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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고양이 선원의 방/작은 서가

HSK는 패기롭게 시작한다구!

by 깜냥이 2015. 3. 14.

이게 뭐냐면요.... 급떠올라서 썰풀다가 결국 이렇게 되버린... 네... 그렇습니다....

아마 라인+쿠로채널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아마!

그리고... 여름그림자는... 사실 5편 정도로 끝낼 초 단편 힐링용입니다만.... 제가 쓰니까 힐링이 안되네요... 힐링하고 싶어서 썼는데 힐링이 안돼!!! 으아니 이럴수가아아아 8ㅁ8!! 끄에에에에!!!!

 

인터하이와 윈터컵, 우리들의 시합에서 경쟁해온 수많은 라이벌들. 우리를 다시 만나게한 우연으로 묶은 인연. 이런게 신쨩이 말한 운명인걸까나!


윈터컵도 끝나버린 한가로운 주말, 오늘도 패기롭게 쇼핑에 나서 보실까! 하고 즐겁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방긋 웃었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있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 여자나 남자가 있고, 어른과 어린아이가 있다. 그 속에는 내가 아는 사람도 있고 나를 아는 사람도 있고 둘 다 아닌 사람도 있다.
이 많은 사람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인연이 닿고 싶어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될 확률은 어느 정도 일까? 그것도 그들의 지역도 아닌 나의 지역도 아닌 완전 다른 곳에서.

저 멀리 보이는 익숙한 사람에 눈을 반짝이며 그의 뒤로 따라 붙는다. 오늘은 럭키네! 분명 오하아사 순위 1위이지 않을까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카사마츠상!"

"우왓! 뭐야, 너는 슈토쿠의..."

"네엡! 타카오쨩입니다!"

"타카오쨩은 무슨. 그래, 연습은 잘 하고 있냐?"

"엣? 푸하하하하핫 카사마츠상 역시 캡틴인겁니까? 아하하하하하!"

"시끄러! 때린다!"

"푸으하하하하핫 이미 때렸는데요! 으에헤헥!"


얻어 맞으면서도 웃고있는 나를 보고 잠시 이상한 표정을 지어보시던 카사마츠상은 지금 마지바 갈건데 같이 가겠냐며 물어봐오셨고 그에 네에! 갈래요! 갈래요! 하며 힘차게 대답했다. 남자답게 웃으시며 그래, 그래.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이. 역시, 선배님들이 보고싶구만- 하고 생각하게 했다.

다음날 신쨩을 보자마자 어제 카사마츠상을 만났던 것을 이야기하며 우연도 이정도면 인연 나노다요! 하며 장난을 치니 시끄럽다며 결국 얻어맞고야 말았다.


"암튼 카사마츠상 번호 겟! 이라고!"

"타교 졸업생 번호를 얻어놓고 뭐가 신난다는 거냐."

"흥! 신쨩에게는 비밀이지롱!"


어제 마지바에서 카사마츠상하고 계획한 것이 있지롱! 싱글벙글 웃으며 오늘은 텐션 최고! 타도 기적의 세대! 를 외치자 신쨩은 기어코 나를 미친놈 보듯 보며 같은 팀인 자신을 타도해서 어쩌자는 것이냐며 태클을 걸어왔다.

글쎄! 그 타도기 그 타도가 아닌걸!

 

 

 

프롤로그는 언제나 짧게! 그리고 이렇게 다작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에서 막지 않으면 주체하지 못하고 많아질 것 같으니 더 늘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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