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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통합 서재/서재 내부 도서관

눈 가린 길치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2. 1. 10.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태그가 이상해서 고민 중입니다.

왜 띄워쓰는 줄이 이상하네요.
어째서냐고!

눈 가린 길치
- 作 Kamar

 거기가 어디냐는 말에 그냥 웃었어.
 주위를 돌아보고 보이는 걸 말하라는데
 웃음만 흘러 나왔지.

 오늘도 방황하는 건
 망가진 체내 나침판때문일까?
 오늘도 멈춰선 건
 까맣기만한 거리때문일까?

 자기위치를 잃고
 눈가리개를 하고
 그저 웃어버리고

 아스라진 지팡이가 웃는다.
 세상은 원래 그런거라네?
 더듬더듬 나아가며 웃는다.
 울지 못하니 웃을 수 밖에!


 도대체 어디인거냐고 다시 물었어.
 아무리 돌아봐도 보이는 건 하나뿐인데
 찾아도 보이지 않았지.

 하루를 방황하는 건
 앞날이 보이지 않아서일까?
 하루를 소모하는 건
 사그라진 꿈을 위해설까?

 돌아올 줄 모르고
 모래만 흘러가고
 결국 울어버리고

 그어진 붉은 자국이 운다.
 포기하면 다 편해진다네?
 부서진 파편을 긁어모은다.
 그러지 못하니 울 수 밖에!


 눈가리개를 풀고
 자기위치를 찾고
 다시 한숨만 쉬고

 불편한 미련이 떨어진다.
 버리든 줍든 결정하라네?
 다시 눈가리개를 한다.
 사위를 더듬으며 줍는다.
 무엇하나 변하지 않는다.

 미친 척 웃다가
 세상이 무너진 척 울다가
 어리석은 자신을 보며 한숨만 쉴 수 밖에!
중2에 쩔지만 결과적으로 제자리 걸음만하는 내이야기임.
길치라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병신짓은 이제 그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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