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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인쇄기/초벌인쇄

[REMIX] 호구산 기슭에서 (1) -2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5. 1. 26.
에헴, 이거 뒷편부터 들고왔습니다![쳐맞]
아니, 그냥 구미호인 애들이 엄청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오오오orz
일단 크로스오버인 작품은~

VOCALOID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듀라라라!! / 쿠로코의 농구

입니다.
앞에 이야기 안했는데, 시대상은 래툐가 정했어요!
전 대충 근대로 생각했는데, 리퀘로 현대가 나와서 현대물입니다.[폭소]
그래서 해괴한 동아리도 생겼습니다.[쳐맞]

우선 나온 캐릭터 중 나온 애들은~

VOCALOID :
하츠네 미쿠 (아이돌, 길거리농구 산악 동호회 회장)

쿠로코의 농구 :
아이다 리코 (길거리농구 산악 동호회 부회장 겸 여제)
카가미 타이가 (길거리농구 산악 동호회 회원, 프로 농구선수)
아오미네 다이키 (길거리농구 산악 동호회 회원, 프로 농구선수)
타카오 카즈나리 (길거리농구 산악 동호회 회원)

까지네요.
나머지는 차차 공개됩니다.
우선 구미호로 찍어둔 최애캐들부터 등장시키고요.[번뜩]

그럼 시작합니다!




 그건 기이한 호수였다.

 11월임에도 만개한 수련의 은은한 향이 호수 주위를 빼곡히 매웠다. 호숫가에는 푸른 수국이 화사하게 피어 하얀 수련과 대비된다. 가끔 바람이 불면 수국의 꽃잎이 물결처럼 흔들렸다. 그 광경에 넋을 놓자니 하얗고 푸른 나비떼가 그들 주위를 희롱하며 어디론가 날아갔다.

 하늘은 비교적 계절답게 꾸무리하건만, 호숫가는 5월의 늦봄을 연상시킬 정도로 화사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현실적이었지만, 그보다 훨씬 현실성이 없는 건 푸른 수국 틈바귀에 있는 하얀 털뭉치였다. 사람보다 조금 큰 정도의 그 털뭉치는 꾸물꾸물 조금씩 움직였다. 뭐야 저거. 몰라, 그보다 여긴 어디야? 수근수근 두 바보가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서 유일하게 상황을 짐작한 타카오 카즈나리는 몸을 긴장시켰다. 머릿속에서 위험신호가 깜빡인다. 설마하니, 설마 아니겠지? 아니어야 하는데에…… 불안하게 바라보자니 그 털뭉치 사이로 뽀족하니 하얗게까지 보이는 하늘빛 귀가 솟아났다.


 "야, 저거 귀지?"

 "그런거 같은데? 여우귀?"


 응, 그렇지. 어딜봐도 여우귀네. Oh, shit! 두 바보의 대화를 들으며 타카오만 속으로 절규했다.

 애초에 엄청 이상했다. 진짜 이 두 바보가 폭주해서 달려갈 때 잡았어야했다. 데리야키버거와 치즈버거 중 어떤게 더 맛있는지 알게 뭐야? 농담이 아니라 진짜 저런 걸로 불이 붙은 두 공인 바보, 아오미네 다이키와 카가미 타이가는 언쟁의 승리를 위해 내달렸다. 그것도 아직 아무도 오른 적 없는 호구산 정상을 향해! 그리고 '무언가'를 부수더니 이 호수까지 왔다.

 분명히 중간에 서로 으르렁거린다고 직진이 아니라 옆길로 샜을거다. 그러니 기록에도 없는 이 호수가 나온 거겠지.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이 호수는 감춰진 걸지도 모른다. 그게 사실이라면 인공위성도 속인 술법이라는 거다. 뭐야 그거 무서워. 타카오는 슬며시 두 바보에게서 멀어지며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두 바보는 몰라도 그는 이게 아주 위기 상황이라는 걸 안다. '결계'로 감춘 장소, 그것도 '결계'를 박살내고 들어왔으니까.

 호구산에 남아있는 전설을 더듬어보면 아득한 '비도(非道)의 시대'로 이어진다. 괜히 비도가 아니다. 당시 술자는 신마저 '재료'로 활용했었다. 신에 근접한 존재인 구미호도 당연히 그런 '재료'로 활용되었다. 당연히 인간을 향한 적대감이 장난이 아닐거다. 거기다 '구미호'라고!! 술법만 따지자면 무조건 상위에 드는 랭커들이라고오오오오오!! 물론, 당시의 구미호가 지금도 살아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인공위성도 속이는 '술법'의 '구미호'다. '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면 다행이고, '적'으로 인식된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확율이 높았다. 그래, 죽을 확율이 아주 높다.

 그러니까 돌아가자고, 이 바보들아아아아아아!! 궁금하다고 다가가지마아아아아아! 어린애냐아아아아아아!?!?!? 차마 말로는 못하고 저게 뭐냐면서 슬금슬금 다가가는 두 바보를 잡으니 둘이 얘 왜이러냐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타카오는 정말 그 면상을 걷어차고 싶어졌다.

 그때 하얗게까지 보이는 하늘빛 털뭉치 사이에서 유난히 하얀 얼굴이 삐져나왔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곱고 단정한 조형의 그는 시선을 확 잡아 끄는 미인이 아니었지만, 묘하게 시선을 붙잡아 두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다만, 화룡정점일 하늘빛 눈동자에는 기이할 정도로 생기없었다. 유리구슬처럼 느릿하게 움직이던 눈동자가 그들을 향해 멈췄다. 인형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무기질적인 눈빛이 닿자 그들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인간과 닮았는데 절대 인간이 아니다. 친숙하기에 더욱 이질적인 무언가였다. 그럼 뭐지?

 숨소리까지 죽이고 행동을 지켜봤건만, 눈을 깜빡였을 때 이미 그 기이한 존재는 그들의 앞에 있었다. 육체능력이 유달리 뛰어난 아오미네과 카가미가 반응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의 속도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려던 그들은 털뭉치 사이로 빠져나온 손 비슷한 것을 본 이후 의식이 끊겼다.

 비명도 못지르고 단 한방에 기절한 그들과 달리, 유일하게 그 재앙을 피한 타카오는 까만 날개를 퍼득이며 그 존재와의 거리를 벌렸다. 다행히 그는 자기가 쓰러트린 두 인간에게 관심을 보낼 뿐이라 쉬이 거리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상대가 구미호라면 이런 거리따윈 의미가 없지만 말이지. 타카오는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입을 놀렸다.


 "문답무용으로 공격은 너무하잖아!"

 "역시 까마귀였군요."


 그는 시선도 돌리지 않고 느릿하게 뭔가를 떠올리듯 고개를 기울인다. 한참 갸웃 거리던 그가 손벽을 탁 친다.


 "카라스 텐구(鴉 天狗). 넌 카라스 텐구지요?"

 "설마 그걸 떠올렸던거냐!? 대답은 Yes! 카라스 텐구입니다! 넌 여기에 사는 구미호?"

 "그 모습은 인간에게 비밀인 모양이군요."

 "그야 술자가 활기 칠때보다는 낫지만 인간은 여전하거든~ 그런데 내 질문은!?"

 "둔갑은 역시 불편합니다. 춥습니다."

 "옷을 입으라고! 그보다 내 질문!!"

 "아, 인간은 옷을 입었지요. 그랬었지요."

 "저기요~ 질문에 대답 좀 해주시면 안될까?"


 애처롭게 말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무시다.

 그 존재를 감싼 하얀 털뭉치 중 한쪽이 쑥 빠져나오더니 널부러진 두 바보를 들어올린다. 그리고 천천히 그들의 복장을 특유의 무기질적인 눈동자로 훑어보더니 느릿하게 털뭉치에서 빠져나왔다. 너울너울 흔들리는 털뭉치의 수는 9개. 거기에 얽혀 긴 하늘빛 머리카락이 너울거린다. 정전기냐!? 타카오가 속으로 부르짖으니 그도 꽤 신경쓰였는지 눈을 가늘게 뜨며 살짝 꼬리를 흔들었다. 금새 차분히 가라앉은 털과 긴 머리카락에 만족한 듯 귀가 살짝 기울어졌다가 돌아왔다.

 그리 큰 키는 아니었다. 따지자면 평균에 가까우리라. 그는 자기 키보다 큰 두 바보를 곱게 한쪽에 눕히고는 타카오에게 시선을 돌린다. 저도 모르게 움찔한 타카오는 슬며시 그와의 거리를 벌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눈동자가 거북했던 탓이다.


 "네 주위에 구미호가 있지요? 복숭아빛의 귀여운."

 "에? 그걸 어떻게!?"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가 있는 신사에 분홍빛 구미호가 있다. 여러모로 사연이 많아서 신사 내에서 움직일 수 없지만 상냥한 그런 구미호가 있었다. 문제는 그게 극비 사항이었다는 거다. 정말 우연히 그 구미호의 도움을 받은 전적이 있어서 아는 거지, 아니었으면 몰랐을거다.

 그런데 그걸 호구산에 쭈욱 있었을 이 구미호가 안다. 천리안? 신사의 결계를 넘어본다고? 어쩌면 그의 기억을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정신에 작용하는 힘이라면 알아차린다. 우선 그도 그다지 약하지 않으니까.

 잔뜩 경계를 하자니, 하늘빛 구미호가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여기에 사는 구미호가 맞습니다. 다만, 네가 생각하는 이 산의 주인인 그 구미호는 아닙니다."

 "에? 그럼 그 구미호의 후손?"

 "그건 아닙니다. 직접적인 혈연은 없습니다만, 가족입니다."


 혈연은 아니지만 가족이다? 같은 구미호라서 가족처럼 지낸다는 건가? 그렇게 고민을 하자니, 그 하늘빛 구미호가 친절하게 손을 들어 그의 뒤를 가리킨다.


 "이 산의 주인인 구미호는 지금 네 뒤에 계십니다."


 화들짝 놀라 돌아보자 거대한 흑금의 구미호가 거대한 앞발로 그를 짓눌렀다. 엄청난 충격에 피를 토할 정도까지 갔지만, 간신히 의식의 끈은 놓지 않았다. 간신히 몸을 추스리니 살떨리는 살기로 가득한 흉안과 마주쳤다. 어떻게 바로 뒤에 올때까지 이런 살기를 느끼지 못한거지? 저도 모르게 바들바들 떨면서 죽음을 각오했다. 눈이 마주친 순간 죽는다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 살벌한 구미호가 낮게 으르렁거린다.


 "아닙니다. 저 두 인간이 깼습니다. 무식한 생명력이라는게 존재하더군요."


 흑금빛 구미호의 눈이 가늘어지며 한층 낮게 으르렁거린다. 타카오는 짐승이 우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하늘빛 구미호에게는 '말'로 들렸는지 담담히 대꾸한다.


 "그보다는 요즘 인간의 술법이 약해진 탓이 크다고 봅니다. 그 카라스 텐구도 간단한 둔갑으로 인간 틈에 있었으니까요. 그렇지요, 무쿠로군?"

 "테츠야형님의 말대로입니다. 저 두 인간의 생명력이 비상한 겁니다. 순수한 생명력으로 제 결계가 깨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만."


 거대한 흑금빛 구미호의 뒤로 까만 귀 한쌍이 튀어나와 쫑긋거린다. 뭔가 심히 못마땅한듯 까닥거리며 느릿하게 앞으로 나섰다. 그 곁에 다른 이들에 비해 자그마한 금빛 귀 한쌍이 튀어나와 여유롭게 까닥까닥 움직인다. 아직 변성기를 거치지 않은 어린 목소리가 맑게 울린다.


 "시즈형♪ 그쪽 까마귀도 알아듣게 둔갑하자! 나도 했어!"


 그에 흑금빛 구미호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점점 작아졌다. 뿌리쪽은 검지만, 그 아래는 금빛의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단정한 외모의 구미호다. 곱상했지만 남자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외모였다. 둔갑은 하늘빛 구미호를 따라한 것인지 하얀 등산복을 입었다. 거기다 귀와 꼬리를 그대로 내어놓은 모양새다. 그는 여전히 흉폭한 눈빛으로 꼬리 하나를 움직여 타카오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특유의 넉살좋은 반응을 할 겨를도 없었다.


 "그럼 이건?"


 여전히 으르렁거리는 어투로 그가 묻는다. 대답은 타카오가 아니라 가장 작은 금빛 구미호가 대신 했다.


 "저 둘의 감시♪ 중턱에서 대장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저 둘이 사라졌다고 코브라 트위스트랑 새우꺾기랑 사이에서 고민하던데?"

 "렌, 너 또 등산객 구경간거냐."

 "무쿠형이랑 같이 갔어♪ 백여년 전부터 술자가 오는 일이 없어졌으니까♬"


 깔끔한 검고 노란색이 섞인 등산복을 걸친 금빛 구미호가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한다. 풍성한 꼬리가 유려하게 살랑인다. 묘하게도 애교넘치는 모습이라 흑금빛 구미호도 슬쩍 웃으며 넘어갔다. 그래도 조심하라는 말이 얹어지고 경쾌한 대답이 돌아온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그리고 타카오는 얼이 나갔다.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그보다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요괴, 요수, 신수, 신 등을 통틀어 구미호는 지극히 드물다. 한 3,000여년 전 과거에는 그나마 많았다고 하지만, 당시 인간의 비도에 질린 신들이 다른 세상으로 대이주를 한 이례 가장 유용한 대체품으로 꼽힌 구미호는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비공식적인 수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구미호의 수는 다 합쳐도 10명이 될까말까한다. 그런데 여기에 무려 4명이 같이 있다. 그것도 술법의 전성기이자 비도의 절정기 전부터 살아남은 고위 구미호가 무려 넷이나 있다.

 아, 진짜 죽는구나. 타카오가 내심 죽음을 확정하자니 흑금빛 구미호가 그를 내려준다. 가볍게 꼬리를 털며 뒤로 물러나 관전자의 태도를 취했다. 더욱 영문을 모르게 된 타카오가 황망하게 두리번거리니 하늘빛 구미호가 친절하게 이유를 설명해준다.


 "시즈형님은 약한 건 괴롭히지 않습니다."

 "뭐야그거……."


 타카오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러든 말든 하늘빛 구미호는 친절하게 자기가 하고픈 말을 잇는다.


 "난 쿠로코 테츠야(黒子 テツヤ)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조금 하얀 구미호지요. 서열로는 둘째입니다."


 그러더니 역시 좀 춥군요.라고 중얼거리더니 등산복 위를 길고 풍성한 꼬리로 꼬물꼬물 말았다. 그 모습에 까만 구미호가 가볍게 손을 저으니 곧 훈훈한 봄으로 계절이 변했다. 정확히는 결계를 생성하면서 시간축을 봄으로 고정시킨거다. 그걸 이렇게 간단히 실행해? 타카오가 몇날며칠을 준비해서 실행해도 성공할지 미지수인 초고난이도 술법을 손짓 한번으로 끝낸 까만 구미호는 새츠름하게 눈을 흘기며 고개를 돌렸다.


 "저기 까만 구미호가 셋째인 로쿠도 무쿠로(六道 骸)군입니다. 보시다시피 형제를 위해주는 착한 아이지요."


 긴 까만 머리카락으로 왼쪽 눈을 가린 구미호의 귀가 가볍게 까닥인다. 고대에서나 입을 법한 복장은 물론이고 어딘지 모르게 요사스러우면서도 금욕적인 자태는 전설상 요괴로서의 구미호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남자답지만, 고운 선이라든가 뭐 그런게 말이지. 까놓고 말해서 나라 몇개는 말아먹었을거 같다.


 "저쪽 귀여운 금빛 구미호가 넷째이자 막내며 가장 자주 목격되는 카가미네 렌(鏡音 レン)군입니다. 렌군은 호기심이 많아 자주 결계밖으로 나서서……."


 그 말마따나 가장 현대적인 복장의 구미호가 샐쭉하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그에 길게 올려 묶은 금빛 머리카락도 함께 흔들렸다. 하얀 피부에 유난히 커다란 푸른 녹빛 눈동자의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여우신령이 있다면 저런 느낌이리라.

 하늘빛 구미호는 마지막으로 관전자의 모습으로 사태를 지켜보던 흑금빛의 구미호에게 손짓한다. 여전히 경계심이 가득한 살의섞인 눈동자가 그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이쪽이 이 호구산의 주인인 구미호. 헤이와지마 시즈오(平和島 静雄), 우리의 형님이시지요. 네가 찾던 구미호는 우리 형님이지요?"


 당시 쟁쟁하던 술사는 물론이고 몇십만의 대군까지 쓸었다는 바로 그 전설의 구미호다.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킨 그에게 하늘빛 구미호가 예의 무심한 어조로 물었다.


 "여기까지 온 건 저 두 바보 인간 덕이지만, 넌 우리를 찾으려 했지요? 정확히는 이 산의 주인인 시즈형님을. 자, 이제 왜 형님을 찾았는지 말해주셔야겠습니다, 까마귀인 주제에 매(鷹)인 자여."


 물론, 내용은 저언혀 온건하지도 무심하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대답 잘못하면 디집니다.[…]
타카오에게 닥친 시련이 심히 크네요.[…]
프라이드가 뽀각뽀각이에요, 아주.[아득한 눈]

타카오가 약한게 아닌데, 얘들 능력치가 좀 사기라서 이렇습니다.
분홍빛 구미호가 누군지 알 사람은 다 알거 같네요.[웃음]

듀라라라!!쪽이 아직 한번도 안나와서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시즈쨩 혼자면 외롭잖……
어쨌든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주시길!!!!orz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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