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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칙 제1장

이미 해결되었지만, 그쪽분도 봐야할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by 류 엘 카르마 륜 위르치아나 2014. 8. 30.
살다가 표절을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그분도 글을 내렸으니 끝내는게 옳겠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이런 대응은 좀 빡쳐서요.


일단, 조금 패닉 상태라 고운 말로 쪽지를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치르위라고 합니다.
어떤 분의 제보로 오게 되었습니다.
네, 그래서 읽어봤더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이렇게 쪽지를 보냅니다.
[쿠로코 세이야입니다]라는 글 내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니면 6화만이라도 지워주세요.
지금 다른 분들께도 확인 받고 있습니다만, 한결같이 같은 대답을 듣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에요. 스스로 흑역사를 작성하지 마시고 얼른 지워주세요.
불만이 있으시면 답 쪽지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부디 자기만의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다시봐도 상당히 공격적인 말투네요.
네, 표절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패닉 상태였기에 저리 나가더군요.
강조하지만, 전 6화만이라도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음... 저도 이렇게 비슷할 수 있냐고는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비슷한가요...그렇게 싫으시다면 삭제할께요. 그냥 제가 이렇게 되서 그곳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쓴건데 이런 일이 생기면 삭제해야겠죠... 아, 치르위님의 소설 보았는데 전부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글 많이 써주세요.

이런 대답을 받았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건 이제 절 당혹시킨 6화의 내용이겠죠.
혹시나 싶어서 스샷을 찍어뒀으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교삼아 제가 쓴것도 올릴게요.


설정은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내용의 흐름이 이렇게까지 똑같으면 안돼죠!
꿈에서 이상한 존재를 만난 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존재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대가를 받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고민의 내용까지 똑같고, 푸는 답까지 같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대가조차 같습니다만?

그래서 6화만이라도 내려달라고 한겁니다.
비슷할 수 있냐 정도가 아니거든요… 이거 같은 내용으로 나올 확율이 얼마나 되죠?
아니, 보고 쓰건 말건 사실 이것도 별로 상관이 없었어요.

모르쇠로 일관하시겠다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면 욕만 먹습니다만, 어차피 제 옆에 없으실테니까요.
다만 천람님의 흑역사 페이지에 제 닉은 올리지 말아주세요.
그거 하나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지금부터 디스를 좀 하겠습니다.

쭉 이야기 했지만, 표절에 대해서는 그리 큰 타격이 없었습니다.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절 당혹시킨건 이렇게 같은데, 재미가 없어서입니다.

스스로가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해서 쓰신거라고 하셨죠?
지금 삶이 그렇게나 무미건조하신가요?
그 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건가요?
만약 진짜 테츠야의 쌍둥이 동생으로 태어난다면 뭐가 하고 싶은건가요?
영능력도 얻게 되었습니다. 네, 그리고요?

천람님, 앞으로 글을 계속 쓰시겠다면 적어도 자기가 읽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글을 쓰세요.
자기 글을 잃고 재미있었나요?
그럼 책을 더 읽으세요, 재미있는 거 넘쳐 날겁니다.

잔인한 말입니다만, 재미라도 있으면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요.
오히려 이렇게 설정을 잔뜩 끌어다쓰고도 이렇게나 재미없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했졌었습니다.

네, 내가 이렇게나 재미없는 걸 쓰고 있었나는 생각밖에 안들어서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그건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니 스스로도 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일기형식 + 쿠로코의 쌍둥이 동생 + 환생자 + 영능력자

소재는 좋습니다만 재미가 없는 건 천람님이 글에 아무것도 담지 않아서입니다.
그냥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해서 쓰셨다는데, 뭐가 되고 싶었던 건가요?
여기저기에서 짜깁기한다고 재미있는 글이 나오는 거 아닙니다.

저 소재를 제가 쓴다고 하면,
20XX년 XX월 XX일 더럽게 맑음
요즘 옛 말버릇이 막나와서 큰일이다.
어떻게든 고치지 않으면 순수하기 그지없는 우리 형아♥도 물들여 버릴건데 그건 절대 안돼!!!!
아, 조금 광폭하게 글자를 적었더니 형아♥가 다가와서

"너무 힘주면 공책 아야합니다.
세이땅은 다정하니까 공책씨에게도 다정하게 입니다."


라고!! 내 심장에 크리티컬!!! 형아! 너무 귀여워!!!
알았어요, 형아♥
라고 하면 조금 수줍어하며 웃는 모습까지 조올랭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살살 쓰기가 힘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내가 환생을 전생이 아씨, 왜 4살이라고 화이트를 못쓰게 하는 건데!?
나도 쓸 줄 안다고!!!

어쨌든 일기장이 갈수록 중2병 노트가 되어가는 거 같다.
ㅇㅋ, 날잡아서 불사르자!
캠프파이어다!!!!


내 텐션 이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orz

텟쨩형아, 제발 orz가 뭐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잘못 쓴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마법주문 같다고도 하지 말아줘요.
그냥 한국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를 엄청 휘갈기니까
"세이땅 아야입니까? 어디가 아야입니까? 형아가 호~할겁니다!"
아놔, 우리 텟쨩형아가 너무 귀여워서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아녀, 갠차나여!
그냥 형아가 너무 좋아서 그래!!!
저거 하트표야!!!


누가 화이트 좀!!!!ㅠㅠㅠㅠ
이런게 나옵니다.

앞으로도 쭉 글을 쓸 생각이시라면 적어도 이 정도 퀄은 뽑도록 노력해주세요.
근성으로 읽으려다가 재미가 너무 없어서 도중에 집어던졌던지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아니, 진짜 저 이 부분에서 쇼크를 엄청먹었었거든요???


디스는 이만하겠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도 후자쪽 충격이 크네요.orz
쓴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 진심이거든요??

이상입니다.
중간에 빡쳐서(…) 디스를 가열차게 했습니다만 어느 정도야지!!!!orz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PS. 너무하다고 생각하시다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그런데, 전 너무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어느 정도야지, 진짜!!!!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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