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채널 형식의 소설입니다.
어쩌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다들 이렇게 길어지는 게 아닐까 해요.
덤으로 오타 지적을 받습니다.
현실, 쿠로채널, 그리고 쿠로코의 상태가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지금은 난립하진 않지만, 뒤로가면 난립할 것 같으니 미리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생각보다 술술 써져서 신기했습니다.
조금 시리어스하니 유의해주세요.
이상, 시작합니다.
“틀림없는 쿠로코인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혼란에 가득 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언제나 당당하던 슈토쿠고교 농구부 에이스이자 기적의 세대 No1. 슈터, 미도리마 신타로(緑間 真太郎)는 오늘의 럭키 아이템인 농구공을 끌어안았다. 믿을 수 없지만, 조금 전 세이린고교 체육관에서 만난 건 틀림없이 그의 동료인 쿠로코 테츠야(黒子 テツヤ)였다. 원래도 흐린 존재감 덕에 언제라도 사라질 것 같아 내심 그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존재는 기어코 진짜 사라져 그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마치 중3때 갑작스레 모습을 감추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은 그는 불현 듯 걸음을 멈췄다.
“신쨩?”
그의 친우이자, 파트너가 된 타카오 카즈나리(高尾 和成)도 멈춘다. 그런 타카오에게 억눌린 목소리가 닿았다.
“타카오, 네 기억에 있는 쿠로코는 어떤 녀석인 거냐.”
“에?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처음 네가 기억하는 쿠로코는 어땠냐는 거다.”
당황하긴 했지만, 이유가 있으려니 생각한 타카오는 천천히 기억을 돌이켰다.
처음은 어땠더라? 억지로 되짚어 중학교 시합 때를 떠올렸다. 다른 사람은 놓쳤을지 몰라도 그의 시야에는 쿠로코가 보였었다. 쿠로코는 시합 내내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경기에 몰입한 듯 굳은 표정이었었다. 경기에서 이기고 웃었을 때도 희미한 미소를 지었었지 생글생글 웃지는 않았었다. 그래, 쿠로코는 기본적으로 표정이 없었다.
그걸 깨달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신쨩? 저기, 텟쨩 말이야~ 원래… 잘…… 웃었지?”
침묵이 이어졌다. 지금 그들의 곁에 있는 쿠로코는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우는, 감정표현이 확실한 타입이었다. 말 만큼이나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한, 그런 아이였다. 숨기는 것도 없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더라도 사람이 한순간에 변할 수 있을까? 미도리마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중학교 시절 쿠로코를 떠올리니 답이 확실히 나왔다. 왜 몰랐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때와 지금의 쿠로코는 달랐다. 그에게 있어서는 지금의 쿠로코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그건 가짜다. 마치 그를 위해 만들어진 듯 한 가짜였다.
“쿠로코는 표정이 적어서 알기 어려웠다는 거다. 하지만 행동도 말도 솔직했다. 지금처럼 얼굴에 다 써놓고 다니는 녀석은 모른다는 거다. 그럼 진짜는 어디에 있지?”
“신쨩…….”
“지금에서야 깨닫다니 나도 어리석다는 거다.”
“신쨩은………… 아냐, 일단 집에 가자. 내일도 아침부터 연습이잖아!”
미도리마가 고개를 끄덕이고 앞서 걸음을 옮긴다. 쳐진 어깨에 담긴 고뇌가 보여서 타카오는 애써 말을 삼켰다. 왜 몰랐었어? 정말 묻고 싶었지만 억지로 속에 눌러 담았다. 내일 진위를 확인하고 물어도 상관없었으니까, 어쩌면 진짜 쿠로코 일지도 모르니까. 친구를 잃기 싫은 겁쟁이는 억지로 말을 집어 삼키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의 뒤를 따랐다.
․
․
․
205 : 이름없음
지금 옴
206 : 이름없음
그냥 처음부터 읽고 와
207 : 이름없음
어이, 누가 나한테 설명 좀 해줘
208 : 이름없음
읽고 오라니까?
209 : 이름없음
>>208
나 처음부터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모르겠는 게 있어서 그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 : 이름없음
>>209
뭐가 궁금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 : 이름없음
감독이 가짜, 환상이라는 말 만으로 컬러즈가 있는 학교에 연락한 이유.
212 : 이름없음
>>211
너 컬러즈는 특정 지은거냐?
213 : 이름없음
ㅇㅇ
214 : 이름없음
그럼 환상의 여섯 번째 몰라?
215 : 이름없음
엑? 그거 도시전설 아니었어!?
216 : 이름없음
오컬트 판에서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 = 여섯 번째인거 확정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7 : 이름없음
헐, 진짜라면 반드시 구해야하는 거잖아!
218 : 매
>>217
진짜가 아니라도 반드시 구해야 하는 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9 : 이름없음
>>217
임마, 어떻게든 구해야지 가짜라고 안구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했더니 매가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20 : 이름없음
오오, 매다!!!!
상황보고!!
221 : 이름없음
상황 빨리!!!!!!
222 : 이름없음
워터쨩은?
워터쨩은 어떻게 된거!?!?!?!?!?!?
223 : 매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헷~☆ 여러분의 아이돌 매쨩이 왔어염~☆
그리고 스펙 & 상황보고!
매 (나) : 남고1, S토쿠고 농구부 레귤러, 평범! 다만 붙임성은 자신 많음!
그린 : 남고1, S토쿠고 농구부 레귤러, 것이다, 안녕아침신자, 미인계 훈남!
그리고 나랑 그린, (가짜) 워터쨩은 트리오 1학년 레귤러 였음~☆
그리고 현재 상황은 카☆오☆스☆
워터쨩에게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물었더니 무한정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계속 같은 행동 등을 반복.
고장 난 인형 같아, 뭐야 저거.
나의 워터쨩은 저렇지 않아!!!!!!;ㅁ;
224 : 이름없음
엑!?
225 : 이름없음
그렇다는 건, S토쿠에 있는 워터쨩 = 가짜인거네.
역시 진짜는 납치 당해있는 거?
226 : 이름없음
그런 것 같은데…… 뭔가 고장난 인형같다니 무서워.
227 : 파이어
진짜 무서워.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네요」라든가 「노력하는 사람은 좋아합니다. 때때로 귀찮지만.」라든가 말하는데, 저거 전부 부모님에 대해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228 : 이름없음
전혀 말이 맞지 않아!!!!
229 : 이름없음
동문서답 쩔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30 : 매
그린도 패닉, 나도 패닉, 선배들도 패닉, 감독도 패닉, S린 멤버들도 패닉!
렛☆츠☆더☆카☆오☆스☆!!!!!!!!!!!!!!!!!!!!!!!!!!!!!!!!
그래서 진짜 워터쨩은 어디?;ㅅ;
231 : 파이어
그건 찾아봐야지. 그보다 그린을 좀 말려라.
232 : 매
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3 : 이름없음
엥? 그린이 왜?!
무슨 일이 있는 거냐!?
234 : 이름없음
상황 설명 좀 빨리!!!!!!
238 : 매
ㅇㅋ, 내가 실황을 해주지!
그린이 가짜의 멱살을 잡았음.
그린 「진짜 워터는 어디에 있는 거냐!」
가짜 「뜬금없는 말이네요, 그린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글 생글 웃는 얼굴 그대로인 가짜.
이거 위화감 쩔어.
그린 「나는…… 아니, 우리는 진짜 워터를 원한다는 거다.」
가짜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그린 「너는 분명히 내가 원했던 워터다. 그래, 나는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게 싫었다. 갑자기 퇴부서를 내고 모습을 감췄을 때도 그랬다. 표정이 너무 없어서, 차라리 솔직하게 자신을 보인다면 알기 쉬울 거라 생각했던 거다.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그랬어야 했다.
그런데 너는 지금 내가 원했던 녀석의 모습이다.
마치 누가 노리기라도 한 듯, 내가 바랐던 모습이라는 거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
린쨩, 그랬던 거야!?
239 : 매
그린 「나는 아직도 녀석의 생각을 모르겠다는 거다! 왜 퇴부서를 냈었던 건지, 왜 모습을 감췄었던 건지! 전혀, 아직도 모르겠다는 거다!
너는 거기에 대답할 수 있나?」
가짜 「그건…….」
그린 「진짜는 어디에 있지? 나는 진짜의 대답을 원한다는 거다. 네가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게 녀석이다.
그래도 이유를 물으면 확실하게 대답해 주는 것도 녀석이다.
입맛대로 변하는 것 따윈 필요 없다는 거다!
녀석은 어디에 있지!?
내놔라는 거다!
돌려줘!!!!」
린쨩이 저러는 거 처음 봐……
240 : 이름없음
퇴부서? 그건 무슨 말이야?
241 : 이름없음
그보다 원하던 모습이라고? 그럼 다른 곳에 있는 가짜들도 다 그렇다는 거?
243 : 이름없음
그러니까, 3개월 이상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은 이유가…… 원했던 모습의 워터라서?
뭐야 그거?
244 : 이름없음
우와, 나 소름 돋았어.
원했던 모습이니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길 원할 수 있다는 거잖아.
그럼 진짜는 영영 바이바이 인 거고.
찾을 수 없어진다랑 같은 말이 되는 거 아냐?
245 : 이름없음
>>244
246 : 이름없음
>>244
247 : 이름없음
>>244
248 : 이름없음
>>244
249 : 이름없음
>>244
소름이 가라앉질 않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워터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252 : 이름없음
진짜 린쨩이라든가, 이상할 정도로 빠른 타이핑이라든가, 토 달고 싶은 곳이 많은데 소름 돋아서 못 달겠어…….
253 : 이름없음
>>252
달거 다 달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5 : 파이어
녹았다
256 : 이름없음
응?
257 : 이름없음
녹다니 무슨 말이야?
258 : 이름없음
설마하니 가짜가 녹아내리기라도 한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9 : 매
>>258
259 : 파이어
>>258
260 : >>258
진짜냐아아아아아아아!?!??!?!?!?
뭐야, 무서워어어어어어어어어;ㅁ;
261 : 이름없음
!?!ㄷ자ㅗㅕᅟᅣᆷㄹㅇㅎㅁㅏㅣ;므라ᅟᅵᆷ;ᅟᅥᆨ!!?!??!?!?
263 : 파이어
진짜 물처럼 녹아버렸다.
그린이 패닉에 빠져서 절규 중.
다른 사람들이 말리고는 있다만……
게다가 가짜가 사라지기 전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되었는데……」라고 했다.
진짜 시간이 없는 것 같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생각해줘.
265 : 이름없음
조금만 더 있으면 되었다는 걸 보면 확실히 뭔가 있는 거 같네.
266 : 이름없음
>>265
누구라도 알겠다.
생각 좀 하고 써.
내 생각인데, 그거 워터와의 인연같은게 사라지는 걸 말하는 게 아닐까?
268 : 이름없음
>>266
무슨 말이야?
270 : >>244, 266
그러니까,
원했던 모습이니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를 원한다 = 진짜 워터는 필요없다
라고 가정했을 때, 그럼 자연히 진짜 워터는 멀어지는 거잖아?
게다가 워터랑 그린이랑 인연이 깊었던 덕인지 워터가 선명히 보였다고 했던가?
대강 그랬었잖아?
즉,
원했던 모습을 해서 진짜 워터의 필요성을 없앤다 → 인연을 없애서 워터가 돌아올 곳이 없게 만든다 → 워터는 돌아오지 못한다.
가 되지 않아?
271 : 매
272 : 파이어
273 : 그린
274 : 감독
275 : 위클리즈
276 : 벤치조
277 : S토쿠조
278 : 이름없음
279 : 이름없음
280 : 이름없음
281 : 이름없음
282 : 이름없음
283 : 이름없음
285 : >>244, 266, 270
그러니까 그냥 가정인데……
286 : 감독
>>285
가정이라도 가장 가능성이 높아!
가짜가 하나 사라졌으니 인연이 다시 깊어졌다고 봐야하는 거네?
즉, 워터군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늘었다는 거지?
ㅇㅋ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지 정하자.
>>300
287 : 이름없음
여기에서 리퀘냐!?!??!?!!?
게다가 가까워!?
288 : 이름없음
그보다 감독!? 고정닉즈!?
뭐야 갑자기 난입했다!?!?
289 : 감독
그러니까 남은 가짜의 수는 4.
같은 도쿄 도내에 있는 T오고교는 그나마 가까워.
카니가와에 있는 K조고교도 그나마 가까운 편이야.
교토에 있는 R잔고교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아키타에 있는 Y센고교……
왜 가까이에 안 있고 이렇게 멀리 간 거야!?
그러니까 어디에서부터 가짜를 정리하면 좋을지 정해줘!
290 : 이름없음
가까이에서부터 정리해 가는 게 좋지 않아?
292 : 이름없음
T오고교에 갔다가 K조고교로가서 정리하면 될거 같은데?
294 : 이름없음
전부 다 한꺼번에!
그린 쪽이랑, 파이어 쪽으로 나눠서 설득하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295 : 감독
그렇게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조금 걸리는 게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기로 했어.
296 : 이름없음
에? 뭐가 걸리는데?
그보다 감독이라면 여고생!?ㅎㅇㅎㅇ
리퀘라면 K조고교.
297 : 파이어
>>296 죽인다
리퀘라면 T오고교
298 : 위클리즈
>>296 살기 싫냐?
리퀘라면 K조고교
299 : 벤치조
>>296 저지
리퀘라면 K조고교
300 : 이름없음
>>296 풀콤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퀘라면 Y센고교
301 : >>296
죽을 죄를 졌습니다.orz
리퀘라면 전부
302 : 이름없음
리퀘라면 가까운 순
303 : 이름없음
리퀘라면…… 정해졌네.
304 : 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5 : 파이어
멀어.
306 : >>300
머니까 먼저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어……
미안.
309 : 감독
으음, 별로 안괜찮지만 어쩔 수 없지.
내일 아키타로 갈 사람을 뽑아줘.
단, 그린은 제외.
>>320
>>325
>>330
310 : 이름없음
엥? 그린은 왜 제외하는 거야?
311 : 감독
그린은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제외야.
312 : 이름없음
따로 할 일?
313 : 감독
그래, K조에 가봐야해.
315 : 이름없음
K조에? 그럼 한번에 가짜 둘을 없애는 거!?
317 : 감독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확인해볼게 있어서 보내는 거야.
아무래도 가짜는 컬러즈랑 만나려 하지 않는 것 같거든.
319 : 이름없음
만나지 않으려 한다고?
그렇게 가정한 이유는?
리퀘라면 월요일선배
320 : 매
전에 K조에 갔을 때, 거기의 워터쨩~ 우리는 못봤거든?ㅋㅋㅋㅋ
들어보니까 아파서 못나왔다고 했다던데……
워터쨩의 성격상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나와야 정상이라는 거지☆
린쨩의 말로는 중학교 때 전례도 있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일부러 나오지 않았다 = 린쨩과 만나지 않으려고 안 나왔다?
인거지.
리퀘라면 나
321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와 파이어
322 : 이름없음
리퀘라면 위클리즈
323 : 이름없음
리퀘라면 S토쿠조
223 : 이름없음
리퀘라면 벤치조
324 : 감독
그래, 그거야.
그린에게서 들은 성격을 참고했을 때, 그때 K조 부원들의 반응을 보면 그리 심하게 아팠던 것 같지 않아.
그럼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그때 찾아왔던 사람 중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같은 컬러즈인 그린.
우리가 여기에 와서 평범하게 가짜를 만났으니까 가짜가 같은 그린을 피했다는 가정을 내릴 수 있는 거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그린은 K조로 가야해.
리퀘라면 목요일과 일요일
325 : 파이어
리퀘라면 나
326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
327 : 이름없음
리퀘라면 파이어와 월요일
328 : 이름없음
리퀘라면 S토쿠조
329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와 파이어
330 : 이름없음
리퀘라면 일, 월, S토쿠조의 1명, 벤치조의 1명
331 : 이름없음
리퀘라면 수요일
332 : 이름없음
리퀘라면 감독
333 : 매
정해졌는데,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인기 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4 : 이름없음
>>333
매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 감독
결과는 매, 파이어, 일요일, 월요일, S토쿠조에서 1, 벤치조에서 1이네.
S토쿠조와 벤치조에서 한명씩 뽑겠어.
이건 각각 임의로 뽑는 걸로 하고, K조에 가는 그린을 따라 S토쿠조의 한명이 같이 가기로 했어.
오늘 밤 11시 무렵 다시 체육관에서 모이는 걸로 하고 지금은 해산.
아키타로 갈 예산 등을 짜야하니까 잠수할게.
보수를 부탁해.
336 : 이름없음
ㅇㅋ
337 : 이름없음
워터쨩이 무사하길!!
338 : 이름없음
ㅂ
339 : 이름없음
ㅗ
340 : 이름없음
ㅅ
341 : 이름없음
ㅜ
․
․
․
눈꺼풀 너머로 희미한 빛이 보였습니다.
무심코 그 빛을 향해 손을 뻗었었습니다만, 역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빛은 점점 흐려졌고, 나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걸까요? 그건 싫습니다. 다시 모두와 농구를 하고 싶어. 억지로 손을 뻗으려 했습니다.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빛을 향해 기원했습니다. 「그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들」에게는 아가가 필요 없단다.
보렴, 이제 잘 보이지 않지 않니.
아가, 무리하지 마렴.
상냥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하며 안쓰럽다는 듯, 뺨을 쓰다듬어 줍니다. 「그녀」가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내가 더 이상 「그들」에게 필요 없다는 건 내가 가장 잘 압니다. 그래도 「그들」이 다시 웃으며 농구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함께 웃으며 농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쉬렴, 아가.
「그녀」의 목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습니다. 어쩐지 빛이 조금 선명해지며, 녹색으로 물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도리마가 한건 했네요.
이제 다음 차례는 아키타이려나요?
멀어.
사실 쿠로코가 퇴부서를 내고 나갔을 때, 가장 고뇌했을 것 같은 사람은 미도리마라고 보거든요?[…]
새침 쩔어서 직접 묻지는 못하고 내심 있을 법한 곳을 다녔는데 찾지 못했을 것 같네요.
농구를 완전히 그만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꽤나 속이 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이린의 농구부에 들어갔다는 말에 안도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타고난 엄마![…]
그래서 카이조와의 시합을 보러 찾아왔을거라 생각해요.[…]
괴인으로 보여도 가장 동료를 생각하는 건 미도리마였을거라고 봐서요.
미도리쿠로 커플도 꽤나 좋아합니다.
둘다 새침거릴 거 같아서 붙여두면 되게 웃길 거 같아요.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어쩌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다들 이렇게 길어지는 게 아닐까 해요.
덤으로 오타 지적을 받습니다.
현실, 쿠로채널, 그리고 쿠로코의 상태가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지금은 난립하진 않지만, 뒤로가면 난립할 것 같으니 미리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생각보다 술술 써져서 신기했습니다.
조금 시리어스하니 유의해주세요.
이상, 시작합니다.
“틀림없는 쿠로코인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혼란에 가득 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언제나 당당하던 슈토쿠고교 농구부 에이스이자 기적의 세대 No1. 슈터, 미도리마 신타로(緑間 真太郎)는 오늘의 럭키 아이템인 농구공을 끌어안았다. 믿을 수 없지만, 조금 전 세이린고교 체육관에서 만난 건 틀림없이 그의 동료인 쿠로코 테츠야(黒子 テツヤ)였다. 원래도 흐린 존재감 덕에 언제라도 사라질 것 같아 내심 그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존재는 기어코 진짜 사라져 그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마치 중3때 갑작스레 모습을 감추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은 그는 불현 듯 걸음을 멈췄다.
“신쨩?”
그의 친우이자, 파트너가 된 타카오 카즈나리(高尾 和成)도 멈춘다. 그런 타카오에게 억눌린 목소리가 닿았다.
“타카오, 네 기억에 있는 쿠로코는 어떤 녀석인 거냐.”
“에?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처음 네가 기억하는 쿠로코는 어땠냐는 거다.”
당황하긴 했지만, 이유가 있으려니 생각한 타카오는 천천히 기억을 돌이켰다.
처음은 어땠더라? 억지로 되짚어 중학교 시합 때를 떠올렸다. 다른 사람은 놓쳤을지 몰라도 그의 시야에는 쿠로코가 보였었다. 쿠로코는 시합 내내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경기에 몰입한 듯 굳은 표정이었었다. 경기에서 이기고 웃었을 때도 희미한 미소를 지었었지 생글생글 웃지는 않았었다. 그래, 쿠로코는 기본적으로 표정이 없었다.
그걸 깨달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신쨩? 저기, 텟쨩 말이야~ 원래… 잘…… 웃었지?”
침묵이 이어졌다. 지금 그들의 곁에 있는 쿠로코는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우는, 감정표현이 확실한 타입이었다. 말 만큼이나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한, 그런 아이였다. 숨기는 것도 없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더라도 사람이 한순간에 변할 수 있을까? 미도리마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중학교 시절 쿠로코를 떠올리니 답이 확실히 나왔다. 왜 몰랐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때와 지금의 쿠로코는 달랐다. 그에게 있어서는 지금의 쿠로코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그건 가짜다. 마치 그를 위해 만들어진 듯 한 가짜였다.
“쿠로코는 표정이 적어서 알기 어려웠다는 거다. 하지만 행동도 말도 솔직했다. 지금처럼 얼굴에 다 써놓고 다니는 녀석은 모른다는 거다. 그럼 진짜는 어디에 있지?”
“신쨩…….”
“지금에서야 깨닫다니 나도 어리석다는 거다.”
“신쨩은………… 아냐, 일단 집에 가자. 내일도 아침부터 연습이잖아!”
미도리마가 고개를 끄덕이고 앞서 걸음을 옮긴다. 쳐진 어깨에 담긴 고뇌가 보여서 타카오는 애써 말을 삼켰다. 왜 몰랐었어? 정말 묻고 싶었지만 억지로 속에 눌러 담았다. 내일 진위를 확인하고 물어도 상관없었으니까, 어쩌면 진짜 쿠로코 일지도 모르니까. 친구를 잃기 싫은 겁쟁이는 억지로 말을 집어 삼키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의 뒤를 따랐다.
․
․
․
205 : 이름없음
지금 옴
206 : 이름없음
그냥 처음부터 읽고 와
207 : 이름없음
어이, 누가 나한테 설명 좀 해줘
208 : 이름없음
읽고 오라니까?
209 : 이름없음
>>208
나 처음부터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모르겠는 게 있어서 그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 : 이름없음
>>209
뭐가 궁금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 : 이름없음
감독이 가짜, 환상이라는 말 만으로 컬러즈가 있는 학교에 연락한 이유.
212 : 이름없음
>>211
너 컬러즈는 특정 지은거냐?
213 : 이름없음
ㅇㅇ
214 : 이름없음
그럼 환상의 여섯 번째 몰라?
215 : 이름없음
엑? 그거 도시전설 아니었어!?
216 : 이름없음
오컬트 판에서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 = 여섯 번째인거 확정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7 : 이름없음
헐, 진짜라면 반드시 구해야하는 거잖아!
218 : 매
>>217
진짜가 아니라도 반드시 구해야 하는 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9 : 이름없음
>>217
임마, 어떻게든 구해야지 가짜라고 안구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했더니 매가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20 : 이름없음
오오, 매다!!!!
상황보고!!
221 : 이름없음
상황 빨리!!!!!!
222 : 이름없음
워터쨩은?
워터쨩은 어떻게 된거!?!?!?!?!?!?
223 : 매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헷~☆ 여러분의 아이돌 매쨩이 왔어염~☆
그리고 스펙 & 상황보고!
매 (나) : 남고1, S토쿠고 농구부 레귤러, 평범! 다만 붙임성은 자신 많음!
그린 : 남고1, S토쿠고 농구부 레귤러, 것이다, 안녕아침신자, 미인계 훈남!
그리고 나랑 그린, (가짜) 워터쨩은 트리오 1학년 레귤러 였음~☆
그리고 현재 상황은 카☆오☆스☆
워터쨩에게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물었더니 무한정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계속 같은 행동 등을 반복.
고장 난 인형 같아, 뭐야 저거.
나의 워터쨩은 저렇지 않아!!!!!!;ㅁ;
224 : 이름없음
엑!?
225 : 이름없음
그렇다는 건, S토쿠에 있는 워터쨩 = 가짜인거네.
역시 진짜는 납치 당해있는 거?
226 : 이름없음
그런 것 같은데…… 뭔가 고장난 인형같다니 무서워.
227 : 파이어
진짜 무서워.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네요」라든가 「노력하는 사람은 좋아합니다. 때때로 귀찮지만.」라든가 말하는데, 저거 전부 부모님에 대해 물었을 때의 반응이다.
228 : 이름없음
전혀 말이 맞지 않아!!!!
229 : 이름없음
동문서답 쩔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30 : 매
그린도 패닉, 나도 패닉, 선배들도 패닉, 감독도 패닉, S린 멤버들도 패닉!
렛☆츠☆더☆카☆오☆스☆!!!!!!!!!!!!!!!!!!!!!!!!!!!!!!!!
그래서 진짜 워터쨩은 어디?;ㅅ;
231 : 파이어
그건 찾아봐야지. 그보다 그린을 좀 말려라.
232 : 매
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3 : 이름없음
엥? 그린이 왜?!
무슨 일이 있는 거냐!?
234 : 이름없음
상황 설명 좀 빨리!!!!!!
238 : 매
ㅇㅋ, 내가 실황을 해주지!
그린이 가짜의 멱살을 잡았음.
그린 「진짜 워터는 어디에 있는 거냐!」
가짜 「뜬금없는 말이네요, 그린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글 생글 웃는 얼굴 그대로인 가짜.
이거 위화감 쩔어.
그린 「나는…… 아니, 우리는 진짜 워터를 원한다는 거다.」
가짜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그린 「너는 분명히 내가 원했던 워터다. 그래, 나는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게 싫었다. 갑자기 퇴부서를 내고 모습을 감췄을 때도 그랬다. 표정이 너무 없어서, 차라리 솔직하게 자신을 보인다면 알기 쉬울 거라 생각했던 거다.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그랬어야 했다.
그런데 너는 지금 내가 원했던 녀석의 모습이다.
마치 누가 노리기라도 한 듯, 내가 바랐던 모습이라는 거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
린쨩, 그랬던 거야!?
239 : 매
그린 「나는 아직도 녀석의 생각을 모르겠다는 거다! 왜 퇴부서를 냈었던 건지, 왜 모습을 감췄었던 건지! 전혀, 아직도 모르겠다는 거다!
너는 거기에 대답할 수 있나?」
가짜 「그건…….」
그린 「진짜는 어디에 있지? 나는 진짜의 대답을 원한다는 거다. 네가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게 녀석이다.
그래도 이유를 물으면 확실하게 대답해 주는 것도 녀석이다.
입맛대로 변하는 것 따윈 필요 없다는 거다!
녀석은 어디에 있지!?
내놔라는 거다!
돌려줘!!!!」
린쨩이 저러는 거 처음 봐……
240 : 이름없음
퇴부서? 그건 무슨 말이야?
241 : 이름없음
그보다 원하던 모습이라고? 그럼 다른 곳에 있는 가짜들도 다 그렇다는 거?
243 : 이름없음
그러니까, 3개월 이상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은 이유가…… 원했던 모습의 워터라서?
뭐야 그거?
244 : 이름없음
우와, 나 소름 돋았어.
원했던 모습이니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길 원할 수 있다는 거잖아.
그럼 진짜는 영영 바이바이 인 거고.
찾을 수 없어진다랑 같은 말이 되는 거 아냐?
245 : 이름없음
>>244
246 : 이름없음
>>244
247 : 이름없음
>>244
248 : 이름없음
>>244
249 : 이름없음
>>244
소름이 가라앉질 않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워터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252 : 이름없음
진짜 린쨩이라든가, 이상할 정도로 빠른 타이핑이라든가, 토 달고 싶은 곳이 많은데 소름 돋아서 못 달겠어…….
253 : 이름없음
>>252
달거 다 달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5 : 파이어
녹았다
256 : 이름없음
응?
257 : 이름없음
녹다니 무슨 말이야?
258 : 이름없음
설마하니 가짜가 녹아내리기라도 한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9 : 매
>>258
259 : 파이어
>>258
260 : >>258
진짜냐아아아아아아아!?!??!?!?!?
뭐야, 무서워어어어어어어어어;ㅁ;
261 : 이름없음
!?!ㄷ자ㅗㅕᅟᅣᆷㄹㅇㅎㅁㅏㅣ;므라ᅟᅵᆷ;ᅟᅥᆨ!!?!??!?!?
263 : 파이어
진짜 물처럼 녹아버렸다.
그린이 패닉에 빠져서 절규 중.
다른 사람들이 말리고는 있다만……
게다가 가짜가 사라지기 전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되었는데……」라고 했다.
진짜 시간이 없는 것 같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생각해줘.
265 : 이름없음
조금만 더 있으면 되었다는 걸 보면 확실히 뭔가 있는 거 같네.
266 : 이름없음
>>265
누구라도 알겠다.
생각 좀 하고 써.
내 생각인데, 그거 워터와의 인연같은게 사라지는 걸 말하는 게 아닐까?
268 : 이름없음
>>266
무슨 말이야?
270 : >>244, 266
그러니까,
원했던 모습이니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를 원한다 = 진짜 워터는 필요없다
라고 가정했을 때, 그럼 자연히 진짜 워터는 멀어지는 거잖아?
게다가 워터랑 그린이랑 인연이 깊었던 덕인지 워터가 선명히 보였다고 했던가?
대강 그랬었잖아?
즉,
원했던 모습을 해서 진짜 워터의 필요성을 없앤다 → 인연을 없애서 워터가 돌아올 곳이 없게 만든다 → 워터는 돌아오지 못한다.
가 되지 않아?
271 : 매
272 : 파이어
273 : 그린
274 : 감독
275 : 위클리즈
276 : 벤치조
277 : S토쿠조
278 : 이름없음
279 : 이름없음
280 : 이름없음
281 : 이름없음
282 : 이름없음
283 : 이름없음
285 : >>244, 266, 270
그러니까 그냥 가정인데……
286 : 감독
>>285
가정이라도 가장 가능성이 높아!
가짜가 하나 사라졌으니 인연이 다시 깊어졌다고 봐야하는 거네?
즉, 워터군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늘었다는 거지?
ㅇㅋ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지 정하자.
>>300
287 : 이름없음
여기에서 리퀘냐!?!??!?!!?
게다가 가까워!?
288 : 이름없음
그보다 감독!? 고정닉즈!?
뭐야 갑자기 난입했다!?!?
289 : 감독
그러니까 남은 가짜의 수는 4.
같은 도쿄 도내에 있는 T오고교는 그나마 가까워.
카니가와에 있는 K조고교도 그나마 가까운 편이야.
교토에 있는 R잔고교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아키타에 있는 Y센고교……
왜 가까이에 안 있고 이렇게 멀리 간 거야!?
그러니까 어디에서부터 가짜를 정리하면 좋을지 정해줘!
290 : 이름없음
가까이에서부터 정리해 가는 게 좋지 않아?
292 : 이름없음
T오고교에 갔다가 K조고교로가서 정리하면 될거 같은데?
294 : 이름없음
전부 다 한꺼번에!
그린 쪽이랑, 파이어 쪽으로 나눠서 설득하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295 : 감독
그렇게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조금 걸리는 게 있어서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기로 했어.
296 : 이름없음
에? 뭐가 걸리는데?
그보다 감독이라면 여고생!?ㅎㅇㅎㅇ
리퀘라면 K조고교.
297 : 파이어
>>296 죽인다
리퀘라면 T오고교
298 : 위클리즈
>>296 살기 싫냐?
리퀘라면 K조고교
299 : 벤치조
>>296 저지
리퀘라면 K조고교
300 : 이름없음
>>296 풀콤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퀘라면 Y센고교
301 : >>296
죽을 죄를 졌습니다.orz
리퀘라면 전부
302 : 이름없음
리퀘라면 가까운 순
303 : 이름없음
리퀘라면…… 정해졌네.
304 : 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5 : 파이어
멀어.
306 : >>300
머니까 먼저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어……
미안.
309 : 감독
으음, 별로 안괜찮지만 어쩔 수 없지.
내일 아키타로 갈 사람을 뽑아줘.
단, 그린은 제외.
>>320
>>325
>>330
310 : 이름없음
엥? 그린은 왜 제외하는 거야?
311 : 감독
그린은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제외야.
312 : 이름없음
따로 할 일?
313 : 감독
그래, K조에 가봐야해.
315 : 이름없음
K조에? 그럼 한번에 가짜 둘을 없애는 거!?
317 : 감독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확인해볼게 있어서 보내는 거야.
아무래도 가짜는 컬러즈랑 만나려 하지 않는 것 같거든.
319 : 이름없음
만나지 않으려 한다고?
그렇게 가정한 이유는?
리퀘라면 월요일선배
320 : 매
전에 K조에 갔을 때, 거기의 워터쨩~ 우리는 못봤거든?ㅋㅋㅋㅋ
들어보니까 아파서 못나왔다고 했다던데……
워터쨩의 성격상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나와야 정상이라는 거지☆
린쨩의 말로는 중학교 때 전례도 있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일부러 나오지 않았다 = 린쨩과 만나지 않으려고 안 나왔다?
인거지.
리퀘라면 나
321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와 파이어
322 : 이름없음
리퀘라면 위클리즈
323 : 이름없음
리퀘라면 S토쿠조
223 : 이름없음
리퀘라면 벤치조
324 : 감독
그래, 그거야.
그린에게서 들은 성격을 참고했을 때, 그때 K조 부원들의 반응을 보면 그리 심하게 아팠던 것 같지 않아.
그럼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그때 찾아왔던 사람 중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같은 컬러즈인 그린.
우리가 여기에 와서 평범하게 가짜를 만났으니까 가짜가 같은 그린을 피했다는 가정을 내릴 수 있는 거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그린은 K조로 가야해.
리퀘라면 목요일과 일요일
325 : 파이어
리퀘라면 나
326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
327 : 이름없음
리퀘라면 파이어와 월요일
328 : 이름없음
리퀘라면 S토쿠조
329 : 이름없음
리퀘라면 매와 파이어
330 : 이름없음
리퀘라면 일, 월, S토쿠조의 1명, 벤치조의 1명
331 : 이름없음
리퀘라면 수요일
332 : 이름없음
리퀘라면 감독
333 : 매
정해졌는데,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인기 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4 : 이름없음
>>333
매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 감독
결과는 매, 파이어, 일요일, 월요일, S토쿠조에서 1, 벤치조에서 1이네.
S토쿠조와 벤치조에서 한명씩 뽑겠어.
이건 각각 임의로 뽑는 걸로 하고, K조에 가는 그린을 따라 S토쿠조의 한명이 같이 가기로 했어.
오늘 밤 11시 무렵 다시 체육관에서 모이는 걸로 하고 지금은 해산.
아키타로 갈 예산 등을 짜야하니까 잠수할게.
보수를 부탁해.
336 : 이름없음
ㅇㅋ
337 : 이름없음
워터쨩이 무사하길!!
338 : 이름없음
ㅂ
339 : 이름없음
ㅗ
340 : 이름없음
ㅅ
341 : 이름없음
ㅜ
․
․
․
눈꺼풀 너머로 희미한 빛이 보였습니다.
무심코 그 빛을 향해 손을 뻗었었습니다만, 역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빛은 점점 흐려졌고, 나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걸까요? 그건 싫습니다. 다시 모두와 농구를 하고 싶어. 억지로 손을 뻗으려 했습니다.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빛을 향해 기원했습니다. 「그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들」에게는 아가가 필요 없단다.
보렴, 이제 잘 보이지 않지 않니.
아가, 무리하지 마렴.
상냥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하며 안쓰럽다는 듯, 뺨을 쓰다듬어 줍니다. 「그녀」가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내가 더 이상 「그들」에게 필요 없다는 건 내가 가장 잘 압니다. 그래도 「그들」이 다시 웃으며 농구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다시 함께 웃으며 농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쉬렴, 아가.
「그녀」의 목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습니다. 어쩐지 빛이 조금 선명해지며, 녹색으로 물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아키타이려나요?
멀어.
사실 쿠로코가 퇴부서를 내고 나갔을 때, 가장 고뇌했을 것 같은 사람은 미도리마라고 보거든요?[…]
새침 쩔어서 직접 묻지는 못하고 내심 있을 법한 곳을 다녔는데 찾지 못했을 것 같네요.
농구를 완전히 그만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꽤나 속이 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이린의 농구부에 들어갔다는 말에 안도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타고난 엄마![…]
그래서 카이조와의 시합을 보러 찾아왔을거라 생각해요.[…]
괴인으로 보여도 가장 동료를 생각하는 건 미도리마였을거라고 봐서요.
미도리쿠로 커플도 꽤나 좋아합니다.
둘다 새침거릴 거 같아서 붙여두면 되게 웃길 거 같아요.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장난 인쇄기 > 초벌인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6 (16) | 2013.02.21 |
---|---|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5 (16) | 2013.02.19 |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4 (8) | 2013.02.18 |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3 (12) | 2013.02.14 |
【유령?】 누구라도 좋으니까 녀석을 도와줘! 【생령?】 1 (10) | 2013.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