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作 Kamar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라앉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았어.
그럴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난 그런 선택을 했어.
바라는 것이 없으면,
그렇게 있으면, 모든 것이 풀릴 것 같았어.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난 그러길 바라였어.
의미 없는 질문,
이유 없는 삶.
가치 없는 선택.
그런 걸 반복하는 거야.
숨을 멈추고 싶어져.
그러면 죽을 수 있어?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 괜찮은 거야?
그런 질문을 던져.
깨어나고 싶지 않아.
그러면 살 수 있을까?
그저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 돼는 거야?
대답은 알고 있어.
알면서도 반복해.
아무것도 없는데도.
소망조차 없는데.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어.
살아간다는 건 뭐지?
죽는 다는 건 뭐야?
어느 틈엔가 경계가 사라져있었어.
난 그 위에 방치되어 있는 걸까?
행복하다는 건 뭐야?
괴롭다는 건 뭐지?
어느 틈엔가 아무것도 알 수 없어져버렸어.
난 무엇을 위해 살아있는 걸까?
살아있다는 의미를 찾길 원하면서,
난 아직도 죽어있어.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게 무서운데,
난 아직도 그대로야.
그러니 지금 선택하자.
Do or Die?
그때 썼던 걸 보면 지금도 뿜습니다.
근데, 이렇게 올리는 거 보면 저도 철면 깔았네요.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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