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장난 인쇄기/초벌인쇄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13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3. 7. 9.
회사에서 이러고 있습니다.[웃음]

바쁠거라고 들었는데 정작…… 한가해요.[…]
왜 나만 한가한지 모르겠네요.
계속 일은 주시는데 이미 다했고요.[웃음]

다하고 멍하니 있으려니 졸려서 쓰기 시작했는데 다 써버렸습니다.[…]
이예이~♪


글을 올리는 순서는~
리퀘를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리퀘가 빨리 끝나면 바로 올립니다.[…]
늦어지고 안풀리면 먼저 끝낸 걸 올립니다.[…]

11편의 경우는 그런식으로 계속 미루다보니 답이 없어져서 이것부터 올리고 다른 걸 올리자!!!!
여서 답없을 정도로 늦어진 겁니다.[…]

귀찮다고 그냥 노는 경우도 종종있으니까 리퀘를 자주 날려주세요.[웃음]
기다리시는 분이 있으면 빨리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순서를 따로 안정하고 막 올려서~
마침 리퀘도 들어왔길래 올렸습니다.[…]

대신 리퀘는 다음편이 읽고 싶은 그 글에 달아주시거나,
발자욱(방명록)에 올려주시거나,
쓰는 글 일람표에 달아주세요오오오……
요건 모쪼록의 부탁입니다아아아아……


이번 편에서는 독서가의 고행이 보입니다.
코꿰였어요.[웃음]

모쪼록 즐겁게 읽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손으로는 부지런히 타이핑을 하며, 코바야시는 고민했다. 역시 취미삼아 오컬트판에서 노는게 아니었어! 속으로 절규를 해봐도 그가 [독서가]라는 고정닉으로 추리전문가 비슷한 것이 되었다가 이제는 모든 단서를 쥔 존재가 된건 변하지 않는다. 아니, 누가 상상이라도 했었겠어? 설마 그 [워터]가 자신이 아는 쿠로코 테츠야일 줄이야! 이렇게되면 빠져나갈 길도 없다고!

 타카노 나츠키(鷹野 奈月), 그러니까 쿠로코 나츠키(黒子 奈月)인 누이에게 진 빚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괜히 친누이라고 말한게 아니다. 거기다 쿠로코 텐야(黒子 天矢), 그에게 있어서는 형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는 그의 뒷바라지를 도맡아 했었다. 솔직히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인데 고등학교 졸업까지 모든 학비를 대주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친인척이 없는 그에게 있어서는 마음의 고향이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그 둘이었다. 그런 둘이 언제나 사진으로만 보여주면서 자랑하던 자식이 쿠로코 테츠야…… 이 무슨 거지같은 일이냐고오오오오오!!!! 속으로 골백번은 더 내지른 비명을 다시 외쳐본다만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쿄오~ 역시 운동부니까 고기지!?"

 "닥쳐."

 "헬기로 마중가는 다이렉트!"

 "넌 아무것도 하지 말고 닥치고 짜부라져 있으라니까!!"

 "리무진 14대쯤 대절하면 되겠지?"


 사사, 이 개색히가아아아아아아!!!!

 정신사납게 그의 주위에서 알짱이던 이를 향해 결국 옆에 있던 스테인레스 컵을 집어던졌다. 일부러 스테인레스 컵을 고른 보람을 1g쯤 느끼며 아프다고 주저앉은 이토를 사뿐히 즈려밟았다. 밑에서 꾸엑꾸엑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깨끗하게 무시했다. 진짜 이 위엄이라고는 밥비벼먹은 자식이 신주라니, 그것도 어지간한 대신과 맞짱떠도 이길 것 같은 여신님의 신주라니…… 세상은 여러모로 불공평하다. 아니, 이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그것도 나름 재앙이니 차라리 나은건지도 모르겠다. 근데 왜 내 주위에 태어나서 날 이렇게 괴롭히니, 응?

 녀석이 기어코 구석에 박혀서 훌쩍이며 쿄땅은 나만 미워해…….거린다. 애초에 워터, 그러니까 쿠로코 구출대가 올거라고 했더니 바로 도련님 친구분이 온다면서 들떠 별별걸 다 주문하던 놈이다. 십년 이상을 사귄 친구지만 정말 정신세계가 이해안가. 원래 그런 놈이라는 건 알았지만, 정말 왜 여신님이 마님이고 쿠로코가 도련님이냐? 그럼 넌 머리나쁜 돌쇠냐!? 고함을 지르고 싶었지만, 억지로 억누르고 애써 웃었다.


 "사사, 나 화내기 싫으니까 거기에 계속 박혀 있어~ 알았지?"

 "히쿄도 같이 살자!"


 이색히 또 내 말 씹었어. 내가 왜 너랑 사냐? 미쳤어? 안돌면 그 짓 못하지. 가끔 만나도 속이 있는대로 뒤집어져서 죽을 것 같은데, 머리에 두통을 이고 살아라는 거냐, 이 색햐!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진심을 억지로 가라앉히며, 일단은 물었다. 결국 상대해주는 자기가 나쁘다는 걸 알지만, 마지막까지 모질지 못한 자신이 나쁘다는 건 알지만 어쩌겠는가? 자기가 없으면 세상과 인연이 사라질 놈인데. 원래 괴짜나 괴인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기피의 대상이지 다가가고 싶은 쪽은 절대 아니다. 다만, 이토는 엄청난 자산가였기에 그나마 주위에 사람이 있었지만…… 돈을 노리는 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다 끊어내서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건 자기밖에 없다. 그걸 알면서 모질게 쳐내는 건, 그에게 불가능한 일이다.

 코바야시가 마음이 여린 자신을 저주하며 Why?라고 되물으니 그가 상큼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사료실 열쇠, 이제 쿄쨩 꺼니까!"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 이해해 버린 자신을 새삼 저주하며 그는 컴퓨터 책상으로 돌아가 엎어졌다. [매]의 보고가 가지런히 올라왔지만, 머릿속은 이미 절망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느라 도저히 읽을 수 없었다. 순식간에 부활해서 알짱이며 쿄쨩, 짐은 언제 가지고 올까?거리는 사사의 목소리가 BGM으로 깔린다. 화면너머로 그를 재촉하는 답글을 보면서, 그는 과감히 현실을 도피했다.






 ‧
 ‧
 ‧

768 :
    그리고 아까 쿠로채널을 확인한 감독선배의 비명으로 다시 아수라장 상황이었었어.
    인간적으로 독서가의 폭탄은 정말 원자폭탄급이었다고오오오오오오orz

    지금은 그나마 진정하고 사정을 듣기로 결정했어.
    그러니까 독서가~!
    빨리 말해줘어어어어어!!!!!!!!

769 : 감독
    어떤 이야기라도 흘려듣지 않을 거니까, 자세하게 부탁해.
    1.부터 차례대로.

770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여신님 진짜 여신님.

771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신언… 어쨌든 말만으로 마신을 소멸시켰다는 거잖아!?
    우와아아……

772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런 분의 자식이니 워터쨩이 엄청 강한 이유를 알겠다.

773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772
    격하게 동의!

774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772
    격하게 동의!!!!!

    이제 답글 너무 달지 말자고.
    200정도 밖에 안남았으니까!

775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진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그러니 독서가 설명 플리즈~!

776 : 독서가
    일단, 그쪽으로 차를 보냈으니까 탈 멤버를 정해둬.
    적어도 고정닉즈는 다 타는 걸 추천하겠어.

777 : 까마귀@777Get☆
    컬러풀즈는 싫은뎅ㅋㅋㅋㅋㅋㅋ

778 : 독서가
    >>777
    넌 닥쳐.

    아, 저 까마귀가 신주인 그 새끼고, 여기에서 자주 활동하는 그 까마귀다.

779 : 까마귀
    할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마님에 대한 건 내가 설명할래~
    괜찮지? 그지?

780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에…… 에에엑!?!?!??
    잠깐, 그 까마귀가 신도였었어!?
    심하게 강하긴 했지만…
    거기다 신주?
    그 여신님의??
    어이, 농담이겠지!?!?!?!

781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780
    우리의 마음을 대변했다.

782 : 독서가
    슬프게도 사실이다.

    >>779
    그러니까 넌 닥쳐. 좀 닥쳐. 닥치라고!


    이후, 저 새끼의 말은 무시해.

    우선 1부터 설명하지.
    여신님은 워터를 돌려보내기 싫어하신다.
    사실 돌려보낼 예정이 조금도 없으셨다.
    그러기 위해 회수한거고, 기억을 지웠던 거다.

    단, 처음에는 평범하게 부부의 자식으로서 명을 다해 죽을때까지 내버려 두려했었다.
    여신님이 한두해 인간사를 본게 아니니 어지간한 건 전부 넘기려했었지만,

    워터의 혼이 오염되는 건 상정 밖이었다.

783 : 까마귀
    가땅 미워

784 : 독서가
    ………………………………………………………………………………………………………………………………………………………………………………………………………………………………………………………………………………………………


    워터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신격을 지닌 혼이었다.
    즉, 지나치게 순수했던 게 문제였던 거지.
    일반적인 인간이었다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워터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혼의 오염은 바로 신격의 오염, 즉 마신화로 이어졌다.
    그리고 여신님은 마신과 사신 그리고 요괴 등 인세에 관여해선 안될 존재를 감시하고, 처리하는 분이셨고……
    워터가 마신으로 떨어졌다면 여신님은 자신의 손으로 워터를 처리해야했다.
    그러니 그 전에 회수, 정화에 들어가셨던 거다.


    여기에서 짚고 가야하는게 있는데,
    신격은 원래 쉽게 오염되지 않아.
    오히려 지금 오염되었던 상황이 이상한거야.
    즉, 그만큼 워터는 컬러풀즈를 깊이 생각했고 소중히 했다는 거다.
    그들과 멀어지게 된 상념만으로 신격에 타격을 입을 정도로……


    그랬는데 하는 꼴이………….

785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많은 의미가 함축된 말줄임표는 신경쓰지 않겠어!
    정확히는 신경쓰고 싶지 않아……
    까마귀, 에엑……)

    이건 너무해.orz
    아니, 모든 설명을 들은 다음에 답글을 달 생각이었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컬러풀즈, 너네 진짜 너무해.
    너무하다고!

    우리 워터쨩이 안쓰러워서 눈물밖에 나지 않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86 : 일요일
    일단, 이 자식들 모두 정좌.
    독서가 계속해.

787 : 독서가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부까지 사고로 사망.
    자연스레 워터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사라졌다.
    그래서, 부부의 사망을 안 여신님은 그날 바로 워터를 데리고 가신 거다.

    가짜 워터는 여신님이 컬러풀즈를 엿먹이려고 보낸게 아니다.
    이건 내 예상대로 워터의 기억은 물론이고 컬러풀즈와의 인연을 끊기 위한 수단이었어.
    워터의 사념이 강했기에 끊어내기 위해서는 워터의 기억은 물론이고, 컬러풀즈의 기억까지 바꿔야만했다.
    그래서 원하는 모습을 보내 원래의 워터를 잊게 만들어서 인연을 없애려고 한거지.

    다만 워터의 상념이 여신님의 예상보다 강했기에 생령으로 나타나게 된 거야.


    이걸로 1의 설명은 끝.

788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만……

    그런데, 독서가.이거 전부 여신님께 들은거야?

789 : 독서가
    아니, 여신님이 행한 행사라서 전부 기록되어있었어.














    전부 암호화해서……….
    내가 이걸 찍어 보여주고 싶다만 찍히질 않으니 간단히 말로 설명하지.

    총3권의 암호화된 책자.
    전부 풀어서 적혀있으며, 그것도 단(あ, い, う, え, お)마다 철자가 달라.

    그러니까,
    아(あ) : 히라가나
    이(い) : 알파벳
    우(う) : 한글
    에(え) : 키릴문자
    오(お) : 아랍어
    였다.

    그것도 그렇게만 적힌게 아니라, 처음은 → 다음은 ↓ 그 다음은 ↑ 식으로 읽어야만 해독이 가능해.
    단, 페이지마다 읽는 순서가 다 달랐다……orz
    풀어서 쓰는 것도 일이었고, 해석한다고 도는 줄 알았다고.orz
    거기다 까마귀 새끼는 알짱알짱 신경 긁지!orz

790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독서가, 정말 수고했어.
    ㅇㅇ, 정말 대단해!
    역시 굉장하다고!!

791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미친 암호네…… 저런 암호를 해독하다니 역시 독서가!!

792 : 독서가
    아니, 해독하는 방식은 까마귀를 족쳐서 알아냈었어.
    덕분에 난 신사 기록실 담당이 되었다만.orz

793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방법을 안다고 풀 수 있는 걸로 안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가는 자랑스러워 해도 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유능하니 여신님께 킵 된거구나아……
    독서가, 힘내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4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독서가, 다음!
    빨리 다음!!

    난 2가 가장 궁금했다고!
    글타래를 새운게 워터쨩의 기적이라니!?
    ㄷㄱㄷㄱㄷㄱㄷㄱ

795 : 독서가
    >>793
    기쁘지 않아.orz


    2를 설명하지.
    앞서 이야기했지만, 여신님은 워터를 돌려보내지 않으려고 하셨어.
    하지만, 워터는 돌아가고 싶었지.
    그래서 생령으로 가장 깊은 사념이 담긴 [농구장]에 나타났다.
    여신님은 그게 못마땅해서 방해를 했고,
    파이어가 나타나기 전까지 아무도 워터를 발견할 수 없었던거다.



    아, 다들 핑크를 찍어서 방해한 이유도 궁금하리라 보는데……
    사실 그런게 아니라 그저 움직인것과 움직이지 않은 것의 차이일 뿐이야.
    핑크가 가짜 워터를 깨닫고 어떻게든 진짜를 찾으려고 했을 때 방해한 것도 여신님이 맞아.
    다른 쪽도 같은 방해가 있었만, 나머지는 일단 방치하는 거나 다름없었기에 실감하지 못했을 뿐.
    핑크는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움직였기에 방해를 절감한거다.

    그래도 핑크의 행동으로 여신님은 워터의 일방적인 사념은 아니었다고 인식하게 되셨고,
    그건 틈을 만들었다.



    파이어가 말했지?
    어쩐지 그 날은 몸의 상태가 좋아서 12시가 될 때까지 남아있었다고.
    그건 기억이 완전히 지워질 것 같던 워터가 만든 기적이었다.
    파이어가 선택된 건 아마 자주가는 곳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워터만큼 농구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워터를 본 파이어,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겠지만 월요일과 만나면서 워터의 처지를 알게 되고,
    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때 이미 신격으로 승화되던 워터는 그 [소원]을 이뤄주려 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 글타래다.

796 : 파이어
    진짜냐!? 겁니까!?

797 : 독서가
    진짜다.
    일단 워터도 여신님에게 소속된 신이라 행한건 전부 기록돼.










    암호화되어서지만.orz

798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렇다는 건 핑크의 행동이 헛된게 아니라는 거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핑크쨩 덕분인거였어!

799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해독한다고 수고했어, 독서가아아아아아!!

    방치한 컬러풀즈가 문제였구만.=ㅅ=
    너희는 핑크에게 감사하라고, 당장!

800 : 독서가
    >>799
    강조하지 말아줘어,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이라도 이름없음으로 돌아가고프니까아…….orz


    어쨌든 파이어의 소망[워터를 구하고 싶다]을 이루기 위한 글타래였기에 [구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강제적으로 모인 거다.
    다른 사람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난 그날 갑자기 일이 캔슬되었고 글타래제목이 이상할 정도로 신경쓰였었다.orz

    매나 과실은 어때?

801 :
    아, 나도 갑자기 끌렸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래라면 친구랑 노래방에 갈 예정이었었는데 취소하고 컴 앞으로~ㅋㅋㅋㅋㅋ

    워터쨩이 부른 거였구나.;ㅁ;

802 : 과실
    나도 비슷했어~
    [나홀로 숨박꼭질] 글타래의 결과를 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쪽으로 왔지 뭐야~

    내가 워터쨩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니//ㅁ//
    꺄아~ 부끄러워~//ㅂ//♡

803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과실에게는 토달지 않겠어.
    ㅇㅇ, 절대.

804 : 독서가
    >>801-802
    역시 그랬군.


    계속 잇겠어.
    매의 난입으로 워터는 그린과 만나게 되었지.
    그래서 돌아가고 싶어하는 상념이 강해진 건 좋은데……

    문제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한정하게 된 거다.
    인간이니 신격의 힘을 쓸 수 없다, 라는 무의식으로 힘은 봉인이 되었다.
    자연히 글타래에 있던 결계도 약해져서 가짜 그린, 그러니까 [신급 악령]이 침입했지.
    그 악령의 입장에서 워터는 그야말로 별식이나 다름없었다.

    힘도 쓸 줄 모르는, 무엇보다 순수하고 강한 신격의 혼이었으니까.

    흡수한다면 힘이 무섭도록 늘어날 것이 확실한 존재였다.
    물론, 여신님이 그걸 두고 볼 리 없어.
    먼저 글타래에 결계를 강화하는 한편.
    컬러풀즈의 난입을 막악고,
    이쪽 계열 전문가도 막았으며,
    원래부터 접속했던 사람이 아닌 제3자의 출입도 막았다.

    직접적인 관계자가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워터와 인연이 생기면서 일어난 기적인 거다.

805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우와…… 그러니까, 계속 애매한 태도라고 생각했던게……
    워터쨩의 의지였기 때문인거야!?

    즉, 워터쨩이 돌아오고 싶어했고, 파이어도 그걸 소망했기에 강제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모였고~
    다만 여신님은 그게 싫어서 막으려 했으니까 전문가 등등을 죄다 막았고~

    돌려보내고 싶어한다고 느낀 부분은 전부 워터쨩의 힘이고,
    그걸 방해하는 건 죄다 여신님이었다는 거야아아아아!?

    우와…… 나 지금 감탄사 밖에 안나와.

806 : 독서가
    그리고 마지막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지.

    워터는 악령이 나타나 힘겨워하는 고정닉즈를 구하기 위해 수호의 힘을 썼다.
    무의식이었고, 어떻게 써야하는 지도 몰랐기에 풀 파워였던 것 같아.
    그만큼 약해졌기에 악령은 좋다고 먹으려 달려들었고,
    빡친 여신님이 강림, 악령을 소멸시키고 워터를 데리고 돌아온 거다.

    워터는 근본적으로 여신님에게 속한 존재라서, 여신님의 성역에서 힘을 회복하며 쉬는 중인거지.

    까마귀의 안내로 성역에 들어가보고 정말 놀랐었다.
    예쁜 곳이기도 했고, 여신님과 워터가 인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까마귀가 그건 신성에 취한 거라고 하더군.

    즉, 너무 신성해서 아름답다고 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거라고.


    이상, 설명은 끝.
    질문이 있으면 받을게.

807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먼저 나부터!!!!!!
    지금 성역에 있는 워터쨩의 육체라고 생각되는 사진을 다시 봤는데, 좀 이상하거든????
    워터쨩의 육체, 진짜 물속에 있는거 아냐?
    수족관처럼 유리 뒤에 있는 거야???
    또 여신님의 신체는 자양화인거?????

808 : 까마귀
    천연 수정 뒤쪽 지하수~♬

809 : 독서가
    >>808의 해독↓
    워터의 육체는 지하수 속에 있어.
    유리가 아니라 투명한 천연수정이고 두께는 적어도 16m다.
    여신님의 신체는 자양화가 아니라, 지하수 그 자체로…그냥 물이라고 생각하면 돼.

    덧붙여서 여신님의 상징은 달과 물.
    여기에서 물은 액체로 이루어진 모든 것이라고 봐도 ㅇㅋ.
    여신님의 신체를 부수고 싶으면 전 세계의 물을 말리고, 달도 부수면 돼.

810 : 여신님께 간절히 기원하는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왓!?
    >>808의 해석이 >>809라서 뿜었다.
    독서가의 해독능력이 높은 이유를 알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신님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1 : 독서가
    그럼 다음 질문~!

 ‧
 ‧
 ‧



설명편은 끝났습니다.
이제 Q&A편이네요.

이토 사사에게는 친구라고는 코바야시 히쿄 = 독서가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굉장히 좋아해요.[…]

단, 멋대로라서(성격이) 문제입니다.
원래 괴짜라는 게 좀 그렇죠.[…]
어쨌든 소꿉친구이기도 하고요~

히쿄는 쿄땅이라고 불리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쿄쨩(애칭), 토라지면 쿄땅(…), 자기가 즐거우면 히쿄라고 부릅니다.[…]
가끔 쿄오오오오~거릴 때도 있습니다.
히쿄는 어유 이색히 죽여 살려!? 거리면서도 못버리고 도리어 좀 싸고 돕니다.
자각이 있기에 언제나 OTL거리죠.ㅋ[…]



혹시 내용 이해가 안간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진짜 질문을 날려주세요.[웃음]
고로 1주일간 다음편 업데이트는 없습니다아~


아, 쿠로코네 부모님 이름은 제가 마음대로 조작했습니다.orz
진짜 저 이름인게 아닙니다.
모쪼록 참고해 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랏!

PS. 이모티콘도 넣어야하는데……
그건 집에 가서 넣겠습니다.[웃음]

PS1. 내일은 번역 or 다른 소설이라는 거지
안올린다는 말이 아닙니다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