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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ㅇ☆ㅁ빌딩에서 담력시험 실황! 【이렇게 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6. 6. 21.
이제부터 여러분은 패닉의 수라장 속에 홀로 담담(…)한 쿠로코를 만나게 됩니다.[쳐맞음]
그리고 오리지널 캐릭터도 나옵니다.
이름은 노리고 지었습니다.[쳐맞음]
여러모로 사연많은 애지만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쳐맞음]

이 오리지널 캐릭터가 쿠로코의 상식을 비튼 범인 맞습니다.[쳐맞음]
이예이~ 그럼 시작합니다!




 담력시험이란게 이런거였던가?

 추억만들기라는 명목으로 강제적 담력시험에 참가하게 된 카가미 타이가는 깊은 의문을 느꼈다.

 2인조씩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고작 5걸음 앞에는 바들바들 떨면서 저보다 작은 소년에게 매달린 이가 보였다. 딱 그 정도 거리의 앞 사람을 꾸준히 뒤따랐다. 손전등과 제각각 든 휴대폰의 빛으로 복도는 그리 어둡지 않았다. 덕분에 걷기에도 주위를 확인하는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사실 그게 더 불안했다.

 그들이 가장 마지막 조였으니까, 뒤쪽에는 아무도 없겠지. 없어야하는데 기이한 기척이라고해야하나, 뭔가가 바라보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몇번이나 돌아봤지만, 역시 뒤에는 아무도 없다.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가 심령스팟이라서인가? 그런건가? 불안감에 다시 돌아보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다.


 "카가미군, 괜찮습니까?"

 "쿠, 쿠로코!!"

 "네, 쿠로코입니다. 카가미군, 그렇게 앞을 보지 않으면 넘어질지도 모릅니다?"

 "아아아, 아니 그것보다! 누가, 보고, 있다고!"

 "뒷쪽에서 말입니까?"


 조금 귀염상에 엷은 하늘빛 머리카락의 그의 짝, 쿠로코 테츠야는 무심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본다.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던 그는 이번에도 흔들림없는 태도로 아무것도 없다는 걸 증명했다. 그 냉정한 태도를 보자니 괜시리 자신가 너무 과민한가 싶어진다.

 하지만, 시선이 확실히 느껴졌다.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지금 보고 있다. 그런 감각이 사라지질 않았다. 결국 다시 몇번이나 돌아보며 걸음을 옮겼다.


 "카가미군, 이제 지하로 가니까 계단을 조심하십시오."

 "아, Thanks."


 그는 쿠로코의 주의에 급히 계단을 확인하며 어스름한 지하로 내려갔다.

 분명히 지하로 내려갔건만 그곳은 잘 꾸며진 장미 정원이었다. 아름답게 꾸며져 오히려 불길하게 느껴지는 새빨간 장미 정원에 반쯤 넋을 놓자니 한기가 짙어졌다.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뒤로 물러섰다. 곁에 있던 쿠로코가 놀란 눈빛으로 돌아본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은 그 눈동자에 그는 다시금 자신이 쓸데없이 민감한가라는 의문을 휩쌓였다.

 아니, 지금 상황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어째서 지하로 내려왔는데 장미 정원이 존재하는 거지? 그것도 여긴 분명히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건물일건데? 쿠로코는 왜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지? 그 사실에 다시금 오한이 돌았다. 무심코 쿠로코의 곁에서 두어걸음 물러섰다.


 "카가미군?"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쿠로코에게 뭐라 말을 하려던 찰나, 무언가가 그의 몸을 잡아 당겼다. 새까맣게 변해가는 시야 속에서 유일하게 선명히 보인 건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을 한 쿠로코였다.

 마치, 지금 상황을 조금도 모르겠다는 무구한 눈으로 그를 찾는 쿠로코의 모습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텅빈, 아마도 건물이 사용되었을 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었을 법한 공간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쿠로코는 천천히 주위를 훑어봤다. 조금전까지 함께 있었던 카가미의 모습은 물론이고, 함께 이 건물에 들어섰던 이들의 모습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경우 취할 행동은 이번 합숙에 참가하기 전에 누누히 들었었다.

 슬며시 스마트폰을 꺼낸 쿠로코는 타카오가 보낸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수라장이 된 글타레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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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감독을 설득해 지금 연락을 해보지만 아무에게도 닿지 않는데다가 문도 열리지 않아.
    덕분에 감독도 패닉이다.
    아까 애들이 들어갔고, 문을 잠그지 않았었는데 어째서 문이 잠긴거지?
    대여받은 열쇠로 열려고 하는데, 안 열려……

12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젠장, 호크가 여기 주소를 돌렸다고 했잖아!?
    한명이라도 좋으니까 이쪽으로 오라고오오오오오오!!!!

12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진짜 어떻게 된 상황인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

123 : 블랙
    실례하겠습니다, 여기가 호크군이 세운 글타레가 맞습니까?

12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호크으으으으, 컴배애애애애애애애액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12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23

12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23

12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23
    블랙?
    그 ㄱㅈ의 6번째라던!?!

128 : 블랙
    네, 그 블랙입니다.
    지금 파이어군과 함께 지하로 내려왔습니다만,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질 나쁜 영적 현상에 휘말린 것 같군요.

12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눈 앞에서 사람이 사라졌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냉정한건데!?!?!?!?

13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29
    이거, 이거어어어어어어어!!!

13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29
    너무 침착해서 이쪽이 당황했다만!?

13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시만, 블랙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거야?!

133 : 블랙
    >>132
    파이어군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 무사한 건 누님의 결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님, 계십니까?

134 : 문&스타
    있어.
    두 아이는 부른거니?

135 : 블랙
    지금 불렀습니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까.

136 : 문&스타
    우선 영시부터.
    그리고 나비에게 애들의 위치 파악을, 여우에게 길 안내를 부탁하도록 하렴.
    영시한 후 사진을 이쪽에 올려주면 좋겠구나.

137 : 블랙
    [사진 : 화려한 붉은 장미로 가득한 정원과 그 한가운데 맑고 거대한 호수가 있다.]
    [사진 : 하얗게 빛을 발하는 나비형태의 무언가와 브이를 그린 누군가의 손, 그 손을 휘감은 가느다란 털뭉치.]

    지하에 장미 정원과 호수라니 독특하군요.
    지금 나비와 여우에게 부탁했습니다.
    호수쪽에서 나비가 호크군과 옐로우군을 찾았습니다.

138 : 문&스타
    조금 상황이 급해졌네.
    우선 나비에게 가호를 명령해.
    그리고 강제 돌입하도록.

139 : 블랙
    [사진 : 호수 앞에 생겨난 문]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140 : 문&스타
    잘 다녀오렴.

14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4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4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4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4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시만요, 문&스타?
    그러니까, 달과 별님께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146 : 문&스타
    해.

14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정체가 어떻게 되십니까.
    게다가 블랙의 누님이신것 같으신데 자비없이 지옥으로 보내는 겁니까!!?!?

14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옳소오오오오오!!!
    호수!
    손!
    눈!
    기분나빠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ㅏ!!!!

14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피호수잖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15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블랙은 괜찮은거냐아아ㅏ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1

15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누가 빛나는 나비에 토를 달아줘.
    그리고 손에 감겼던 털에도 토를 달아줘.
    그거 식신?
    식신!?!?!?

15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상황의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젭아아아아알!!!!!!!!!!1

15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장미는 개뿔, 나한테는 녹아내린 사람 얼굴 비슷한 뭔가로 보였다고오오오오ㅗ오ㅗㅗㅗㅗ!!!
    토하고 왔다.orz

15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53
    상상하게 하지마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1

15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혹시 검은달의 회장님이십니까??
    그 치트 오브 치트로 통용되는 규격 외로 저명하신 그 별님?

156 : 별님의 비서
    네엣~ 그분 맞으십니다.ㅇㅂㅇd
    그리고 블랙도련님은 우리 회장님이 아주아주아주 아끼시는 사촌동생님이시랍니다아아아아아!

157 : 달님의 비서
    도련님의 영시는 식신인 나비가 한번 필터링해서 보여질테니 심한 고어계는 차단되었을 겁니다.
    그러니 도련님은 안심안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인님께서 인정하시는 '유일한 가족'이시랍니다.
    도련님이 무사하지 않을 리 없지요.

15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5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저기, 검은달이 뭔가요??8ㅁ8

162 : 별님의 비서
    영적 업계에서 첫번째로 꼽히는 집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회장님께서 발족하신 아직 10년도 안된 단체지요.

16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지금 건물 주위에서 뭔가 작업 중인 분들도?

164 : 별님의 비서
    우리 검은달 소속이랍니다.^ ^

16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에에, 그러니까 종합하자면 이제 안심하고 관람하면 되는 건가요?

17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9
    어이

17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69
    심정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안심할 상황인거 맞아??

172 : 문&스타
    안심하고 내 귀여운 동생의 활약을 보면 되.

17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72

17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72

17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72
    업계 최강이신 분의 이 확답.[…]

17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럼 그냥 기다리는 걸로 FA?

17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FA

17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초반의 걱정은 어디로 사라진거지?;;;

17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아니, 그 초반걱정은 딱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진심]

18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늦는거 아냐?

181 : 블랙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파이어군의 기척이 느껴져서 데리러 다녀오겠습니다.

182 : 문&스타
    다녀오렴.

18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ㅇㅁㅇ?

18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호크랑 옐로우가 구출된거야????

18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상황 설명이 필요하닷!!

186 : 호크
    그래서 왔노라!!!
    이 호크, 컴배애애애액!!!!

18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86

18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86

18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86

19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186
    살았으면 후딱 오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

191 : 호크
    아, 넵.

19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상황설명 플리즈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19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어떻게 된거야??
    진짜 무사한거 맞지!??!?!?!?

19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살았으면 빨리 오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19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살았구나, 정말 다행이다!
    다행이다아아아아아아!!!!

19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걱정했잖아, 임마아아아아아아아!!!!!!!!!!!!!

197 : 호크
    우왘ㅋㅋㅋ 생각보다 걱정해준 사람이 많아서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웠었다.

19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호크으으으으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8ㅁ8

19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아아아아8ㅁ8!!!

200 : 호크
    일단 우리쪽 상황을 설명하자면……
    내가 갑자기 전부 사라져서 당황했던 것처럼 옐로우도 그랬었데.
    갑자기 눈 앞에 새까맣게 변하나 싶었더니.
    옐로우랑 난 피로 이뤄진 방에 갇혔었다.
    주위에 모르는 사람들이 끌려가서 쥐어 짜여지는 걸 보며 차례를 기다렸다고 해야하나……
    정확히는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었어.
    옐로우가 바로 내 앞이었고.
    그냥 무서웠었다.
    엄청난 비명이랑 피냄새.
    위험하다와 무섭다만 머릿속에 떠올랐어.

    차례가 하나 둘 다가오는데, 갑자기 눈 앞에서 빛나는 나비가 나타났다.
    현실감이 원래도 없었는데 한층 더 사라졌었다.
    그만큼 아름다웠어.
    그리고 안도감이 들어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이때 처음으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었닼ㅋㅋㅋㅋ
    왜 줄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을 못했는지는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어.
    나비가 온 다음에야 몸이 움직여서 줄에서 벗어났었다.
    이땤ㅋㅋㅋㅋㅋ 옐로우랑 서로 끌어안고 엄청 울었었닼ㅋㅋㅋㅋㅋㅋㅋ

20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서워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

20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나라면 바로 기절.orz

20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나비 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8ㅁ8!!

20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진짜 무사해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아아아아아아!!!!8ㅁ8

205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진짜 절체절명이었던 거잖아아아아아아아아!!!!

20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아아아아아아아ㅏ8ㅁ8!!

207 : 호크
    나비 덕인지, 우리가 줄에서 이탈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업이 멈췄었다.
    시선이 집중되는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 그 이상 아무것도 안했어.
    그리고 우리 앞에 문이 나타나더니 그걸 열고 블랙이 나타났다.

    난 레알 깜놀.
    옐로우도 기겁.

    기겁할 수 밖에 없잖아.
    새하얀 불꽃 수십개를 주위에 두른 상태였으니까!!!

20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새하얀 불꽃 수십개
    엑?

209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새하얀 불꽃
    설마하니 이거 여우불!?!?!?

21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잠시만, 여우불이 하얀색이었던가????[혼란]

211 : 호크
    >>210
    잘 모르겠지만, 블랙에게 물어보니까 여우불이라고 대답해줬어!

    블랙이 우리를 보고 돌아가자면서 손을 내밀었고, 우린 그냥 잡았다.
    이후 새하얗게 시야가 변했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돌아봤을 때 그 기묘한 피범벅이 전부 사라진 다음이었어.
    그리고 우린 문을 통해서 귀환!
    우리 상황은 이걸로 끝!

    응! 그러니까 이제부터 실황을 하겠어어어어어어!!!!

212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리하지마;;;

213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리해서 텐션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엄청 큰 일에 휩쓸렸잖아!!!

214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호크가 하고 싶다면 해도 되긴 하지만, 무리 할 필요는 정말 없으니까아아아아아아!!!

215 : 호크
    모두 고마워어어어어어8ㅁ8
    하지만 실황하고 싶어!
    내, 비현실적 감각을 공유하고 싶다고오오오오오!!!
    옐로우는 아직도 멍뎅 상태니까아아아아아아!!!!!

216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아, 응, 미안.
    도대체 무슨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야!?!?!?!?

217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안정을 위해서라면 듣겠다, 실황!!!

218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듣고 싶으면서도 듣고 싶지 않은 이 기묘한 감각은 뭐지!?!?!?

219 : 호크
    듣고 나와 함께 패닉으로 와줘.
    제발.

220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데!!??!?!

221 :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이름없음이 보냅니다
    무섭지만, 듣겠다!!
    읽을테니까 어서 올려어어어어어어어엉!!!!!

222 : 호크
    ㅇㅋ, 간다아아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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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조기교육의 소중함을 피로하는 글타레를 보고 계십니다.[아님]
전부 저 누님이 잘못한 것 맞습니다.
글타레는 아직 양호한 상태입니다.

누님이 좀 치트라서 덜 부각됩니다만, 쿠로코도 치트입니다.
사연이 좀 많아요.[아득한 눈]

그리고 타카오가 상식인 포지션으로 전환했습니다.
쿠로코가 잘못했다.[쳐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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