있어서, 널 좋아하기에 쭉 홀로 살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런 대답을 하면 넌 슬퍼하겠지요?
    외로울 날 생각해서……

    그래서 억지로 나도 늦을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아직 (너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라고 했지요.

    나도 그렇다는 너의 대답에 따라하지 말라며 놀렸습니다만,
    사실 굉장히 안도했습니다.
    그런 내가 싫었습니다.

5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

51 : 모노크롬
    네 행복을 바라는데,
    어째서 네가 지금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사실에 안도하는 걸까요?

    널 좋아하는 만큼, 네가 행복하길 바라는데……
    난 내 행복을 위해 네게 그런 사람이 생기질 않기만을 바랍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이렇게 이기적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나만을 허락해주세요.
    네 곁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나이길,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만이라도.

5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건 당연한 바람이야.
    정말 당연한거라고.

5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울어버렸다.orz

5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더 바라는 건 안돼?
    힘내서 연인이 되거나, 가족이 될 수 있는 거잖아!
    그래, 졸업해서 룸 셰어 식으로 같이 지내도 되잖아!

5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54
    모노크롬을 말려 죽일 생각이냐!?

5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혹시 졸업하면 멀리 갈 생각이야?
    모노크롬이 먼저 멀어지려는 거?

57 : 모노크롬
    >>56
    아마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아하마르는 유학을 가게 될 겁니다.
    부모님이 외국에 계시기도 하고, 동아리 쪽 재능이 특출나기에……

    유예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더 아하마르의 곁을 고집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5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은 그걸로 괜찮은거야?

59 : 모노크롬
    괜찮습니다.

6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거짓말.

6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 괜찮을 수 없잖아.

    ㅅㅂ, 답답해애애애애애애8ㅍ8

62 : 모노크롬
    괜찮지 않더라도 괜찮도록 할 겁니다.
    아니, 괜찮습니다.

    그쪽에서 내가 모르는 누군가와 결혼해도.
    차라리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6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로오오오옴!!
    솔직해져!
    그냥, 솔직해지라고!
    저언혀 좋지 않잖아!

64 : 모노크롬
    차라리 모르는 사람을 싫어하는게 낫지 않습니까!
    아는 사이는 그게 어렵단 말입니다!

6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역시 전혀 안 괜찮잖아!

66 : 모노크롬
    곧 괜찮아 질겁니다.
    그러기 위해 글타레를 세운겁니다.

    너를 향한 좋아함이 넘쳐서 네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여기에 털어놓을 겁니다.

6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 뭐야, 그게.
    그걸로 정말 넌 괜찮아??

68 : 모노크롬
    네, 괜찮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더할까요?
    >>75

6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 째 서 리 퀘 냐 . o r z

7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럼 첫만남.

7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아하마르의 가장 좋은 점.

7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반했다는 걸 알게 된 계기.
    완전히 없을리 없지.

73 : 모노크롬&아하마르 커플 지지부 부장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아군.
    내 동료.
    모노크롬과 아하마르 커플 지지자.

7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73
    つ【입부서】

    >>70-73 까지 전부

7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73
    つ【입부서】

    ↑ + 가장 자주하는 스킨쉽

76 : 모노크롬
    생각보다 많이 계시는 군요.

    1. 첫만남
    고1, 교실의 앞뒤였습니다.
    아하마르는 동아리 임시 모집에서나 날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만.

    2. 아하마르의 가장 좋은 점
    전부, 입니다만 역시 상냥한 점입니다.
    섬세하지 않는 주제에 상냥하단 말이지요.

    3. 반한계기
    이것도 전부… 입니다만 억지로 하나를 말하자면 끝까지 날 믿어줬을 때.
    네, 그때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먼저 몸이 움직여 아하마르를 만나러 갔으니까요.

    4. 지지자
    없습니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으니 있을 리 없습니다.

    5. 가장 자주하는 스킨쉽
    아하마르가 자주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엉망으로 헝클어트리고 다시 정리해주고, 다시 헝크러트리기를 반복합니다.


    이상입니다.

7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73
    つ【입부서】

    아냐, 분명 우리와 같은 사람이 있을거야!

7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73
    つ【입부서】

    적어도 이 글타레 주민은 전부 동료인것 같은데?

79 : 모노크롬
    가능성은 없습니다.

8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나노퍼센트라도 포기 안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그러니까 모노크롬도 포기하지마!
    괜찮다고 얼부무리지 말라고!

8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80
    동의

82 : 모노크롬
    내일 아침 연습으로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그럼 내일.

8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이이이이이이!!!

8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래, 잘자.
    보수하고 있을테니까!

8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만 솔직하게 고백하길!!!

8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과 아하마르 커플을 지지하겠다!!
    내가 된다는 커플은 다 이뤄졌다고!!

8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잘자~!
    꼭 고백하라고오오오오오오!

8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보오오오

8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수우우우우

9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보리빵이 먹고 싶은 보

9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90
    욕망을 담지마 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보다 모노크롬이 진짜 잠수한 것 같은데~

    이거 호모지?

9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92
    메니져와 선수일 가능성도 있어.

9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92-93
    무슨 말이야 그거?
    호모? 모노크롬과 아하마르가 남자야?

9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조금 드러났지.ㅇㅂㅇd
    아하마르'군'이잖앜ㅋㅋㅋㅋㅋ
    게다가 귀엽고 착한 아이, 이거 보통 여자애에게 붙이는 수식이니깤ㅋㅋㅋ

    아하마르는 무조건 남자다.

9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리고 아하마르의 반응, 스킨쉽이라든가를 보면 모노크롬도 남자야.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라도 자기가 세팅한 머리를 헝크리고 정리하고 헝크리는 걸 두고 볼 여자는 없다고!

9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러니까~

    아하마르와 모노크롬, 둘다 남자라는 거지!
    즉 호모다!

9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거기에 운동부일거야.
    동아리라고 했다만, 아침 연습까지 하는 동아리가 어디있어?
    그러니 운동부인걸로 확정!

9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그것도 재능이 엄청날거야.
    고교 스타 플레이어 쯤?

    왜, 괴물급으로 평가받는 고교농구계 기적의 세대처럼 말이지.

    그게 아니라면 외국 유학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나올 리 없지.
    거기다 꽤 훈남일껄?

10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대신 모노크롬은 존재감이 흐리지 않을까?

    고백한 여자애가 모노크롬을 인식하지 못했었다는 것도 있고,
    좌석이 앞뒤인데 모노크롬을 못봤었던 아하마르도 있곸ㅋㅋㅋㅋ

    그냥 흐린게 아니라 엄청나게 흐릴거야.
    이건 거의 유령급?

10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정리했닼ㅋㅋㅋㅋㅋㅋ

    모노크롬 : 남고2 / 독서와 인간관찰이 취미 / 좋아하는 건 바닐라쉐이크 / 어느 운동부 / 존재감이 흐림 / 아하마르에게 홀딱 반했음 / 고집불통!!! 아하마르랑 결혼해버려랏!!!!
    아하마르 : 남고2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바보 / 요리를 잘함 / 좋아하는 건 치즈버거 / 어느 운동부 / 재능이 굉장함 (아마 스타 플레이어) / 훈남 / 섬세하진 않지만 상냥함

10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노크롬 스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ㅂㅇd 잘했어!!!

10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나이스 스페에에엑!!!
    내 심저어어어어어어엉!!!!

10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아까 모노크롬이 폭주해서 올릴 때, 진짜 울어버렸었다.
    뭐야 답답해.
    그런데 달콤해.orz

105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빨리 저 둘이 리얼충이 되면 좋겠다아아아아아!!!

106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아하마르는 정말 모르는 걸까?

107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의 스펙에 포커페이스도 추가해.
    어떤 표정일지는 모르겠지만 포커페이스!

108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모노크롬이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이유는 알겠다만...

109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108
    응.

    아마 아하마르의 장래까지 생각해서겠지.
    동성애에 대한 편견은 아직도 엄청 심하니까.
    난 그런 쪽으로 편견이 없지만……
    동성애쪽은 단순 편견이 아니라 거의 포비아? 혐오쪽에 가까우려나?
    좀 그렇잖아~

    조금 울컥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노크롬…… 8ㅍ8

110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내가 살짝 호모포비아였었는데,
    모노크롬의 필사적인거 보니까 그냥 잘되면 좋겠다.
    진짜, 행복하면 좋겠다.

111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반해서 헤롱헤롱하는 이야기를 듣는데, 절대 이뤄지지 않음이라는 딱지가 붙으니까 속이 아려.
    그냥 둘이 이뤄지는 쪽으로 안돼?
    이뤄지면 좋겠다.

112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111
    그게 우리의 마음이지.

    보수나 하자고.

113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ㅇㅋ





    보오오오오

114 : 영원히 비밀스럽게 사랑하는 무명이 속삭입니다
    수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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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은 금방 맞추실 것 같네요.
그냥 좀 진지하게 이런거 써보고 싶어서 썼습니다.[아득한 눈]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요?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평행선도 좋을 것 같아서요.[쳐맞]

이상입니다, 재미있으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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