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作 Kamar
처음부터 바란 건 그저 곁에만 있게 해 달라는 거였는데,
지금은 그게 당연해서 더 많은 걸 바라게 되네요.
Please, look at me. and stay with me.
please, give your love to me.
처음에는 간신히 봉오리 맺힌 꽃이 어느새 만개해 좁은 방안에 가득.
문틈으로 흘러 넘치던 마음이 아까워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꼭꼭 닫아뒀어요.
혹여라도 그대에게 들킬까 무서워 아무도 찾지 못하도록 숨겨뒀지요.
이 마음이 터질지라도 아무도 모르게.
그냥 곁에 있는게 좋아요.
(Shall I hold your hand?)
사랑이라는 거창한게 아니에요.
(I hope you are happy.)
돌아보면 언제나 보이는 곳에…….
(that's all.)
정말 그것만을 원했었는데…….
그대를 그리면서 접어두기만 한 종이비행기가 어느새 옥상에 가득.
바람이 불면 날아가버릴까 무서워 푸른 천으로 그 위를 덮어뒀어요.
혹여라도 그대에게 닿을까 두려워 떨어지지 않도록 무거운 돌을 고아두었지요.
잿빛 섞인 보라색을 뒤섞어 파랗게 물들여요.
그냥 곁에 있고 싶었어요.
(Shall I hold your hand?)
언제나 그대에게 도움이 되고팠죠.
(I hope you are happy.)
그대가 외롭지 않도록 곁에…….
(that's all.)
욕심은 너무 쉽게 자라네요.
처음부터 잘못 칠해버린 마음이 손을 뻗어요.
- 입술이 와닿기보다, 그냥 손을 잡아주는게 좋아요.
그대의 행복이 나와 함께이길 원해요.
- 타인에게 우정으로 보이더라도, 내게 이 마음은 사랑이니까.
이젠 곁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해요.
- 꼭꼭 닫아 둔 문이 부서져버려서 감출 수도 없어졌으니까.
오늘은 사랑한다고 말할거에요.
(you don't get what I saying at all.)
언제까지나 함께하자고 할거에요.
(It's just friendship to you, but……)
그대의 한켠을 달라고 할거에요.
(even if you give me a little piece of you…….)
Please, look at me. and stay with me.
please, give your love to me.
please, please, please……
but you don't know that.
you don't know anything.
Never.
so……
제목은 무성애자의 사랑 쯤 된다.[…]
쓰고나서 안타깝타고 생각한 내용.
쉬운 영어지만, 틀린 것 같아서 불안함.
역시나 틀려서 청아양에게 감수 받았습니다.
청아양 고마워.
공부하기 싫으면 이런게 잘 나오지요.
그리고 무성애자에 대한 오해가 심한 것 같더라고요.
사랑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저, 성애가 희박하다못해 제로섬을 달리는 겁니다.
감정이 없는 게 아니에요.
사랑을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본질적으로 뭔가 부족한 인간인 건 확실히 맞습니다.
성욕이 기본욕구 중 하난데 그게 거의 없는 거니까요.
확실히 일반적인 사람과 다를 수 있습니다만, 감정이 없다고 여기시면 곤란합니다.
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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