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때에 비하면 조금 짧습니다.
그런데 다음편부터 좀 아침드라마라서……
덤으로 폭풍전야가 맞습니다.
여러모로 복잡한 사연이라든가~ 뭐 그런게 밝혀지는 건 아닌데도 아침드라마네요.
어라?
뭐, 짧아서 빨리 올린거니 좋게 봐 주세요!
생각해보니 마지막이 폭탄인 것 같기도……
새의 눈 콤비가 한건 했습니다.
아카시와 미도리마가 까입니다.[…]
아카시는 아침드라마가 끝나기 전까지 머리가 안 식을 것 같네요.
여신님을 향한 분노가 MAX인데 풀 곳이 없으니……
마지막 오리지널 캐릭터인 독서가가 나옵니다.
다른 캐릭을 새로 넣을까 했는데 귀찮아서……[…]
오리지널 캐릭터가 난무하는 것도 별로 안좋잖아요.[…]
여튼, 시작합니다!
12시가 되기 2분 전, 희미한 빛을 뭉쳐서 만들어진 인영이 나타났다. 무엇을 보는 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눈동자가 천천히 깜빡여진다. 바람이라도 불면 사라질 것 같은 형상이었다. 한번은 녹아내리더니 이번은 꺼져버릴 것 같다. 무심코 손을 뻗었다. 잡으면, 사라지지 않지 않을까? 턱없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아직도 어지러운 머릿속과는 상관없이 몸은 그를 다시 잃고 싶지 않다 말한다.
그런 그를 멈춘 건, 세이린 고등학교 농구부 소속이자 쿠로채널에서 월요일라는 닉이 지정된 이즈키 슌(伊月 俊)이었다.
“생령과 접촉하면 어느 쪽이든 오염돼. 상황을 더 악화 시킬 뿐이니까 말만 닿도록 해야 해.”
“무슨 의미지?”
오염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카시의 머릿속에 불온한 생각이 들어찼다. 오염된다는 건 다른 의미로 상대에게 그를 각인시킨다는 말이 되지 않나? 게다가 독서가의 예측대로라면 생령은 무의식,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곳에 박아 넣는 거다. 어쩌면 완전하게 ‘소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녹아내리던 모습을 따라 죽어가던 심장이 다시 뛰는 것 같다. 온전하게 가질 수 있는 거야? 그렇다면 누구도 방해하지 못한다.
아카시의 눈빛을 읽던 이즈키가 재빨리 덧붙였다.
“말 그대로의 의미. 오염되어버리면 두 번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어. 여신님의 성향을 봤을 때, 이번에야말로 강제집행할 거다.”
“이 이상 무엇을 더?”
“우리의 기억까지 조작할거라는 거다, 바보! 솔직히 왜 그러지 않고 이렇게 번거로운 수를 쓰는지가 궁금할 지경이다.”
여신…… 비과학적이고 존재여부까지 불분명하던 신 따위에게 발목 잡히다니! 저절로 이가 갈렸다.
이즈키는 말리는 걸 도와준 휴가 준페이(日向 順平)에게 눈짓을 보냈다. 역시 가장 불안한 건 이쪽이다. 혹시라도 달려들면 강제로라도 잡아야 한다. 주위를 돌아보니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아카시를 주시 중이다. 그래도 불안하다 싶었는데 휴가가 곁에 다가 온다. 어떻게든 말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여 조금 안심이 되었다.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주위 상황이 보인다.
미도리마는 어떻게든 쿠로코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려 하는 중이었고, 타카오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타이핑을 이어갔다. 미부치는 작금의 상황에 놀랐는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인지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하긴, 가짜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봤다면 저러는 게 당연하다. 실존하던, 그것도 아끼던 이가 한줌의 물이 되어버리는 걸 봐버렸으니까. 슈토쿠에서 미도리마는 녹아내린 잔재를 끌어 모으려고 했었고, 타카오는 어떻게든 진짜를 찾아야한다고 자기에게 암시라도 걸 듯 반복해서 말했다.
그건 마치 여신이 그들에게 내리는 벌이자 암시 같았다. 아니면, 경고?
생각을 이어가던 이즈키는 시간을 확인했다. 12시 3분? 원래라면 2분 정도 있었을 생령이 오래 남아있다. 이것도 가짜를 없애서였을까? 아니다, 생령이라는 것 자체가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설마 가짜를 없앴기에 상황이 더 나빠졌다?
“리코, 녀석이 온 방향은?”
“서남. 다른 때랑은 달라. 혹시 육체가 이동한 걸까?”
“지금에 와서?”
곁에서 휴가와 아이다 리코(相田 リコ)가 의논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지금에 와서 육체를 이동시킨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애초에 위치도 가늠하지 못했었으니까. 이건 육체가 이동 했다기보다…… 그는 문득 떠오른 생각에 반사적으로 쿠로코를 바라봤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생령, 하지만 여느 때와 달리 체육관 조명 아래에서도 ‘빛난다’고 느낄 정도로 뚜렷하다. 설마……!?
“큰일이다, 진짜 육체 이탈해버렸어…….”
“에? 그럼, 여기에 있는 건 텟쨩의 진짜 영혼이라는 겁니까!?”
“아니, 이건 생령! 육체에서 빠져나온 영혼이 무의식 중에 생령을 이리로 보낸 거야!”
“그거…… 위험한가요?”
“당연하지! 어떻게든 원래대로 돌려 보내야해!”
타카오의 안색이 변했다.
어째서, 왜, 어떻게, 이유같은 건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쿠로코가 위험하다는 것만큼은 이해했다. 위험하다, 어쩌면 그렇게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한줌 물이 될지도 모른다. 안돼, 그건 안돼. 다시 만나서 친구가 돼서, 같이 농구도 하고 장난도 치고…… 가짜가 사라지던 모습이 금방이라도 아스라질 듯한 생령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게 사실이 될지도 모른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그는 반사적으로 외쳤다.
“텟쨩!! 쿠로코 테츠야!!! 원래 장소로 돌아가! 구해줄게, 꼭 구해줄테니까 돌아가!! 꼭 갈게! 그래서 같이 농구도 하고, 마지바의 바닐라쉐이크도 마시고, 그리고, 그리고…….”
그 순간 생령이 반응했다.
깜짝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눈을 비빈다. 갓 잠에서 깬 듯 한 기이한 반응이었다. 한참 주위를 돌아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다 사라졌다.
순간 미도리마와 아카시의 사나운 눈초리가 그에게 꽂혔다…… 만, 정작 이즈키에게서 칭찬을 받았다. 잘했어! 한건 했구나! 개천에서 매난다더니… 왔다 이거! 한동안 나오지 않던 썰렁하기 이를 데 없는 말장난도 부활했다. 생령이 나타난 이래 쭉 침울해하다가 부활했지만, 영문을 몰랐기에 쉬이 기뻐할 수 없었다. 특히나 아깐 쿠로코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듣지 않았던가!
“이즈키, 설명.”
클러치타임에 들어가기 직전 상태가 된 휴가건만, 알아차리지 못한 이즈키는 신나서 설명한다.
비보와 낭보가 함께 찾아왔다.
․
․
․
812 : 매
월요일님 「그러니까, 지금 워터군은 어째서인지 육체이탈 상태인 것 같아. 생령의 상태를 봤을 때 거의 확실해. 생령은 혼에서 분리된 것. 혼이 이동했기에 여태까지 왔던 방향과 전혀 다른 곳에서 생령이 찾아 온 것. 다만 그렇기에 위험해.
조금 전문적인 이야긴데~ 사람의 영혼은 말이야,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는 근본인 혼, 두 번째는 기억이자 육체에 종속되는 백. 백은 다르게 업이라고 볼 수 있어. 살아가면서 쌓는 삶의 증거지. 고로 워터군의 기억이 사라지는 건 여신님이 워터군의 백을 씻어내기 때문일 거야.
이게 문제인데, 그건 즉 워터군의 영혼이 정화된다는 말과 동일하거든? 아마 지금 그보다 맑은 혼은 갓난아기의 혼 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갓난아기는 삼신의 수호를 받는데 워터군에게 그런 건 없어졌지.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오는 게 양쪽으로 좋지 않으니 여신님이 의도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일테고, 지금 워터군을 가호하는 존재가 곁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 줄여서 말하면 워터군은 지금 악령 등등에게 맛있는 먹이쯤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는 거지.」
있지, 이제 님 빼도 되지?
빼도 되겠지??
813 : 이름없음
진정해, 매!
814 : 이름없음
전혀 좋지 않아, 전혀 좋지 않아!!!
비보가 너무 크잖아!!!!
815 : 이름없음
Oh, God!!!!!
816 : 이름없음
여신님, 데려갔으면 간수를 잘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17 : 독서가
그래서 낭보는?
818 : 이름없음
>>817
뭔가 떠오른 게 있는 거야!?
819 : 독서가
>>818
아직은, 너네도 생각 좀 해.
820 : 매
월요일 「좋은 소식은 워터군의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는 거야!」
넴???
잠시만, 나 다시 님 붙일게.
821 : 이름없음
진짜냐!?
822 : 이름없음
워터쨩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823 : 이름없음
비보도 낭보도 너무 커!
좋아해야하는 거야, 걱정해야하는 거야!??!?!?!?!
824 : 이름없음
>>823
아직 사건이 해결된 건 아니니까 걱정해야한다고 생각해.
825 : 이름없음
아…… 그렇지…….;ㅈ;
826 : 매
월요일님 「다들 못 들은 것 같지만, 아까 사라지기 전에 컬러플즈 전원의 이름을 말했어! 그리고 주위가 까맣다. 여긴 어딜까? 라고 하며 사라졌어. 그럼 워터군의 혼이 어디에 있을 지도 정해지는 거나 다름없다고!」
레드 「그러니까 워터의 혼이 우리 주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
월요일님 「그렇지! 아무래도 매의 말 덕인 것 같아, 잘했어! 라이코스!」
마지막은 필요없습니다마안……
월요일선배, 정말 미인인데 너무 유감스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도움이 된거지? 된거지?;ㅂ;?
텟쨩, 알랍!!!!
827 : 이름없음
매, ㅊㅋㅊㅋ
828 : 이름없음
매, ㅊㅋ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코스라니 언제적 개그야 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9 : 이름없음
아ㅋ저ㅋ씨ㅋ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선배의 스펙이 전부 이해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 잘했어!!!!!!;ㅁ;d
830 : 독서가
있잖아, 거기 있는 컬러플즈 바보아냐?
831 : 이름없음
>>830
독서가의 말투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832 : 이름없음
>>830
은근 소심 쩔던 독서가가 변했다!?
833 : 이름없음
>>830
화면 너머로 순간 한기가 느껴졌……!?
834 : 과실
레드쨩도 그린쨩도 학년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재라고~
835 : 독서가
그럼 머리 좋은 바보네.
워터의 상태를 모르는 거 아닐 거 아냐?
그런데 워터의 이름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알아달라고 칭얼거려?
장난하냐?
836 : 이름없음
엑?
837 : 독서가
엑?이 아니거든?
워터의 말이 바뀐게 언제적이야?
워터가 자신의 신상을 말하기 시작한게 언제적이냐고!
그 동안 자기를 쭉 기억했을까?
다 잊어가는 데?
비약이면 좋겠지만, 매의 말에 반응했다는 거 보면 워터는 자기가 누구였는지 잊었었을 걸?
838 : 이름없음
잊었었는데 매가 워터의 이름을 불렀고,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자고 했기에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
과연, 가능성이 가장 높네.
컬러플즈는 워터에게 사과해라.
자기는 거의 잊은 상태에서도 잊지 않았다는 거잖아.
자기보다 더 소중하게 너희를 기억했다는 건데 만나서 이름 한번 부르지 않았다는 거지?
당장 사과해!
839 : 이름없음
그건 너무한데……
진짜 소중하다면서 이럴 수 있는 거야?
나라면 반가워서 이름부터 부를 것 같은데……
840 : 이름없음
독서가가 대신 화났네.
나도 화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1 : 이름없음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여신님의 마음이 이해가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녀석들 곁에 워터쨩을 두고 싶겠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2 : 매
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러플즈에게 S린조 풀콤보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선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위치 들어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자☆업☆자☆득★
843 : 이름없음
선생님, 마지막 별이 까맣습니다~!
844 : 과실
마음이 담겨서 그런 거니 신경 쓰지 말도록 하렴.
845 : 이름없음
네, 선생님~!
846 : 이름없음
너네 뭐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7 : 이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8 : 독서가
월요일의 말을 보면 S린은 워터가 있을 법한 방향을 잡아 뒀다는 거야?
849 : 파이어
그래, 도쿄에서 서북이다.
850 : 이름없음
아키타쪽이지 않아?
851 : 이름없음
혹시 가는 길에 워터쨩을 만날 수 있는 거 아냐?
영혼이라도!
852 : 이름없음
확실히 오늘 워터쨩의 생령을 자극한 건 매이니만큼 워터쨩의 혼이 매를 찾아 갈 수 있겠네?
853 : 이름없음
그거라면 볼 수 있는 월요일이 따라가니까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왜 갑자기 육체이탈을 하게 된 거지?
가짜 2개를 처리하면서 인연이 갑자기 늘어나서?
854 : 이름없음
어쩌면 R잔의 가짜 때문일지도?
왜, 여신님이 직접 방해라고 했었잖아.
그만큼 연이 깊었다는 거니까 반응이 있었던 것 아닐까?
855 : 이름없음
>>854
나도 동의해.
그런데 월요일, 제령도 가능한 거야?
워터땅을 노린 악령이 나타날지도 모르잖아.
부적이라든가…… 뭐 그런 걸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856 : 이름없음
감독, 질문!
생령이 온 방향은 어떻게 안거?
857 : 감독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만 서서 움직이지 않았거든.
그래서야
858 : 이름없음
그렇다면 반대쪽일 가능성도 있지 않아?
859 : 이름없음
>>858
그쪽은 바다밖에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0 : 이름없음
물의 여신이니까 신사가 바다에 있다거나, 섬일 가능성도 있지 않아?
861 : 이름없음
>>860
어이, 바닷속에 신사가 있다면 워터쨩을 찾을 수 없다는 거랑 동의어라는 거 몰라?
못 찾을지도 모른다와 비슷한 말은 절대 하지마!
이 글타래에서는 금지!
862 : >>860
미…… 미안.orz
863 : 매
두 번은 없어.
864 : 감독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니까 이쪽은 잠수할게.
865 : 이름없음
>>863
매 무섭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2
반성 많이 해라. 많이!
ㅇㅋ
보수는 맡겨둬!
866 : 이름없음
워터쨩을 위해, 보!
867 : 이름없음
워터쨩에 의한, 수!
868 : 이름없음
워터땅의, 하!
869 :
워터땅 ㅎㅉㅎㅉ, 자!
870 : 이름없음
>>869
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
감히 우리의 워터쨩에게!!!!!
871 : 이름없음
>>869
즐, 꺼져, 즐즐즐즐즐즐즐
872 : 이름없음
>>869
KI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873 : 이름없음
>>8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죽어.
874 : 이름없음
>>869
너, 누구야?
IP, 전에 그린이랑 같잖아???
875 : 이름없음
에?
876 : 이름없음
어?
야, 보수하면서 역추적했는데 안 찾아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9
너 뭐야
877 :
맛
있
겠
네
워터땅♥
878 : 이름없음
>>877
여신님, 이놈이요오오오오오오오!!
879 : 이름없음
>>877
보고 계시면, 당장 처단을 하셔야 합니다아아아!!
워터쨩에게 손대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880 : 이름없음
젝일, 전문가!
전문가가 필요한데!!!!
881 : 이름없음
아, 끝말잇기가 결계를 만든다고 했었어!
일단 해보자!
끝말잇기의 기니까 기린!
882 : 이름없음
>>881
나도 비슷한 말을 다른 글타래에서 봤었어!!!!!!!!!
린이니까… 린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감사를 표한다.orz
883 : 이름없음
>>8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이니까 을지로~
․
․
․
코바야시 히쿄(小林 飛魚)는 끝말잇기가 계속되는 글타래와 자신의 휴대폰을 번갈아 바라봤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심심풀이 파적으로 들어갔던 글타래에서 졸지에 추리전문가… 비슷한 것이 되어버리더니 지우라고 할 수 있는 놈이 폭탄을 떨궜다. 그것도 그냥 폭탄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독서가라는 고정닉으로 원치 않게 떨어뜨렸던 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굉장한 거다. 내가 떨어뜨린 건 그냥 수류탄, 아니 그냥 딱총! 이건…… 원자폭탄. 미친,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살려줘!! 안그래도 다들 반응이 심해서 나서기 싫은데! 싫은데! 부끄러운데!!!!
그냥 모른 척 할까? 전부 없었던 일이라고 잊어버릴까? 등등을 생각했지만, 워터가 떠오르니 그럴 수도 없다. 고1이라잖아. 아직 어리다 잖아. 가짜라고해도 만난 사람들이 죄다 아낄 정도로 착하고 고운 애잖아. 하긴, 외면 할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했겠지. 어중간하게 물러터진 자신이 오늘도 싫어진다.
리얼한 OTL포즈를 취하던 코바야시는 다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지했다. 보고 또 보고, 다시 확인해도 원자폭탄은 어디로 사라지지 않은 자태를 유지한다.
“그래, 나중에 이색히나 족치자.”
그래도 반응이 무서우니 일단 눈팅……
어설프게 소심한 독서가는 속 앓이를 하며 슬며시 끝말잇기에 끼어들었다.
끝말잇기는 그냥 한국어로 때웠습니다.
린을은 검색하면 미늘의 옛말이라고 뜹니다.
옛말을 끌어와야하는 센스.[…]
한국에서만 유명할지는 모르겠지만, 을지로가 나름 유명할 것 같아서 을지로.
단어찾기 귀찮았던 거 맞습니다.[…]
코바야시 히쿄(小林 飛魚) = 독서가
飛魚 = 날치 ≒ 바다참새? 라는 느낌으로 고른 이름입니다.[…]
참새답게 조금 소심한 성격에 한번 신뢰한 사람만 믿는 타입입니다.
그냥 소심 쩔어요.[…]
그래서 친구가 몇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뭐, 사고뭉치입니다.
믿을 수는 있지만, 사고뭉치죠!
덧붙여 이제 19세의 책벌레입니다.
고서점을 하는 집이라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이제야 아키타로 출발하네요.
요센의 쿠로코를 쓰려니 두근거립니다.
귀여워요!
나 하나만!!![…]
쓰는 사람이 이래서 정말 귀염귀염으로 나올 것 같네요.
내가 기대되.[…]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그러니까 쿠로코의 상태는 좋지 않다니까요.
도망친게 좋은게 아니야……
PS2. 다들 노력은 하고 있어요.
독서가가 원채 다채로워서 그랬지.[…]
그런데 다음편부터 좀 아침드라마라서……
덤으로 폭풍전야가 맞습니다.
여러모로 복잡한 사연이라든가~ 뭐 그런게 밝혀지는 건 아닌데도 아침드라마네요.
어라?
뭐, 짧아서 빨리 올린거니 좋게 봐 주세요!
생각해보니 마지막이 폭탄인 것 같기도……
새의 눈 콤비가 한건 했습니다.
아카시와 미도리마가 까입니다.[…]
아카시는 아침드라마가 끝나기 전까지 머리가 안 식을 것 같네요.
여신님을 향한 분노가 MAX인데 풀 곳이 없으니……
마지막 오리지널 캐릭터인 독서가가 나옵니다.
다른 캐릭을 새로 넣을까 했는데 귀찮아서……[…]
오리지널 캐릭터가 난무하는 것도 별로 안좋잖아요.[…]
여튼, 시작합니다!
12시가 되기 2분 전, 희미한 빛을 뭉쳐서 만들어진 인영이 나타났다. 무엇을 보는 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눈동자가 천천히 깜빡여진다. 바람이라도 불면 사라질 것 같은 형상이었다. 한번은 녹아내리더니 이번은 꺼져버릴 것 같다. 무심코 손을 뻗었다. 잡으면, 사라지지 않지 않을까? 턱없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아직도 어지러운 머릿속과는 상관없이 몸은 그를 다시 잃고 싶지 않다 말한다.
그런 그를 멈춘 건, 세이린 고등학교 농구부 소속이자 쿠로채널에서 월요일라는 닉이 지정된 이즈키 슌(伊月 俊)이었다.
“생령과 접촉하면 어느 쪽이든 오염돼. 상황을 더 악화 시킬 뿐이니까 말만 닿도록 해야 해.”
“무슨 의미지?”
오염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카시의 머릿속에 불온한 생각이 들어찼다. 오염된다는 건 다른 의미로 상대에게 그를 각인시킨다는 말이 되지 않나? 게다가 독서가의 예측대로라면 생령은 무의식,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곳에 박아 넣는 거다. 어쩌면 완전하게 ‘소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녹아내리던 모습을 따라 죽어가던 심장이 다시 뛰는 것 같다. 온전하게 가질 수 있는 거야? 그렇다면 누구도 방해하지 못한다.
아카시의 눈빛을 읽던 이즈키가 재빨리 덧붙였다.
“말 그대로의 의미. 오염되어버리면 두 번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어. 여신님의 성향을 봤을 때, 이번에야말로 강제집행할 거다.”
“이 이상 무엇을 더?”
“우리의 기억까지 조작할거라는 거다, 바보! 솔직히 왜 그러지 않고 이렇게 번거로운 수를 쓰는지가 궁금할 지경이다.”
여신…… 비과학적이고 존재여부까지 불분명하던 신 따위에게 발목 잡히다니! 저절로 이가 갈렸다.
이즈키는 말리는 걸 도와준 휴가 준페이(日向 順平)에게 눈짓을 보냈다. 역시 가장 불안한 건 이쪽이다. 혹시라도 달려들면 강제로라도 잡아야 한다. 주위를 돌아보니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아카시를 주시 중이다. 그래도 불안하다 싶었는데 휴가가 곁에 다가 온다. 어떻게든 말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여 조금 안심이 되었다.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주위 상황이 보인다.
미도리마는 어떻게든 쿠로코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려 하는 중이었고, 타카오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타이핑을 이어갔다. 미부치는 작금의 상황에 놀랐는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인지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하긴, 가짜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봤다면 저러는 게 당연하다. 실존하던, 그것도 아끼던 이가 한줌의 물이 되어버리는 걸 봐버렸으니까. 슈토쿠에서 미도리마는 녹아내린 잔재를 끌어 모으려고 했었고, 타카오는 어떻게든 진짜를 찾아야한다고 자기에게 암시라도 걸 듯 반복해서 말했다.
그건 마치 여신이 그들에게 내리는 벌이자 암시 같았다. 아니면, 경고?
생각을 이어가던 이즈키는 시간을 확인했다. 12시 3분? 원래라면 2분 정도 있었을 생령이 오래 남아있다. 이것도 가짜를 없애서였을까? 아니다, 생령이라는 것 자체가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설마 가짜를 없앴기에 상황이 더 나빠졌다?
“리코, 녀석이 온 방향은?”
“서남. 다른 때랑은 달라. 혹시 육체가 이동한 걸까?”
“지금에 와서?”
곁에서 휴가와 아이다 리코(相田 リコ)가 의논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지금에 와서 육체를 이동시킨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애초에 위치도 가늠하지 못했었으니까. 이건 육체가 이동 했다기보다…… 그는 문득 떠오른 생각에 반사적으로 쿠로코를 바라봤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생령, 하지만 여느 때와 달리 체육관 조명 아래에서도 ‘빛난다’고 느낄 정도로 뚜렷하다. 설마……!?
“큰일이다, 진짜 육체 이탈해버렸어…….”
“에? 그럼, 여기에 있는 건 텟쨩의 진짜 영혼이라는 겁니까!?”
“아니, 이건 생령! 육체에서 빠져나온 영혼이 무의식 중에 생령을 이리로 보낸 거야!”
“그거…… 위험한가요?”
“당연하지! 어떻게든 원래대로 돌려 보내야해!”
타카오의 안색이 변했다.
어째서, 왜, 어떻게, 이유같은 건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쿠로코가 위험하다는 것만큼은 이해했다. 위험하다, 어쩌면 그렇게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한줌 물이 될지도 모른다. 안돼, 그건 안돼. 다시 만나서 친구가 돼서, 같이 농구도 하고 장난도 치고…… 가짜가 사라지던 모습이 금방이라도 아스라질 듯한 생령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게 사실이 될지도 모른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그는 반사적으로 외쳤다.
“텟쨩!! 쿠로코 테츠야!!! 원래 장소로 돌아가! 구해줄게, 꼭 구해줄테니까 돌아가!! 꼭 갈게! 그래서 같이 농구도 하고, 마지바의 바닐라쉐이크도 마시고, 그리고, 그리고…….”
그 순간 생령이 반응했다.
깜짝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눈을 비빈다. 갓 잠에서 깬 듯 한 기이한 반응이었다. 한참 주위를 돌아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다 사라졌다.
순간 미도리마와 아카시의 사나운 눈초리가 그에게 꽂혔다…… 만, 정작 이즈키에게서 칭찬을 받았다. 잘했어! 한건 했구나! 개천에서 매난다더니… 왔다 이거! 한동안 나오지 않던 썰렁하기 이를 데 없는 말장난도 부활했다. 생령이 나타난 이래 쭉 침울해하다가 부활했지만, 영문을 몰랐기에 쉬이 기뻐할 수 없었다. 특히나 아깐 쿠로코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듣지 않았던가!
“이즈키, 설명.”
클러치타임에 들어가기 직전 상태가 된 휴가건만, 알아차리지 못한 이즈키는 신나서 설명한다.
비보와 낭보가 함께 찾아왔다.
․
․
․
812 : 매
월요일님 「그러니까, 지금 워터군은 어째서인지 육체이탈 상태인 것 같아. 생령의 상태를 봤을 때 거의 확실해. 생령은 혼에서 분리된 것. 혼이 이동했기에 여태까지 왔던 방향과 전혀 다른 곳에서 생령이 찾아 온 것. 다만 그렇기에 위험해.
조금 전문적인 이야긴데~ 사람의 영혼은 말이야,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는 근본인 혼, 두 번째는 기억이자 육체에 종속되는 백. 백은 다르게 업이라고 볼 수 있어. 살아가면서 쌓는 삶의 증거지. 고로 워터군의 기억이 사라지는 건 여신님이 워터군의 백을 씻어내기 때문일 거야.
이게 문제인데, 그건 즉 워터군의 영혼이 정화된다는 말과 동일하거든? 아마 지금 그보다 맑은 혼은 갓난아기의 혼 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갓난아기는 삼신의 수호를 받는데 워터군에게 그런 건 없어졌지.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오는 게 양쪽으로 좋지 않으니 여신님이 의도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일테고, 지금 워터군을 가호하는 존재가 곁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 줄여서 말하면 워터군은 지금 악령 등등에게 맛있는 먹이쯤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는 거지.」
있지, 이제 님 빼도 되지?
빼도 되겠지??
813 : 이름없음
진정해, 매!
814 : 이름없음
전혀 좋지 않아, 전혀 좋지 않아!!!
비보가 너무 크잖아!!!!
815 : 이름없음
Oh, God!!!!!
816 : 이름없음
여신님, 데려갔으면 간수를 잘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17 : 독서가
그래서 낭보는?
818 : 이름없음
>>817
뭔가 떠오른 게 있는 거야!?
819 : 독서가
>>818
아직은, 너네도 생각 좀 해.
820 : 매
월요일 「좋은 소식은 워터군의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는 거야!」
넴???
잠시만, 나 다시 님 붙일게.
821 : 이름없음
진짜냐!?
822 : 이름없음
워터쨩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823 : 이름없음
비보도 낭보도 너무 커!
좋아해야하는 거야, 걱정해야하는 거야!??!?!?!?!
824 : 이름없음
>>823
아직 사건이 해결된 건 아니니까 걱정해야한다고 생각해.
825 : 이름없음
아…… 그렇지…….;ㅈ;
826 : 매
월요일님 「다들 못 들은 것 같지만, 아까 사라지기 전에 컬러플즈 전원의 이름을 말했어! 그리고 주위가 까맣다. 여긴 어딜까? 라고 하며 사라졌어. 그럼 워터군의 혼이 어디에 있을 지도 정해지는 거나 다름없다고!」
레드 「그러니까 워터의 혼이 우리 주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
월요일님 「그렇지! 아무래도 매의 말 덕인 것 같아, 잘했어! 라이코스!」
마지막은 필요없습니다마안……
월요일선배, 정말 미인인데 너무 유감스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도움이 된거지? 된거지?;ㅂ;?
텟쨩, 알랍!!!!
827 : 이름없음
매, ㅊㅋㅊㅋ
828 : 이름없음
매, ㅊㅋ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코스라니 언제적 개그야 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9 : 이름없음
아ㅋ저ㅋ씨ㅋ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선배의 스펙이 전부 이해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 잘했어!!!!!!;ㅁ;d
830 : 독서가
있잖아, 거기 있는 컬러플즈 바보아냐?
831 : 이름없음
>>830
독서가의 말투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832 : 이름없음
>>830
은근 소심 쩔던 독서가가 변했다!?
833 : 이름없음
>>830
화면 너머로 순간 한기가 느껴졌……!?
834 : 과실
레드쨩도 그린쨩도 학년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재라고~
835 : 독서가
그럼 머리 좋은 바보네.
워터의 상태를 모르는 거 아닐 거 아냐?
그런데 워터의 이름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알아달라고 칭얼거려?
장난하냐?
836 : 이름없음
엑?
837 : 독서가
엑?이 아니거든?
워터의 말이 바뀐게 언제적이야?
워터가 자신의 신상을 말하기 시작한게 언제적이냐고!
그 동안 자기를 쭉 기억했을까?
다 잊어가는 데?
비약이면 좋겠지만, 매의 말에 반응했다는 거 보면 워터는 자기가 누구였는지 잊었었을 걸?
838 : 이름없음
잊었었는데 매가 워터의 이름을 불렀고,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자고 했기에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
과연, 가능성이 가장 높네.
컬러플즈는 워터에게 사과해라.
자기는 거의 잊은 상태에서도 잊지 않았다는 거잖아.
자기보다 더 소중하게 너희를 기억했다는 건데 만나서 이름 한번 부르지 않았다는 거지?
당장 사과해!
839 : 이름없음
그건 너무한데……
진짜 소중하다면서 이럴 수 있는 거야?
나라면 반가워서 이름부터 부를 것 같은데……
840 : 이름없음
독서가가 대신 화났네.
나도 화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1 : 이름없음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여신님의 마음이 이해가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녀석들 곁에 워터쨩을 두고 싶겠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2 : 매
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러플즈에게 S린조 풀콤보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선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위치 들어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자☆업☆자☆득★
843 : 이름없음
선생님, 마지막 별이 까맣습니다~!
844 : 과실
마음이 담겨서 그런 거니 신경 쓰지 말도록 하렴.
845 : 이름없음
네, 선생님~!
846 : 이름없음
너네 뭐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7 : 이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8 : 독서가
월요일의 말을 보면 S린은 워터가 있을 법한 방향을 잡아 뒀다는 거야?
849 : 파이어
그래, 도쿄에서 서북이다.
850 : 이름없음
아키타쪽이지 않아?
851 : 이름없음
혹시 가는 길에 워터쨩을 만날 수 있는 거 아냐?
영혼이라도!
852 : 이름없음
확실히 오늘 워터쨩의 생령을 자극한 건 매이니만큼 워터쨩의 혼이 매를 찾아 갈 수 있겠네?
853 : 이름없음
그거라면 볼 수 있는 월요일이 따라가니까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왜 갑자기 육체이탈을 하게 된 거지?
가짜 2개를 처리하면서 인연이 갑자기 늘어나서?
854 : 이름없음
어쩌면 R잔의 가짜 때문일지도?
왜, 여신님이 직접 방해라고 했었잖아.
그만큼 연이 깊었다는 거니까 반응이 있었던 것 아닐까?
855 : 이름없음
>>854
나도 동의해.
그런데 월요일, 제령도 가능한 거야?
워터땅을 노린 악령이 나타날지도 모르잖아.
부적이라든가…… 뭐 그런 걸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856 : 이름없음
감독, 질문!
생령이 온 방향은 어떻게 안거?
857 : 감독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만 서서 움직이지 않았거든.
그래서야
858 : 이름없음
그렇다면 반대쪽일 가능성도 있지 않아?
859 : 이름없음
>>858
그쪽은 바다밖에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0 : 이름없음
물의 여신이니까 신사가 바다에 있다거나, 섬일 가능성도 있지 않아?
861 : 이름없음
>>860
어이, 바닷속에 신사가 있다면 워터쨩을 찾을 수 없다는 거랑 동의어라는 거 몰라?
못 찾을지도 모른다와 비슷한 말은 절대 하지마!
이 글타래에서는 금지!
862 : >>860
미…… 미안.orz
863 : 매
두 번은 없어.
864 : 감독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니까 이쪽은 잠수할게.
865 : 이름없음
>>863
매 무섭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2
반성 많이 해라. 많이!
ㅇㅋ
보수는 맡겨둬!
866 : 이름없음
워터쨩을 위해, 보!
867 : 이름없음
워터쨩에 의한, 수!
868 : 이름없음
워터땅의, 하!
869 :
워터땅 ㅎㅉㅎㅉ, 자!
870 : 이름없음
>>869
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저지
감히 우리의 워터쨩에게!!!!!
871 : 이름없음
>>869
즐, 꺼져, 즐즐즐즐즐즐즐
872 : 이름없음
>>869
KI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873 : 이름없음
>>8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죽어.
874 : 이름없음
>>869
너, 누구야?
IP, 전에 그린이랑 같잖아???
875 : 이름없음
에?
876 : 이름없음
어?
야, 보수하면서 역추적했는데 안 찾아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9
너 뭐야
877 :
맛
있
겠
네
워터땅♥
878 : 이름없음
>>877
여신님, 이놈이요오오오오오오오!!
879 : 이름없음
>>877
보고 계시면, 당장 처단을 하셔야 합니다아아아!!
워터쨩에게 손대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880 : 이름없음
젝일, 전문가!
전문가가 필요한데!!!!
881 : 이름없음
아, 끝말잇기가 결계를 만든다고 했었어!
일단 해보자!
끝말잇기의 기니까 기린!
882 : 이름없음
>>881
나도 비슷한 말을 다른 글타래에서 봤었어!!!!!!!!!
린이니까… 린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감사를 표한다.orz
883 : 이름없음
>>8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이니까 을지로~
․
․
․
코바야시 히쿄(小林 飛魚)는 끝말잇기가 계속되는 글타래와 자신의 휴대폰을 번갈아 바라봤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심심풀이 파적으로 들어갔던 글타래에서 졸지에 추리전문가… 비슷한 것이 되어버리더니 지우라고 할 수 있는 놈이 폭탄을 떨궜다. 그것도 그냥 폭탄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독서가라는 고정닉으로 원치 않게 떨어뜨렸던 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굉장한 거다. 내가 떨어뜨린 건 그냥 수류탄, 아니 그냥 딱총! 이건…… 원자폭탄. 미친,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살려줘!! 안그래도 다들 반응이 심해서 나서기 싫은데! 싫은데! 부끄러운데!!!!
그냥 모른 척 할까? 전부 없었던 일이라고 잊어버릴까? 등등을 생각했지만, 워터가 떠오르니 그럴 수도 없다. 고1이라잖아. 아직 어리다 잖아. 가짜라고해도 만난 사람들이 죄다 아낄 정도로 착하고 고운 애잖아. 하긴, 외면 할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했겠지. 어중간하게 물러터진 자신이 오늘도 싫어진다.
리얼한 OTL포즈를 취하던 코바야시는 다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지했다. 보고 또 보고, 다시 확인해도 원자폭탄은 어디로 사라지지 않은 자태를 유지한다.
“그래, 나중에 이색히나 족치자.”
그래도 반응이 무서우니 일단 눈팅……
어설프게 소심한 독서가는 속 앓이를 하며 슬며시 끝말잇기에 끼어들었다.
린을은 검색하면 미늘의 옛말이라고 뜹니다.
옛말을 끌어와야하는 센스.[…]
한국에서만 유명할지는 모르겠지만, 을지로가 나름 유명할 것 같아서 을지로.
단어찾기 귀찮았던 거 맞습니다.[…]
코바야시 히쿄(小林 飛魚) = 독서가
飛魚 = 날치 ≒ 바다참새? 라는 느낌으로 고른 이름입니다.[…]
참새답게 조금 소심한 성격에 한번 신뢰한 사람만 믿는 타입입니다.
그냥 소심 쩔어요.[…]
그래서 친구가 몇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뭐, 사고뭉치입니다.
믿을 수는 있지만, 사고뭉치죠!
덧붙여 이제 19세의 책벌레입니다.
고서점을 하는 집이라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이제야 아키타로 출발하네요.
요센의 쿠로코를 쓰려니 두근거립니다.
귀여워요!
나 하나만!!![…]
쓰는 사람이 이래서 정말 귀염귀염으로 나올 것 같네요.
내가 기대되.[…]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그러니까 쿠로코의 상태는 좋지 않다니까요.
도망친게 좋은게 아니야……
PS2. 다들 노력은 하고 있어요.
독서가가 원채 다채로워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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